미사강변길을 걸으려고 약속했는데
하늘호수님이 사정상 취소하여 뿌뜨리님은 서운하다고 하며
날도 춥고 변경하여 가까운 데로 가자했지요.
그럼 암사역에서 한강변을 걸어 광진교를 건너 광나루역까지
서울 둘레길 3코스를 완성하자고 했죠.
그건 겨우 4km라고 했더니 나온 김에 더 많이 걷자고
고덕생태공원쪽으로 올라가자 하더라고요. 마음대로 발길따라. ㅎ
와! 암사동 토끼굴을 빠져나오니
암사생태공원이 있는데 흙길이라 얼마나 좋은지요.
강건너 아차산도 보이고
구리암사대교도 지나니 폭신한 길이 끝나면서
2.5km는 자전거길이고 언덕길도 있었어요.
에고
삼년고개처럼 구르진 못해도 고생끝에
넘어가면 젊어지겠지 하며 시나브로 도착한 곳이
고덕수변생태공원이었습니다.
등짐이 무겁다고 풀어놓자
손이 큰 뿌뜨리님표의 아침에 찐 따스한 고구마는 달콤하고
아침에 갓 만든 콩고물떡이랑 점심 식사를 했어요.
코로나 걱정 없는 최고의 야외식당 ㅎ
먹어 본 사람만이 아는 그 맛
찔레나무 붉나무 가득한 아기자기한 공원을 한바퀴 돌고 고덕천으로 이어졌어요.
낮으막한 천이라 얼음도 얼었고 고드름도 보고 폴짝 폴짝 징검다리도 건너보고
뿌뜨리님의 어릴 때 철길에 철사줄 몇 개 얹어 기차바퀴 지나가고 보면 납작하게 만들어져 썰매 만든 이야기가 신기했지요.ㅎ
5호선 상일동역에 도착하니 약 10km 15000보 추위를 무릅쓰고 한강따라 고덕천따라 겨울풍경따라
새로운 길을 탐험하였으니 흐뭇하고 뿌듯했어요.
이렇게 길만 나서면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완성!
첫댓글 내는 혼자 종일 방콕하며 이거 먹었또요
누가 조각케익을줘서요
아ㅡ 증말 즐거운 한때 놓쳤넹
몸이 말을들어야죵
여긴 지금 눈이 와요
낼 부스터 샷도 맞는뎅
아이구나요 ㅡ
어쩌나
아파서요.
건강이 최고인데
내가 좀 아슬아슬 하더라니...ㅉㅉ
@하늘호수 하늘호수 은근 많이 기다렸또요
멀리서 오는친구 생각에 이틀전부터
마음도 설레고 그랬또요
건강을 생각해서 살살 다니고
다음 걷기에 만나요
뿌뜨리님.별꽃님
두친구 걷기만큼 먹거리도
푸짐. 나도 가보고 싶었는데
오전 볼일이 생겨 방콕이 계속되니
갑갑해서 오후3시경에 나홀로
양재시민의 숲 한바퀴돌고 왔네요
날씨는 다행히 바람이 불지않아서
눈발이 조금씩 날렸어요.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그럼 양재천둑방길을 걸어 양재시민의숲도착
으로 할걸....
청담골친구가 오면 당연히 식당으로 가야지요.
혹시나 하고 청담골 많이
기다렸는데 세상이 무서워서
같이걷자고 강요는 못하겠더네요.
다음에 함께해요.
@뿌뜨리 그래요
다음 기회생기면 그때함께해요
식당 밥보다 친구들 솜씨가
더 행복해보입니다.ㅎ
별꽃님 오늘 길안내하느라
수고 많았어요.
둘이지만 도란도란 이야기도
많이하고 작가수준을 능가하는
별꽃님 찍사 실력 대단하요
고덕생태공원 참 이쁘고 뿌는
논병아리 하나 기억하고
왔어요.
그런데 말이요 별꽃님
자기 뒤스냅이라도 한장 올렬야
뿌가 외롭지 않을것 같은데
위반아니요?ㅎ
수고많았어요.
한번 찍사는 찍사에만 충실해야 하고
모델이 되어주고
길벗이 되어주어
고맙고 감사하고요.
또 보아요.
이 추운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장거리 걷기를 부럽습니다.
휴일날로 정해서
울남친들도 낑겨주세요
다음엔 꼭 함께해요 우리! ㅎㅎ
이 영하의 날씨에
누가 등떠밀고
시켜서 한다면
불평불만이 크겠지요?ㅎ
좋은 계절에
그렇게 하시죠.
두 분이 알콩달콩 추위를 녹여가며 즐거운 시간 보내는 모습이 넘 아름답네요.
징검다리도 건너고 동물들의 식단도 멋스럽고 푸짐한 먹거리도 먹음직스럽고 오솔길도
왕 고드름까지 멋진 추억 만들며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었을 듯 합니다.
과감한 도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멋지십니다. 부럽고~~
진짜 박이레나님
컴퓨터로 꼼꼼히 들여다보셨군요.
겨울철 새들이 먹으라고 땅콩 감등을 달아놓았더라고요.
작은 나무 도막에 백설공주 난장이 산타크로스도 만들어 놓아서 귀여웠죠.
손이 시려서 손난로도
만지작만지작
다음에 함께 걸어요.
@별꽃 네에 ~
PC 로 보니 선명하고 생동감이 느껴져 좋았고 동참하고픈 맘까지 ...
건강한 모습으로 매우 추운 날씨 마져도 잊은 채 즐길 수 있는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ㅎ
종종 멋진 모습 올려 주시고 즐거운 시간보내세요.
여긴 아우님들 방이라 기웃 사진만
보고 가려니 얌채같은 느낌이
두분 수고 많으셨고
가보고는 싶지만
애구구 거리가 장난이 아니지요.어쪄다 깨어서 삼년고개길
흑 길이라 좋으셨겠어요.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선배님
뱀방에 얼마든지 출입하셔도 됩니다.ㅎ
암사생태공원은 시멘트를 걷어내고 만든 흙길이라
선배님이 걸으시기에 딱 좋으시겠지만
수원에서는 너무 멀지요...팔달문산책길도 잘 있겠지요.ㅎ
선배님 뱀방 찾아주셔서 감사함에
인사드립니다.
암사생태공원 길은 그냥 말랭이
길입디다.
따뜻한 봄날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