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0/10은 어떻게 하지?
편지를 쓰는 것은 우리가 하던대로 E메일로 보내서
별문제는 없지만 대화를 나눌수가 없으니 난감했다
그렇다고 전화로 후텐을 할 수도 없고.....
갑작스럽게 인사발령이 나서 결혼한지 18년만에
이별아닌 이별을 하게된 우리 부부
헤어진다는 섭섭함 보다 10/10을 제대로 못함에 신경이 쓰이는 것을 보니
우리 부부는 영원한 ME부부인가 보다
어제까지 2001년부터 끊기지 않고 쓰기 시작한 10/10 이
꼭 400번째 편지가 날아갔다 500...1000...5000...10000번째
이렇게 쓰기로 작정하고 써나가는 10/10
아마도 마귀의 질투가 찾아 왔나보다
그러나 우리 부부는 절대로 10/10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다
어제 헬레나가 집을 부동산에 내놨다고 전화를 했다
나를 따라서 이곳 시골로 이사를 해주겠단다
도시에서 살다가 시골로 이사를 한다는게 쉽지 않은 결단인데
우리가 ME부부이기에 가능하다고 본다
이곳 시골에 우리 ME의 위대함을 심어 보라는 하느님의 거룩하신
뜻으로 알고 ME를 열심히 전하겠다고 다짐을 해본다
대구ME님들 제가 인천에서 충남 태안으로 인사발령이 났어요
아직 이사를 못해서 혼자 지내고 있고 주말부부랍니다
그래도 10/10은 열심히 하렵니다 응원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