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국시리즈 우승팀을 향해 가을 야구가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페넌트레이스 우승팀인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에서 이기고 올라온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는 결국 홈런에 의하여 승패가 가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 11월 9일(금) 인천 문학구장에서 있었던 4차전은 두산 베어스 정수빈 선수의 홈런이 결승점이 되었습니다. 방망이를 짧게 쥐고 치는 선수 중 하나인 정수빈은 경기를 시작하기 전 인터뷰에서 ‘홈런은 잊고 치겠다’라고 하였다는데 홈런 타자가 즐비한 양 팀 선수 가운데 가장 짧게 잡은 정수빈의 방망이에서 홈런이 터져 나왔으니 다들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홈런의 종류에는 일반 홈런, 장외홈런 그리고 소위 그라운드 홈런이라고 부르는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운동장 외야에 홈런과 파울을 구분하기 위하여 세워 놓은 폴대가 있는데 타자가 친공이 직접 폴대를 맞추면 공이 폴대 안으로 들어가든 바깥으로 떨어지든 무조건 홈런으로 인정한다고 합니다. 또한, 투수가 던진 공이 타자에게 도달하는 시간은 0.4초, 그러니까 타자는 0.2초 내에 공의 구질을 파악하여 최적의 배트 포인트를 맞춰야 홈런을 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홈런은 신이 내린 선물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남은 경기에서도 우리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대박 홈런이 많이 나와 주길 기대합니다.
오늘은 왕년의 홈런타자 한화 이글스 장종훈 선수의 사촌형인 장지성 시인의 시조 <가을 별리>를 함께 감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9회말 2아웃 이라도 결과를 알수 없는것이 야구의 매력인것 같아요.^^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 다양한 이야기 언제든지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