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천 선생님의 '꺼벙이 억수 시리즈'가 책모종 출판사에서 다시 발간된다는 소식입니다.
책모종 출판사에서 '추천사'를 써달라는 청탁이 왔기에
'한참 후배인 제가 감히 추천사를 써도 될까요?" 하고 반문했더니
교사 경력이 많으셔서 충분히 된다고 하시면서 윤수천 선생님도 좋다고 하셨다는 거예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쓰게 되었네요.
곧 책이 나온다는 소식.
기록을 남긴다는 의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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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
<꺼벙이 억수> 1권은 찬호가 샛별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찬호는 친구들을 좋아하지만 딱 한 명 마음에 안 드는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가 바로 억수입니다. 옷차림도 남루하고 생김새도 촌스러운데다 하는 행동도 영 꺼벙했거든요. 그런데 말이죠. 그런 억수가 잘 하는 일이 있었어요. 고은이 대신 흙탕물을 맞고, 할머니의 땅콩을 줍느라 학교에 지각하고. 그밖에도 억수가 한 착한 일은 너무나 많았어요. 찬호는 절대 생각할 수 없는 일들을 억수는 자연스레 한 거였어요.
이어지는 <꺼벙이 억수> 시리즈를 읽다보면 절로 웃음이 납니다. 억수의 남다른 행동으로 벌어지는 재미있고 가슴 찡한 사건들 때문이죠. 남을 배려하는 듬직한 아이로 성장한 찬호, 친구들과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는 억수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사십여 년 동안 학교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많은 아이들을 만났어요.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아이들은 공부 잘 하는 모범생들보다 억수처럼 순수하고 마음이 해맑은 아이들입니다. 그 아이들은 그 자체로 빛나는 별이거든요. 억수는 찬호를 비롯한 다른 아이들까지 변화하게 만드는 찬란한 별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스승은 아이들’이라는 생각을 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