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9일 일요일(12km, 222km)
석천리 인근 도로--12km.
저녁 늦게 잠들었는데도, 새벽 5시가 되니 눈이 떠졌다.
너무 이르다는 생각에 조금 더 뜸을 들이다가 5시 30분쯤 일어났다.
밖으로 나가 아침 공기를 마시며 주위를 둘러봤다.
어제도 주변 경관이 참으로 멋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산속에서 스며 나오는 깨끗한
아침의 향기가 온몸에 전해져 정신이 맑아짐이 느껴졌다.
6시 30분쯤 8명이 달리기에 나섰다.
참으로 부지런한 친구들이다.
아침공기를 마시며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경치도 구경하며
발을 맞춰 달렸다. 인근 도로를 따라 달려갔는데 2km쯤 달리니
산길로 이어진다.
그리고 가파른 길이 꾸불꾸불 이어져 있다. 호흡소리가 거칠었지만
힘들다고 느껴지지 않는건, 함께 동반주를 해서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산속의 맑은 공기를 흡입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산을 하나 넘어서 쭉 달려갔는데, 얼마쯤 가니 길이 끊어졌다.
그래서 다시 반환하여 산을 넘어왔다. 그리고 시내 옆길을 따라
달렸다. 흐르는 냇물이 기분을 상쾌하게 했고 길옆에 핀 철쭉이
미소를 짓게 했다.
그렇게 12km 정도를 달리고 숙소로 돌아오니 맑은 햇살이 온누리를
비추고 있었다. 아침 식사후 친구들 모두 거실에 빙 둘러앉아 살아가는
인생이야기를 1시간 정도 나누었다. 모두가 공감가는 이야기였고
친구들 이야기가 내 이야기이고 내 이야기가 친구들 이야기라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는 그렇게 함께 같은 세월을 살아왔고 또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1시간 3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눈 뒤 산속으로 힐링을 하러 갔다.
누구는 산책을 했고, 누구는 나물을 캣고, 나는 산속 한적한 곳에
돗자리를 펴고 조용히 기타를 치며 내 기타 선율에 흠뻑 빠졌다.
기타소리와 새들의 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숲의 향기까지 어울어진
아름다운 소리에 흠뻑 젖어 들었다. 기타를 연주하면서 이런 즐거움에
도취되기란 흔치 않은데 색다른 경험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점심을 먹고 오후 1시쯤 출발하여 집에 오니 4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올라 오는 길이 정체와 지체가 반복되었지만 전혀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만큼 몸과 마음이 잘 힐링되었다는 반증일 것이다.
4월도 이렇게 저물어 가는 것 같다.
오늘로서 4월 훈련도 마무리했다.
222km, 딱 목표한 만큼 달린 것 같다.
다가오는 5월도 즐거움과 행복한 시간으로 가득 채우도록
노력해야겠다.
*************************************************************
4월 28일 토요일(9km, 210km)
월산리--새터, 구암리 왕복.
토요일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 아침 뉴스를 본뒤
조용한 연주곡으로 기타를 한 시간 정도 친 뒤
7시 30분쯤 아침 조깅을 나갔다.
한낮엔 24도까지 올라간다는데, 아침 기온은 쌀쌀하다.
몸이 무척 무겁게 느껴진다. 그래서 천천히 달렸다.
거의 6분 정도의 페이스로 달리는데도 힘이 들었다.
점심을 먹고 오늘 충주 산척면 석천리 팬션에서 런클 쥐띠 친구들
1박 2일 야유회가 있어 출발을 했다. 집에서 1시 30분쯤 출발.
4시쯤 미지 팬션에 도착했다. 팬션 앞으로는 시내가 흐르고 사방으로
병풍처럼 낮으막한 산들이 둘러 쌓여 있었다.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다.
마치 무릉도원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친구들 14명이 참석했는데, 3명이 부두동반 참석을 했고, 번외로
친구의 친한 형님 부부 1팀이 참석을 하여 총 19명이 참석을 했다.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잔디밭 마당에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며
술잔을 기울이다가 이내 흥이 돋아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친구가 좋고, 노래가 좋고, 술이 좋고~~이 보다 더 좋을 수가 있을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여흥은 저녁 늦게 까지 이어졌다.
달빛이 환했고, 기타소리에 맞춰 시를 낭송하는 중년 여인의
아름다움이 한폭의 그림 같았다.
****************************************************************
4월 26일 목요일(9km, 201km)
마치터널--1km구간 왕복. 웜업 3km.
지속주--6km--30분 18초.
훈련의 질은 최대산소 섭취량의 고저에 따라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보통 훈련을 할때, 평지코스를 지속주로 달리는 것보다
인터벌 훈련이나 언덕 훈련을 할때 심박수가 더 많이 올라간다.
심박수는 최대산소 섭취량과 정비례하기에 최산섭의 고저의 상태에
따라 훈련의 질이 결정된다고 볼수 있다는 것이다.
그 동안 마라톤 생활을 하면서 언덕 훈련이나 인터벌 훈련을 많이 했을때
실력이 좋아졌던 것을 수차례 경험을 했었다. 그래서 늘 언덕훈련이나
인터벌 훈련에 대한 유혹에 마음이 끌린다.
오늘 훈련코스는 언덕 1km인데, 낮은 오르막 700미터와 높은 오르막 300미터로
구성되어 있다. 낮은 오르막은 그런대로 달릴만 한데, 높은 오르막은 오를때마다
최산섭의 한계를 느끼곤 한다. 그러면서 훈련의 질을 생각한다. 속으로
훈련은 이런곳에서 해야해~~하면서 말이다. ㅎㅎ
3세트 6km가 딱 좋았다. 첫세트는 간보기로 코스를 익히는 수준에서 달렸고
2세트 부터 집중하여 달렸다. 2세트 기록은 1세트 10분 20초보다. 18초 빠른
10분 02초. 그런대로 기록이 마음에 든다. 마지막 1세트를 남기고는 전력질주,
그러나 여력이 많지가 않다. 그래도 남은 힘을 짜내본다. 9분 54초.
6km를 30분 18초에 달렸으니 목표한 31분에 비해 선전했다고 본다.
******************************************************************
4월 25일 수요일(7km, 192km)
마치터널--500미터 구간 왕복--7km
최근에 좋은 책들을 많이 만나는 것 같다.
오늘 읽은 책은 " 웃음의 현대사" 김영주 지음.
김영주는 MBC 예능작가출신으로 방송현장에서 직접체험한 내용과
수집한 자료로 한국 코메디와 개그의 역사를 정리했고, 그 속에 스며있는
애피소드도 재미있게 정리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일제시대 악극단
시절부터 시작된 웃음의 태동기부터 라디오,TV시대에 이르기까지
세세하고 꼼꼼하게 웃음의 역사를 잘 정리했다는 생각이 든다.
글을 읽으면서 이런 세부적인 내용까지 어떻게 다 알았을까 할 정도로
글의 짜임새 있는 내용에 탄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실로 오랜기간
이 책을 쓰기 위해 준비하지 않았나 여겨진다. 이 책은 앞으로
한국 코메디와 개그, 그리고 예능의 역사서로 오랬동안 자리매김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알게됐고, 작가의 감성과 코드가 맞아서
때론 고개를 끄덕이며, 때론 웃음을 머금으면서 책을 읽었다.
유익한 시간이었고 오랬동안 기억될 것 같다.
대회 이틀이 지나서 회복주로 7km를 달렸다.
돌이켜보니 이번 대회에서는 데미지가 무척 컷다는 생각이 든다.
빨리 회복하여 즐거운 달리기 생활이 되도록 해야겠다.
내 훈련일지의 조회수가 이렇게 많이 올라갈 이유가 없는데~~!
아무래도 어느 사이트와 링크가 걸려있던지, 아니면 누군가
고의적으로 조회수를 올리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조회수 만큼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다면 기분좋은 일이지만,
왜 이렇게 조회수가 올라가는지 이유나 좀 알았으면 좋겠다.^^
*********************************************************
4월 24일 화요일(휴식, 185km)
나는 책읽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나의 4가지 취미( 마라톤, 여행, 독서, 기타연주)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나는 하루에 2-3시간을 꼭 책을 읽는데 할애하며, 그래서 이틀에 한권, 한달에
15권 정도 책을 읽는다. 나는 책을 읽을때 정독을 하며 많은 권수를 읽거나
빠르게 읽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내가 이렇게 꾸준하게 20여년간 책을 읽을 수 있는 비결?
이라고 하면 책을 사서 읽지 않고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기 때문일 것이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오게 되면 기간내에 책을 반납해야 되기 때문에
다소 의무적으로 책을 읽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간내에 다 읽지 못하고
반납을 해야한다.
나는 도서관에서 대출을 할때 한번에 보통 7-8권 정도를 빌린다. 그리고
2주후에 반납을 한다. 이렇게 꾸준하게 빌리고 읽고 반납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마치 시간에 맞춰 밥을 먹는 것처럼 습관이 된 것 같다.
아무튼 책읽기는 참으로 좋다는 생각을 늘 하게 된다.
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과의 만남, 많은 지식과의 만남, 그리고 상상과
생각과의 만남이 좋기 때문이다.
이렇게 꾸준히 책을 읽다보면 한달에 15권. 1년에 180여권. 대략 20여년간
3천여권의 책을 읽었지만, 가만히 돌이켜보니 물론 책을 읽는 년수나 권수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말 좋은 책 한 권. 정말 공감이 가고
나의 의식 세계를 변화시키는 한폐이지, 한줄의 글이 더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소중한 한 줄 한 줄의 글이 담겨있는 한 권의 책을 오늘 만났다.
아마도 올해 들어서 읽은 책중에서 가장 멋진 책이란 생각이 든다.
책 제목은 중국작가 이멍이 쓰고 한국 원녕경이 옮긴~~~
[ 나는 합리적 이기주이가 좋다 ] 이다. 이멍은 문학을 전공한
중국 신문기자 출신 작가인데 철학자 못지 않는 수려한 글솜씨가
가슴에 와 닿는다. 이책은 책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도 인생의 지침서라
생각하고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
4월 22일 일요일(37km, 185km)
<여명 마라톤 대회 후기>
마라톤은 늘 나를 돌아보고, 나를 실험하고,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그래서 스스로 자존감을 세우는 계가가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겸손을
배우고 스스로를 낮추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나는 나를 모른다. 안다고 생각했으나 결과적으로 모른 거였다.
나는 나의 실력을 믿었고, 좋은 결과를 확신했으며, 목표를 이룰수 있다는
생각에 의심을 갖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은 환상이었으며, 무모한 도전일수
밖에 없었고, 그 결과는 고스란히 내 어깨에 짊이 되었다.
한마디로 축약하면 준비 부족이었다. 그래서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다음대회의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날씨가 잔뜩 흐린 가운데 아침 9시에 하프와 풀 다같이 출발을 했다.
풀 하프 합해서 200명 정도, 풀은 대략 50명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오늘 목표는 3시간 40분 이내. 대략 하프까지 5분 페이스로 달리고
이후에는 속도를 늦추어 5분 10초 정도의 페이스로 달리면 3시간 35분
정도로 골인할 수 있고, 후반에 무너진다 해도 40분 이내는 충분하리라
여겨졌다.
출발을 하여 5km까지는 5분 5초 정도의 페이스로 달리고 이후에는
4분 55초에서 5분 정도의 페이스로 달렸다. 그렇게 1세트 하프를
1시간 45분에 정확히 달리고 2세트를 향해 달렸다.
26km 지점까지도 속도의 저하없이 일정한 속도로 달렸다.
그러나 27km 지점에 이르니 몸에서 에너지가 다운되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서 속도도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정신력을 가다듬고, 의지를 불태우며 열심히 달렸다.
그러나 한번 꺾인 속도는 회복되지 않고 거의 걷는 정도의 속도밖에
유지되지가 않았다. 32km 지점에서 더이상의 레이스는 무리라는 생각에
레이스를 접어야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이대로 접을 수 없다는
생각에 다시 힘을 내어 천천히 달렸다.
그러나 그것도 35km까지가 한계였다. 조금더 걷다 뛰다가 결국 37km 지점에서
대회를 접었다. 그리고 오늘의 페이스 난조의 원인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았다.
첫번째--영양부족이다. 그동안 몇차례 파워젤 없이 풀코스를 달렸었지만.
대회마다 이온음료를 제공해주어 그런대로 버틸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이온음료가 거의 없었다. 그리고 간식도 없었다. 그래서 영양부족으로 버틸수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풀대회에서는 반드시 파워젤을 준비해야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되었다.
두번째--대회를 3일 앞두고 언덕인터벌 훈련을 했다. 결과적으로 무리한
훈련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10일전 풀을 달리고, 3일전 하프를 달린 몸으로
언덕 인터벌 훈련을 했는데, 훈련을 할때는 몰랐으나 근육의 피로가 고스란이
몸에 남아 레이스의 발목을 잡았다는 생각이 든다.
경험상 예전에는 풀대회 3일전에 언덕인터벌 훈련을 많이 했고, 오히려 좋은
결과를 얻은적도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벌써 10여년 전이고 이제
나이도 든만큼 회복이 느려지기에 피로회복을 감안하여 훈련을 했어야 옳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이번 대회의 실패가 기분좋은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우울해
할 일도 아니다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마라톤 생활이라는게 수많은
변수와 호불호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의 실패는 나의 앞으로의 마라톤 생활에 큰 교훈을 안겨줬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오늘의 교훈을 거울삼아 더더욱 겸손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4월 19일 목요일(6km, 148km)
마치터널 6km--천천히,
최근에 일반인들과 마라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종종 달리면서 무슨 생각을 하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그렇다. 마라톤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때론 반성을 하고, 때론 스스로가 대견스러워 스스로에게 칭찬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달리기를 하면서 가장 큰 소득이라고 하면, 고민에 빠졌을때
달리면서 그 문제에 대해 골똘이 생각하면 문제의 답이 나온다는
것이다.
또 스트레스를 받았을때도 상대를 원망하기보다는 스스로의 단점을
찾아내어 반성하며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그리고 어떠한 글을 써야할때도 달리면서 생각을 하면 대강의 줄거리와
순서가 잡히게 되고 그로 인해 글도 쉽게 써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고 보면 달리기는 나에게 상상의 날개를 펴주는 환상의 세계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달리기 생활이 벌써 19년째인데, 내 인생에서
가장 잘 선택한 것은 마라톤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 같다.
여명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천천히 6km를 달렸다.
여명 목표는 3시간 40분이다. 이번에는 이 목표 한개를 잡고
레이스를 진행한다. 배수의 진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최선을 다해서 레이스를 펼쳐야겠다.
********************************************************
4월 18일 수요일(7km, 142km)
언덕 400미터 인터벌 훈련--5세트.
1분 47초, 1분 46초, 1분 44초, 1분 43초, 1분 43초.
달리기 실력이 늘려면 언덕인터벌 훈련을 하라.
마라톤 고수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그러나 평지 인터벌 훈련도 쉽지 않은데 언덕인터벌이라니~~!
그래도 훈련을 하다보면 요령이 생기게 마련. 그러다 보면
생각보다 쉽게 훈련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다.
그런 후에는 인터벌 훈련도 나름 즐기게 된다는 것. ㅎㅎ
언덕 인터벌 훈련을 한지가 언제였인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그래도 과거에는 꽤 즐겨했던 훈련이기에 다시 도전해 보기로 한다.
마치터널 끝부분 오르막 2개를 코스로 정하고 훈련을 시작했다.
코스는 400미터, 이중 300미터는 오르막이고 100미터는 내리막이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출발을 했다. 첫세트 달릴만 하다.
2세트째도 버틸만하다. 그러나 3세트째부터 부하가 걸린다.
겨우 5세트를 달리고 언덕을 내려오는데 다리가 뻐근하다.
그래서 성취감은 가득하다.
이곳에서 꾸준히 인터벌 훈련을 하면 실력이 향상될까?
아무렴 되겠지. 훈련은 거짓말 하지 않으니까.^^
그러나 인터벌 훈련이 계속될지는 의문이다.
아무래도 훈련을 하다보면 변수가 많이 생기게 되니까.
그래도 5월까지는 인터벌 훈련을 해야 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
4월 17일 화요일(10km, 135km)
마치터널--1,5km구간. 웜업3km, 웜다운 1km.
3km 2세트--17분 35초, 15분 47초.
최근 달리면서 힘들면 생각하는게 다이어트다.
즉, 살을 빼는 것. 지난 19년동안 마라톤생활을 해오면서
살을 빼기 위해서 달리기를 한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최근에는 내가 달리기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살이 찔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최근 나의 몸무게는 77.5kg쯤 된다.
상황에 따라 1. 2kg은 유동이 있지만 대체로 이정도의 몸무게가
유지되는 것 같다. 그래서 달리기를 하면서 힘들때는 이렇게 힘들면
살이 좀 빠지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나의 적정 몸무게는 76kg이라고 여겨진다. 현재 77.5이니까 그렇게
염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방심하는 순간 살이 찌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힘들때 다이어트가 된다는 보상 심리는 달리기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마치터널 코스에서 10km를 달렸다.
3km 웜업으로 1세트 달리고, 2세트는 지속주로 달렸는데
첫세트는 5분 50초 페이스로, 두번째 세트는 5분 15초 페이스로 달렸다.
******************************************************************
4월 15일 일요일(42km, 125km)
< 춘천 호반 마라톤 대회 후기 >
경춘선 열차를 타면 지금도 마음이 설렌다.
수려한 경춘가도. 아름다운 경치. 전철은 그 길을 따라
산을 돌아 강을 건너 춘천으로 들어선다.
매년 찾아가는 춘천 호반 마라톤 대회. 올해는 뒤늦은 참가 결정으로
임시배번을 받아 들고 하프를 달렸다. 대회의 공식명칭은 "함기용 세계재패
기념 춘천호반 마라톤대회". 올해가 15회째다. 이대회에 대략 10회정도를
참가했고, 6회의 풀코스, 4회의 하프코스를 달린 것 같다.
풀코스부분이 없어지면서 대회의 규모가 작아지더니 올해는 작년의
3분의 2정도 밖에 안되는 인원이 참가한 것 같다. 하프코스 참가자도
200명이 채 안되는 것 같은데, 그 인원의 반은 군인들로 채워진 것 같다.
지금도 건재하신 함기용선생의 마음은 어떨까를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해진다. 최근 마라톤 인구 감소로 인하여 어쩔수 없는 대회규모의
축소를 감안하더라도 주최측인 강원일보사의 소극적인 대회개최는
지적받아도 마땅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9시 정각에 출발을 했다. 지난주 풀코스를 달렸기에 아직 대회피로가
남아있어 오늘은 5분 페이스로만 달려도 괜찮겠다는 생각으로 달려나갔다.
운동장을 벗어나 500미터쯤 달리니 500미터 정도의 가파르고 긴 오르막이
나타난다. 이 오르막 만만치 않다. 춘천마라톤 달릴때도 그렇고, 호반 마라톤
달릴때도 그렇다. 페이스 조절 제대로 하지 않으면 언덕 너머 이후 페이스
난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다소 보수적인 페이스로 한발 한발 옮겨 달렸다. 초반 빠르게 달려간
군인들이 계속해서 뒤로 밀린다. 그렇게 힘들었지만 오버하지 않는
상태로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내리막. 호흡을 안정시키는게 급선무다.
속도를 다운시키며 나름 페이스를 잡아본다. 그러나 안정되지 않는다.
벗꽃이 만개한 산허리를 달려 굴다리를 지나니 눈앞에 의암호가 펼쳐진다.
의암교를 지나 우회전하여 강을 옆에끼고 달리니 춘천댐 가는길이 시원하다.
얼마를 더 가니 5km지점 표지판이 보인다. 시계를 보니 23분 49초.
생각보다 페이스가 빠르다. 그래서 약간 늦춰본다.
6km 지점에서 동반주자를 찾았다. 내가 함께 달리면 딱 좋은 그런 주자다.
몸놀림이나 보폭이 급해보이지 않는 그런 러너. 그런 러너가 딱 좋다.
늘 달리면서 주자들의 모습을 보면 같은 속도로 달리는데, 어떤러너는
무척 느리게 달리는 것 같고, 또 어떤 러너는 무척 빠르게 달리는 것처럼
보인다. 둘중 어떤 러너와 달리는게 편할까? 나의 경우 전자다.
그래서 오늘도 양옆에 빠른 모습의 러너와 느린모습의 러너가 있었는데
느린러너와 동반주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렇게 둘은 발을 맞춰 사이좋게?
달렸다. 그렇게 8km까지 갔는데, 이 러너의 페이스가 느려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아무래도 앞서가야 할 것 같아 그 페이스 그대로 앞으로 달려나갔다.
그리고 내친김에 몇명의 주자를 추월했다. 그리고 10km 지점 통과. 23분 14초.
생각보다 빠르다. 500미터를 더 달려 반환을 하니 맞바람이 분다. 레이스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적잖이 신경이 써진다.
12km쯤 지나니 에너지가 다운되기 시작한다. 그래서 자세를 고치고
마음을 다잡고, 스스로와 약속을 했다. 무리하지 않는 상태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이후 풀코스를 달린다는 기분으로 달렸다. 오늘 빨리 달려서
좋은 기록을 내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처음에 생각했던 것처럼 5분 페이스로만
달려도 성공이라고. 그리고 막판에 2km의 오르막이 있기에 지금 과도하게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그렇게 달려갔다.
13km 지점쯤 지나가는데, 뒤에서 거친 숨소리를 하면서 바로 뒤에 따라오는
러너가 있었다. 그러나 나는 아랑곳 하지 않고 내 페이스로 일정하게 달려갔다.
2km, 3km~~그 러너는 거친 숨소리를 내며 꾸준히 따라오고 있었다.
힘든러너를 끌고가는 러너. 그것도 괜찮은 것 같다. 마치 자신보다 기량이
떨어진 러너를 동반주해주는 느낌~~그런 느낌이었기에 덜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런 호흡으로는 길게 달릴수 없는법. 어느시점에선가 그 러너의
숨소리가 멀어지더니 이내 발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의암교를 지나 턴을
하여 조금더 달려가니 18km 지점을 알리는 표지판이 보인다. 이제 3km 남았다.
2km 오르막을 달려가면, 마지막 1km는 내리막과 운동장이다. 이제 정말
집중하여 달려야 한다. 스스로에게 남아있는 에너지가 얼마냐고 물어본다.
그리고 그 에너지를 적절히 분배를 하며 달렸다. 힘든 상태에서 겨우겨우
오르막에 올라 숨을 고르고 내리막을 달려내려갔다. 그리고 500미터를
남겨둔 지점에 사진작가 큰산님이 대포를 조준하고 있었다.
그래서 활짝 웃으며 대포를 향해 손을 흔들고 운동장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마지막 300미터를 질주하여 골인을 했다. 골인하고 시계를 보니
1시간 40분 26초. 기대 이상의 기록이다.
오늘 목표기록을 너무 낮게 잡았나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생각외로 너무 잘 달렸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지난주 풀코스를
달린게 지구력이 좋아져서 후반에 잘 달리지 않았나 여겨진다.
이제 다음주 또다시 서울 뚝섬에서 열리는 여명 808 마라톤대회
풀코스 출전이다. 다음대회도 오늘처럼 만족스런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 기록 정리--매 5km >
23분 49초. 23분 14초, 23분 40초, 24분 41초. 5분 00초(1.1km)
계--1시간 40분 26초.
*****************************************************************
4월 12일 목요일(10km, 83km)
마치터널--1.5km구간 2회 왕복 6km 지속주--31분 36초.
3km구간기록--15분 58초, 15분 38초. 웜업 3km, 웜다운 1km.
그동안 마치터널에서 운동을 하면서 500미터 구간을 왕복했는데
오늘부터 1.5km구간을 왕복하는 코스에서 달렸다.
오르막 1.5km, 내리막 1.5km구간이다. 전보다 긴 호흡으로
달려야 하며, 더더욱 집중력을 가지고 훈련을 해야 될 것 같다.
웜업 3km를 달리고 나서 시계를 누르고 출발을 했다.
예산대회의 피로가 남아있기에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달린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달렸다. 출발하여 500미터를 달려 터널로 진입하니
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시원하다는 느낌도 들지만. 적잖게 달리기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650미터를 달려 터널을 통과하여 350미터를 더 달려
반환을 했다.
이 350미터 구간에는 가파른 오르막 100미터 짜리가 두개나 있다.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갈때는 숨이 턱까지 차오르지만 한편으론 짜릿한
전율감이 느껴진다. 이래서 오르막을 달리는 거란 생각이 들었다.
반환을 하여 다시 터널로 들어오니 시원한 느낌이 든다.
그 기분 그대로 내리막을 질주하여 출발점에 도착하여 다시 반환을 했다.
이어서 첫세트처럼 그렇게 1세트를 더 달려 6km를 달리고 시계를 보니
31분 36초다. 5분 16초 페이스.
오늘 기록이 앞으로 이 코스에서 기준기록이 될것이다.
*****************************************************************
4월 10일 화요일(7km, 73km)
마치터널--7km
예산대회에서 언덕에서 고전하여 언덕훈련을 하기 위해
마치터널 끝(평내방향)쪽으로 언덕코스 500미터 구간을
개발하여 거리 측정을 했다.
오늘 시험삼아 2세트 달려봤는데 코스가 마음에 든다.
****************************************************
4월 8일 일요일(42km, 66km)
<예산 마라톤 대회 후기>
갑작스럽게 예산마라톤 대회에 참가를 하게되었다.
용봉이 간다고 하기에 나도 함께 갈까? 한마디에 동반 신청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둘이 만나서 함께 이동을 했다.
아침 5시 40분 월산리에서 만나서 외곽순환, 서해안, 당진대전 고속도로를
경유하여 180km를 달려 예산에 도착하니 7시 40분이다. 시내에서
소머리국밥으로 아침식사를 용봉만 간단히 먹고(나는 집에서 먹고 왔슴)
예산운동장에 도착하니 8시 40분, 배번호 받고, 환복하고, 화장실 들려
출발선에 서니 바로 총성이 울린다.
제일 뒷편에 서서 1분후에 출발을 했다. 참가인원은 약 100여명~~단촐하다.
기온은 출발시 영상 4도 정도~~레이스 중에도 8도 정도에 머무른 것 같다.
반팔에 팬츠를 입고 달렸는데, 후반에 땀이 식으니 춥다는 느낌이 들었다.
운동장을 빠져나가자 마자 오르막이다. 그렇게 500미터 정도를 달리니
터널이 나온다. 터널을 2개 지나니 긴 내리막이 나온다. 내려갈때는
좋았으나 마지막에 이 오르막에서 고전을 했다.
첫세트 반환점까지는 룰루랄라하며 달렸다. 컨디션도 괜찮았고 페이스도
5분 이내가 찍혔다. 10.5km--1차 반환점을 51분 정도에 돌았으니 4분 50초
정도의 페이스로 달린 것 같다. 그러나 반환을 하니 앞에서 맞바람이 세차게
불어왔다. 레이스에 지장을 줄 정도의 세찬 바람이었다. 속으로 오늘 레이스가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페이스를 줄였다.
1바퀴--하프를 1시간 46분 정도에 돈 것 같다. 그리고 30km 지점까지도
무난하게 달렸다. 그러나 3차 반환이후 점차 페이스가 떨어졌다.
35km 이후 오르막에서 고전을 했다. 이번 달리면서 느낀건데, 얕으막한
오르막에선 다른 주자들에게 밀리지 않았는데, 가파른 오르막에선 속수무책으로
밀리는 나의 모습을 보고 앞으로 오르막 훈련을 많이 해야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 목표기록을 3시간 40분으로 잡고 마지노선 기록도 3시간 45분으로
잡았는데 35km 지점에서 손을 들고 말았다. 제발 내몸이 끝까지 걷지만
않고 달려서 다행히 서브포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한 발 한 발을 옮겼다.
도로는 시원시원하고 벗꽃은 만발하여 아름다움을 한껏 뽑내고 있었지만
3차반환(31.5km) 이후에는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어떻해서는 빨리
골인했으면 하는 생각으로 달렸다.
정말 마지막 4km를 남겨둔 지점부터 시작된 긴 오르막에선 패잔병의
모습으로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달리면서 마라톤이 이렇게 힘든건가를
다시한번 새기는 그런 시간이었다. 그래도 인내하며 한 발 한 발 옮기다 보니
운동장이 보이고~~그렇게 해서 골인을 했다.
골인하여 시계를 보니 3시간 47분 13초다.
고전한거에 비하면 잘 달렸다는 생각이 든다.
거리표지판이 제대로 설치가 안되어 구간 기록 체크는 하지 못했다.
그래도 코스 중간중간 여학생들의 응원과, 풍물패의 가락이 지친러너의
마음에 힘을 불어넣어준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든다.
대회를 마치고 주최측에서 제공해준 국밥을 먹고 예산 시내에서 용봉과
둘이서 병천순대에 막걸리를 한잔 먹고 출발을 했다. 올라오는 고속도로는
꽉 막혀 2시간이면 오는 거리를 4시간이 걸렸지만, 그래도 용봉과 둘이서
나눈 대화는 오래 기억되리라 여겨진다.
용봉의 잘나가던 시절의 (현대자동차 근무시절, 신동아 보험 지점장시절,
그리고 자동차 딜러시절 이야기 등등) 무용담을 들었고, 정치와 경제에
대해서도 나름 진지하게 이야기 한것 같다.
아무튼 유익한 시간이었고 멋진 추억으로 간직되리라 여겨진다.
다음 대회는 2주후 뚝섬에서 열리는 여명 마라톤 대회다.
아무튼 잘 준비하여 에산대회의 굴욕을 설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래본다.
*****************************************************************
4월 5일 목요일(6km, 24km)
마치터널--6km 조깅.
이번 주 일요일 예산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실력테스트를 하려고
했는데, 컨디션도 좋지 않고 비도 오고 그래서 터널에서 가볍게
조깅으로 6km를 달렸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터널안이 제법 추웠다.
그러나 3km쯤 달리고 나니 몸이 데워져 추운줄 모르고 달린 것 같다.
이번 예산 마라톤 대회 목표기록은 1차 3시간 39분 이내고
2차 목표는 3시간 35분 이내다. 그리고 마지노선 기록은 3시간 45분이다.
일요일 날씨가 많이 춥다고 하니 조금 걱정되기는 하지만
오히려 더운 것보다는 추운게 더 낫다는 생각으로 달릴 생각이다.
듣기로 예산 마라톤 코스도 환상의 벗꽃길이라고 한다.
달리면서 마음껏 벗꽃 감상을 해야겠다.
***********************************************************
4월 4일 수요일(9km, 18km)
마치터널--4km웜업. 5km--가속주--24분 56초.
530, 457, 455, 451, 438.
어제와 같이 오늘도 마치터널 500미터 구간을 왕복하는 코스에서
훈련을 했다. 웜업을 하는데 어제보다는 컨디션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535페이스로 5km를 달렸기에 오늘은 510정도의 페이스로
달려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출발을 했다.
첫 1km 530이 찍힌다. 다음 1km는 510정도로 달린다고 달렸는데
457이 찍혔다. 이후 5분 페이스 정도로 달린다는 생각으로 달렸다.
4세트까지 비슷한 속도로 달리고 마지막 1km는 제법 빠르게 달렸다.
마지막 1km는 438이 나왔다.
이번주 일요일 예산 마라톤 대회에 나가는데, 목표기록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아직 감이 오지 않는다. 아마도 내일 하루 더 훈련을 해보고 목표기록을
정해야겠다.
******************************************************************
4월 3일 화요일(9km, 9km)
마치터널--4km웜업. 5km--천천히--27분 59초.
매일 점심을 먹고 1시간 쯤 지난 오후 1시 40분쯤부터 훈련을 하는데
소화가 덜되서 그런지 매번 속이 더부룩하다. 그래서 웜업을 길게 하는데
대략 30분쯤 지나야 정상 컨디션을 찾는 것 같다.
그러나 점심식사로 육류나 생선류를 먹었을땐 더욱더 속이 좋지 않다.
특히 생선튀김을 먹었을 때가 그렇다. 오늘이 바로 생선 튀김을 먹은 날이다.
그래서 웜업을 3.5km나 했는데도 여전히 속이 더부룩하다.
하는수 없이 천천히 달린다는 생각으로 5km 지속주를 출발했다.
첫 1km가 5분 57초가 찍힌다. 그후로도 5분 30초대를 벗어나지 못한다.
결국 5km를 27분 59초에 마무리 했다. 평균 5분 35초 페이스다.
날씨가 잔뜩 흐리다. 비가 올 모양이다. 4월 초순인데도 기온은 21도로
5월 중순경 날씨다. 그리고 습도가 높은지 마치 동남아 날씨를 방불케 한다.
우리나라도 점차 아열대 기후로 변해가는 건가.
********************************************************************
첫댓글 주로에서 가끔 집사람이 형님을 뵙는거 같아요.
항상 형님 훈련하는모습을 보고 제게 충고를합니다.
술좀 그만 마시고 ~~~그다음은 다아시겠죠, 꽃이 아름답습니다.
행복한4월되세요..
그래~~주로에서 여러번 만났는데, 무척 반갑더라.
응원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경춘선도 아름다운4월
마음껏 만끽하길 바랄께. 힘
날이 추운데 먼곳까지 가서 수고 많이 하셨네요.
해결사~~잘 지내지? 얼굴 본지가 꽤 됐네~~ㅎㅎ
중후함이 느껴지는 포스~힘!
감사합니다.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