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은 종산홈피(http://www.jongsan.com)에서 펀글 입니다
참고하세요
목재는 철근 콘크리트와 함께 구조재로 아니면 마감재료로 건설 현장에서 아주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하도 흔해서 인지 직원들에게 물어 보면 기본적인 것도 몰라 놀랄때가 많습니다.
사실 학교때나 지금이나 이런것 자세히 공부할 기회는 없거든요.
그저 관심을 갖고 열심히 책을 들여다 보던가 눈으로 익히는 수 밖에요.
현장에서는 목재사용을 크게 가설재와 마감재로 나눌수 있는데 가설재는 주로 합판과 미송각재가 많이 쓰입니다.
미송각재는 각종 멍에와 장선용.아니면 거푸집 판넬 제작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토목에선 흙막이용으로 그리고 천정공사의 달대나 반자틀용으로도 사용되구요.
일본 현장에서는 미송각재 대신 라왕 각재를 많이 쓰는데 값차이가 많이나 아직까지 우리나라 현실엔 안맞습니다.
마감재로는 여러가지 집성목이나 무늬목등이 골고루 사용되는데 많이 사용하는 것들 순으로 공부해 봅니다
1. 합판(Ordinary plywood)
합판이란 목재만이 갖는 특성을 살리면서 그의 결점을 개량시켜 제조한 제품으로서 여러 훌륭한 성질을 갖는 사용하기 편리한 목질류 제품입니다.
원목을 엷게 깎은 판재, 즉 단판(Veneer)을 건조 및 가공한 후 인접한 단판끼리 그 섬유방향이 서로 직교되게 홀수로 구성 적층시켜 접착제를 각 층마다 도포시켜 열압체한 후 소요치수로 재단하고 그 표면을 평활하게 마무리시킨 제품입니다.
* 합판은 다른 목질판류들보다 4대 공학적 강도 (굽힘, 늘임, 압축, 그리고 대패 가공성) 에서 더강
하다.
* 합판은 같은 두께의 목질판류보다 40%이상 가볍다.
* 합판은 매우 충격에 강하며, 심지어 젖었을지라도 강한 내구성은 유지된다.
* 합판은 지난 40여년간 주택과 건설에서 구조용 판으로 사용되어 왔다.
* 합판은 인공조림된 숲에서 보통 지름이 10인치인 원목으로 생산한다. .... 등등 이러한 특징때문에
건설현장에서 아주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합판은 접착제의 타입에 따라 내수(耐水), 준내수, 비내수로 나누어 집니다.
보통 현장에서는 3`*6` 과 4`*8` 싸이즈의 11.5 미리 합판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푸집용 합판은 보통 7 겹정도 됩니다.
여기서 3`*6`싸이즈는 1자가 30.3센티 이니까 91센티*182센티 크기 입니다.
2. 미송각재
현장에서 거푸집 멍에및 장선으로 많이 사용하는것 입니다.
보통 현장에서는 크기에 따라 다루끼.오비끼.산승각 하는 식으로 일본말을 사용하고 있으나 다루끼는 2인치*4인치각 . 산승각 , 오비끼는 4인치*4인치 각의 각재를 흔히 말합니다.
여기서 1인치는 2.54 센티이니까 4인치는 10센티 조금 넘네요.
보통 현장에서는 9자와 12자 길이의 각재를 많이 사용합니다.
한가지 특이한 것은 나무의 단위로 재(才)를 사용합니다.
흔히 "사이"라고 말하는데 목재 1사이 = 1치*1치*12자의 체적을 말합니다.
3. 엠디에프 = 중밀도섬유판 (Medium Density Fiberboard)
흔히 MDF라고 하는데 이 MDF는 목질재료를 주원료로 하여 고온에서 해섬하여 얻은 목섬유(Wood Fiber)를 합성수지 접착제로 결합시켜 성형, 열압하여 만든 밀도 0.4∼0.8g/㎤의 목질판상 제품이며 3.0㎜에서 30㎜두께까지 생산이 가능합니다.
전 두께에 걸쳐 섬유분배가 균일하고 조직이 치밀하여 복잡한 기계가공작업을 면이나 측면의 파열 없이 수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MDF는 측면 모울딩이나 표면가공을 하는 테이블상판, 문짝, 설합 전면등에 사용됩니다,
또한 면이 견고하고 평활하여 장식용 필림이나 베니어등을 오버레이 하거나 페인팅 하는 데에도 매우 적합합니다.
뛰어난 안정성과 기계가공성, 높은 강도 때문에 설합측면이나 캐비넷레일, 거울틀, 모울딩. 아파트 우물천정.가구.벽체장식등에 일반목재 대신 많이 사용합니다.
*.제품의 특징
· 목재의 특성인 방향성이 없고 목재와 동일한 질의 판상제품이다.
· 조직이 치밀하여 모울딩(Moulding), 측면가공 등 조직가공성이 우수하다.
· 표면이 평활하며 도장성 및 접착성이 우수하다.
· 재질이 가볍고 강하다.
· 건조공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비중에 따라 연질섬유판 : 비중 0.5g/㎤ 미만
중질섬유판 : 비중 0.5∼0.8g/㎤
경질섬유판 : 비중 0.9g/㎤ 이상 으로 분류합니다.
4. P B (Particle Board)
파티클보드란 목재 및 기타 식물 섬유질의 소편(Particle) 즉, 절삭편 또는 파쇄편 등을 주재료로 하여 합성수지 접착제를 첨가하여 성형, 열압시킨 밀도 0.5g/㎤ 이상 0.9g/㎤ 이하의 판재상 제품을 말합니다.
특히 파티클보드는 접착제가 소편 상호간의 결합력을 이루도록 구성되어 있어 물성의 이방성이 없으며, 목재의 옹이, 썩음, 뒤틀림, 휨 등의 결점을 제거시킨 넓은 면적의 균질제품을 만들 수 있다.
그 외에도 비중, 두께, 크기 등 광범위한 용도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아울러 못질, 절단, 구멍뚫기, 도장, 인쇄, 접착 등의 가공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제품으로 부억의 싱크대 몸통 .가구.붓박이장 등이 거의다가 이 파티클보드에 무늬목을 laping한 것들입니다.
보드의 구성방식에 의해 단층보드(소편의 형상 및 크기가 두께 전체에 걸쳐 모두 동일함). 3층보드(앞, 뒷층, 그리고 중간층 간의 소편의 형상 및 크기가 상이함). 다층보드(중심에서 앞층 및 뒷층을 향해 점차로 소편의 크기 및 형상이 작아짐)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5. 기타
몇년전 까지만 해도 문틀 등에는 라왕 각재를 사용했었는데 최근에는 비틀림 휨 등의 문제.가격의 문제등으로 대부분 집성목에다 무늬목이나 비늴을 입혀서 문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짝등은 아직까지도 나왕목재가 대세입니다.
목재를 사용할때에는 가장 중요한것이 함수율 관리입니다.
적당수치로 관리되지 않으면 휘거나 뒤틀리거나 해서 골치가 아프게 됩니다.
보통 가구재의 함수율은 10%이하. 구조용재는 15%이하로 건조시켜 사용합니다.
우리가 흔히 원목가구라 하는것은 껍데기 즉 무늬목만 원목 무늬목으로 하고 내부는 집성목이 대부분 입니다. 물론 고급 인테리어에는 몇 백만원씩하는 전체 원목제품을 쓰기도 하지만 .가격.무게.경제성.실용성 등의 이유로 무늬목을 입혀서 많이 사용합니다.
여기서 무늬목이란 원목을 가공해서 얇게 종이처럼 견본을 뜬 제품을 말합니다.
요즘은 비늴제품의 무늬목이 하도 잘 나와서 언뜻 보기에는 잘 구분이 안될 정도로 좋은 제품이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아무리 정교해도 천연 자연 무늬목의 아름다운 질감은 따라갈수가 없습니다.
건설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무늬목 제품으로는 오크(oak.참나무). 비취(beech.너도밤나무). 메이플(maple.단풍나무). 체리(cherry.서양벗나무). 월넛 (walnut.호두나무). 에쉬 (ash.물푸레 나무) 등이 많이들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