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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일요일 산정산악회를 따라 갈선산에 가가 5시간이 넘도록 비를 쫄쫄맞고 떨었띠마는 감기 몸살이 들맀는지
다음날 일라이 몸에 으실으실 증상이 오고 콧구멍이 간질간질한기 연신 옛취!~ 으예취!~
콩나물에 꼬치가리를 벌거이 태아가묵고 땀을 빼마 나스까바 추석날 묵다남은 콩나물, 무시 쌀마났는 궁물에
꼬치가루를 한까뜩 태아가 묵고 한잠자고 일라도 계속 콧물에 이예치!~ 할수없이 병원에 가가 콧물 감기약을
지와가 점심을 묵고나이 이빨이 우리해가 마님보고 요 우에 레진으로 덮어 씨아났는데 하고 옆에 임플란트
심어났는기 우예되 있는지 함 봐돌라카이 입을 벌리는기 아이고 완전 째는 수준으로 아구를 직각으로 벌리디
전부다 허연기 깨끗하구마는!~ 철퍼덕!~
목요일 예약한 치과에 가가 잇몸에 뭐가 뽈록 티나온기 임플란트 잘못 했는거 아이가 카고 물어보이 잇몸에
삐가 자라나와가 그런데 암 상관없다 칸다!~ 암 상관 없다고?~
그래도 찜찜해가 레진으로 덮어씨운 동네 병원에 가이 거는 더퍼 씨운거는 안보이가 모르고요 임플란트도
오래되고 여문거 자꾸 씹으마 잇몸이 눌리가 다시 빼야 됨미더!~카미 서로 지가 했는거는 아무 이상이 없고
남이 해났는 거는 잘못될수도 있다 칸다!~띠불넘들이 장난하나?~
계단을 내리오는데 젊은넘이 핫도그 같은거를 묵고 있길레 옆으로 돌아나오이 담배 냄새가 진동을 한다!~
뭔공 시퍼가 자세히보이 핫도그가 아이고 담배를 나무젓가락에 낑가가 피우고 있다!~ 점마 저거를 보이
우리집 큰아 생각이 난다!~ 저거 어마이는 첨에 큰아들 넘이 들어오마 현관부터 동작 그만 케가 손가락
냄새를 맡아보고 등짝을 후리치미 이 노무 쒜이 또 담배 피았구나!~ 너거 아부지 바라 끈는다 카마 고마
딱 안끈트나!~ 나는 와 또 팔아묵노~내가 담배 끈었다 카이 원래 성질 독한 넘이 담배를 잘끈는다 케싸미
씨큰둥 하디마는~그래 기세등등하던 마님도 요새 말투가 달라졌다!~ "어지간하마 끈어라!~어지간하마!~"
감기와 모임 병원출입 등으로 사나흘을 그냥 보내고나이 좀이 쑤씨가 오랫만에 팔공산이나 갔다오까 카미
봇짐을 싸노이 환자인 마님 설거지꺼리하고 사리마다 빨래감이 한보따리다!~후다닥 치우고나이 흐미!~
10시가 넘어뿟따!~ 이래가 갓바우에서 파계봉까지 가겠나?~
첨에는 갓바우에서 올라가가 동봉 서봉을 지나 파계사 오른쪽 능선으로 내리 올라 케띠마는 버벅 대다보이
도저히 시간이 안되가 동봉에서 내리 와뿐다!~오룩스맵 지피에스가 해까닥하는 바람에 정확한 거리, 시간을
알수없어 자동,수동을 합치보이 마지막 케이불카 타고온 거리 포함 대략 12km 정도 되는 거리를 6시간 정도
걸리가 내리왔다!~ 팔공산도 마이 변했다!~
동대구역에 내리가 육교 밑에있는 갓바우 빤스로 환승할라 카이 엄마야!~이기 뭐꼬?~엘리베이터 설치구간
이라카미 담장으로 터억 마가났따!~ 다시 티나와가 빙빙 돌아댕기미 살피바도 내리가는 구멍이 안보이가
안에 드가가 빵집 아지매한테 물어보이 오른쪽으로 돌아나가마 있다 칸다!~
오른쪽으로 돌아나가가 동대구역 입구 건너편으로 보이 팔공산 방향 버스 타는곳 카는 안내문이 연이어
부터있다!~ 에스컬레이터까정 설치해 났다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리오이 고가도로 아래로 임시 인도를 맹글어낫따!~
갓방구 가는 빤스가 일로 오능교?~ 카미 아지매한테 물어보이 옆에있던 아저씨가 "저쪼 401번 오네예!~"
오늘은 아침부터 꼬이디 김밥집 아지매도 앞에 단체 손님한테 김밥 50줄을 해주고나이 밥이 떨어졌다 카미
새로한 뜨거분 밥으로 김밥을 말아뿌이 옆구리가 자꾸 터져뿐다!~김밥 옆구리 터지는걸 처음 기경한다!~
역에서 헤맨 시간하고 이리저리 시간을 까무뿌고 갓바우 주차장에 도착하이 12시가 다되간다!~
갓바우를 일로 올라가는거는 10년도 훨씬 넘었지 시푸다!~ 예전 가끔 가던 칼국시집 예쁜 아지매도 인제는
머리카락이 히끗히끗한기 할마시가 다되가 있다!~
갓바우 올라가는 입구 화장실 옆에는 포장도 해노코 공원처럼 꾸미났따!~
입구 왼쪽에 무신 안내판이 보이가 갓바우 등산안내판인강 시퍼가 가까이 가보이 이런 띠바!~ 식당 이름만 까뜩
적어났는 갓바우 상가안내판이다!~ 상인들이 부치났나?~
길까에 퍼질고 안자있던 아자씨는 수입금이 얼만공 시아리 보다가 내가 가까이 가이 아이고 카미 엎어진다!~
멀쩡한 사람 같은데 와저카는공 모리겠다!~
오른쪽에는 관음사 뒤쪽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보이는데 예전 같으마 절로 올라갔겠지마는 오늘은 갓바우 부처님
눈도장을 찍으러 가는 길이라 기받는데 좃타카는 계단길을 올라 가기로!~
능선 사면으로 올라가는 아지매들도 더러 보인다!~
여는 예전에 다른 절이지 시픈데 관음사에서 인수했나?~
관음사에 도착해가 기왔장부터 먼저 본다!~ 여는 지진 피해가 없나?~ 구리 기와는 괜찬치 시푸다!~
범종각과 종무소 사이로 보이는 왼쪽 계단길로 올라간다!~ 예전 여름에 새벽 등산을 일로 올라갔는데 그때 허리가
직각으로 굽은 할매가 숨소리도 가지런하게 슬로 모드로 올라가길레 힘이 안드는강 물어보이 한달에 두번씩 꼬옥
올라온다고!~ 자식넘 병을 고쳐돌라꼬 약사여래 부처님께 빌러 올라간다 카미~
입구 안내판에 1,365개라 카는 돌계단을 천천히 올라간다!~ 한방울씩 떨어지는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기도를
하마 약사여래부처님이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 칸다!~ 낙숫물처럼?~ 천번?~ 아이마 만번이나?~
예전에 없던 휴게 시설도 군데군데 지나났다~
쉬엄쉬엄 올라서마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사람들이 어디서 티나왔는지 만원이다!~오늘은 28도 바께
안된다 카는데 와 이리 덥노?~ 벌씨로 땀방울이 고이기 시작한다!~
갓바우 꼭따리 바로 미테서 불교 관련 소품을 팔고있던 시님 복장을 한 사장님은 사람이 다가가마 우예알고
일라가 초나 공양미를 권한다!~
잠시후 갓바우부처님을 알현하고 나와가 동봉으로 진행할 왼쪽 갈림길을 눈에 넣어두고~ 여서 동봉까지는
7.2km를 더 가야 된다 칸다!~
대구 동구에서 경산 경계까지 50분 정도 걸리가 올라왔다!~ 땀을 대구 바닥에 뿌리고 올라오이 경산시장이
갓바우는 자기네들 끼라꼬!~
이노무 쒜이는 그동안 뭐한다꼬 인제 문안 인사를 오노?~ 카미 화가 잔뜩난 갓바우 부처님!~
여는 년중 무휴다!~ 부처님 전에 허리를 조아리는 저 군상들은 오늘도 무신 숙제를 잔뜩 안고와가 부처님한테
떤지 났을꼬?~ 가족들의 건강과 뫼들 산행의 안전을 덤으로 올리노코 멀리서 삼배한다!~가난한 대중이라 비록
넉넉한 불전을 노코 부처님께 와이로를 쓸 능력은 안되지만 애초에 힘없고 가난한자를 위해 이 세상에 나셨음을
믿고 또 믿나이다!~
저 멀리 오른쪽으로는 환성산과 무학산 줄기가 누버있고~
891봉에서 묘봉암으로 내려서는듯한 산줄기도 보인다!~오랫만에 올라서니 팔공산에 갈때는 연락을 함 하라카던
동명 윤사장님과 시원한 막걸리 생각이 난다!~~
다시 동봉으로 진행하기 위해 삼거리로 내려선다!~ 몇발자국 올라서마 예전에 콤파스 짧은넘이 엥엥거리미
용을 쓰던 곳에는 쇠빠이뿌 팬스가 있어가 수월하게 넘어간다!~~
능선으로 올라서마 예전에 갓바우 부처님 뒤로 올라오던 길에는 철망으로 마가났따!~ 왼쪽으로 휘어져
진행하다가 전망바위 우에 올라가가 전망도 함보고 물한모금 한다!~첨에는 가림재까지 가가 요기를 하고
갈라 카다가 시계를 보이 오후 1시가 넘었다!~ 퍼져 안는다!~
밥을 금방해가 말아논 김밥이 떡이되가 있다!~ 꾸역꾸역 말아너코 하산하듯 왼쪽으로 내리 오는데 미테서
걸을만 하제?~케가 내보고 카는 소린줄 알았띠마는 쪼매 뒤에 입가를 허여이 해가 할매 한사람이 올라온다!~
입을 앙다물고 말이없는 할매 조시를 보이 오늘밤 저 할배의 문수무강이 걱정된다!~
8번 구조목이 서가있는 안부로 내려섰다가 위험.주의 판때기가 보이는 곳으로 올라서고 다시 사거리 안부로
내려서이 오른쪽 선본사 쪽에서 젊은 남녀 혼성팀 3명이 올라온다!~
잠시후 무당들이 촛불을 키가 끄씰린 흔적이 보이는 방구 오른쪽으로 우회하고~
전망대로 올라서니 전면으로 인봉이 뽈록하게 티올라와가 있다!~
왼쪽 북지장사 갈림길을 지나고~
인봉 입구로 올라서니 생뚱맞게도 산따묵기 고수들의 표지기들이 달리있다!~ 아예 올라가도 안하고 미테
달아노코 간 모양!~오른쪽으로 돌아나가 인봉으로 올라가니 여 입구에도 유명 작명가가 코팅지를 달아났따!~
인봉 코팅지 두장에다 북지장사 왼쪽에 있는 노적봉 코팅지까지~표쪼가리가 샌삐인걸보니 최근에 다녀간듯~
인봉을 돌아나와 다시 전망바위 우로 올라서고~ 첨에는 파계사까정 갈라 카다가 해가 지지 시퍼가 포기하고
동봉까지로 코스를 수정하니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건너편에는 아지매 세명이 안자가 냠냠짭짭을 하고 있다!~ 야야!~ 이거 무바라 저거 무바라!~ 뭔공 시퍼가
전망보는척 하미 올라가볼라 카다가 치아뿐다!~ 요근래 몇년 동안은 산에와가 맨밥 무본지가 한참된듯!~
지금부터는 나무계단이 이자뿔라 카마 나타난다!~ 수년전 환성산에서 일로 지나갈때 무신 공사하는 사람들이
인봉이 어딘공 물어보디마는 그 사람들이 나났는 모양이다!~
지나오다가 인봉 쪽으로 뒤돌아보이 아까 딸아 두명을 에스코트 해오던 머시마가 돌부처처럼 안자있다!~
나무계단을 내리가면 동봉은 아직 6.5km 나 남았다고~ 진도가 디기 안나가네~
저 멀리 정상부 중계탑봉이 보이고~~
왼쪽 팔공CC를 내려다보니 오늘은 평일인데도 주차장에는 차가 한까뜩이다!~ 골프는 인제 대중화한 느낌!~예전
북지장사에서 인봉 오름길에 내리다보고 " 야!~ 김사장 이 쒜이야!~일 안하고 뭐하노?~" 카고 감을 지르마 후닥
놀래가 돌아본다는거!~ㅋㅋ
구조목 19,20번을 차례로 지나 벽같은 방구가 막아서면 오른쪽 왼쪽으로 우회하기도 하고~
구조목 21번이 서있는 안부로 내려섰다가~~
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 동봉쪽에서 갓바위 방향으로 내리오는기 고도를 서서히 낮추는 심리적인 효과까지
더해서 대부분 산꾼들이 선택하는 코스다!~
22번 구조목을 지나며 방구 우에 올라서고~ 오르내리는 해발 고도가 5~60m 차이 바께 안되는데 디기
높아 보인다!~ 전면으로 보이는 891봉!~
다시 바위 암릉이 시작되고~
25번 구조목을 지나면 가파른 곳에는 밧줄이 달리있다!~
891봉으로 올라서니 언넘인지 페인트 낙서를 해났는데 저 영숙이는 귀가 억사구로 간지럽겠다!~ 오르내리는
산꾼들 입으로 쪽이라카는 쪽은 다팔리시끼네!~
891봉에는 일부러 구멍을 낸거 맨치로 뻐꿈한 방구가 보이고~
비로봉 정상을 배경으로 셀카 한컷하고 간다!~
흔적도 남겨보고~~ 타지에서 온 사람들은 동봉에서 갓바위까지 팔공산 종주를 힘들어 한다!~ 그럴때
저런 표쪼가리가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까 시퍼가~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멋지게 보인다!~~ 중암암 뒤쪽 건들바위 방향인강?~
잠시후 오른쪽 은해사쪽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을 만난다!~ 왼쪽 폭포골로 내리가는 길은 묵었나?~
잡초만 가득하다!~
눈에익은 예전 이정표석!~
물한모금 하면서 잠시 숨을 고르고 쇠파이뿌 난간을 잡고 하산하듯 가파르게 내리간다!~ 인제는 산 우에
올라가마 시원하지 시푸디마는 아직 여름 기운이 남아있다!~
28번 구조목이 서있는 헬기장으로 내려서고~ 헬기장 주변에는 유난히 잡풀이 무성하다!~ 이 헬기장 우에
올라서니 20여년전 보슬비가 촉촉히 내리던날 만났던 하얀 비옷입은 그 여인이 장남감 로봇처럼 투두둑
조립되기 시작한다 !~ 지금쯤 만났으면 좋은 산 친구가 되있을 터인데~
통성명도 못하고 헤어진 그 여인을 다시 만날까 일년여 동안은 한달에 2번 정도 이 능선을 다리가 뿌싸지도록
오르내린 기억이~ㅎㅎ 코스를 연장하마 만날 가능성이 높지 시퍼가 가산에서 갓바위까지 수차례 종주하기도~
잡풀을 헤치미 내리간다!~~
29,30,31 구조목을 연이어 지나면 펄럭거리는 로봇 풍선처럼 생긴 소나무도 만나고~
바위를 타넘으면 33번 구조목을 만나고 잠시 평탄부가 이어지는가 했더니 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
올라선 931봉에는 못보던 정상석이 서가있다!~ 여가 삿갓봉이라고?~ 2015년에 세아났다!~
멀리서보이 삿갓처럼 생기기도 했다!~ 응가하는 자세로 쪼글씨가 안는다!~ 찰칵!~
구조목은 입체감이 없어 그런지 점마 저기 가리키는 방향으로 둇바리가마 으악하는 곳도 있다!~ 오른쪽으로
가파르게 내리선다!~
방공호처럼 생긴 곳으로 내려서다가~
다시 방구 알로 조심조심 내리간다!~~
35번 구조목을 지나면 잡풀 가득한 지역이 나타나고~
안부로 내려서면 이정목이 왼쪽으로 3.4km 떨어진 곳에 동화사가 있음을 알린다!~~
다시 헬기장 우로 올라서고~
41,43 구조목이 연이어 나타나고~
멋지군!~
분재같은 소나무가 나열한 기분좋은 산길을 천천히 음미하미 지나면~~
44번 구조목을 지나 오른쪽 사면을 이어타면 다시 가파른 바위지대가 나타나면서 퍼뜩 정신이 돌아온다!~
방구를 올라가고 또 올라가고~
위험.주의 팻말이 서가있는 996.5봉에 올라선다!~ 퍼져 안자가 사탕 한개를 입안으로 까여코 5분간 휴식한다!~
46번 구조목을 지나면 팔공산자연공원안내도가 서가있는 도마재에 도착하고~ 오른쪽으로 내리가면
공산폭포에 퐁당할수 있다카는 이정석이 꼬피가 있다!~ 동봉은 아직 2.7km가 남았다!~
다시 직진해가 올라간다!~
오름길에는 오른쪽으로 수도사 갈림길을 가리키는 이정목이 서가있고 49번 구조목을 지나면 다시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된다!~ 50,51번 구조목을 차례로 지나면 55번 구조목에서는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려서고~
다시 올라선 996.5봉에는 56번 구조목과 짜갈라진 계란같은 방구도 보인다!~
그런데 여서 부터는 길이 쪼매 이상해진다!~ 예전 직벽으로 지나가던 방구길을 이리저리 우회하도록
맹글어났따!~ 계단 같은 시설물을 보이 최근에 만든 솜씨다!~
동봉 1.6km 이정목과 60번 구조목을 지나면 이렇게 61번으로 막아노코 왼쪽으로 길을 돌리났따!~
왼쪽으로 휘어져 내리오마 다시 돌삐 계단길을 만나고~
64번 구조목을 지나 올라서면 다시 나무계단이 기다리고~ 올라서면 다시 나무계단이~
나무가지 사이로 방송중계탑봉이 언뜻 보이고~
마다리텍스를 밟고 다시 나무계단을 올라간다!~~
또 나무계단이!~ 환장하겠네 참말로!~~
72번 구조목을 지나면 이번에는 왼쪽으로 길을 돌리났따!~ 갑자기 달라진 환경에 어리벙벙하다!~
참!~ 길도 어렵게 내났따!~ 벼랑에 바짝 부치가 내논 길이 더 위험하지 시푼데 일하는 사람들도 고생했겠다!~
전면으로 동봉이 살짝 얼굴을 내밀고~~ 염불봉은 살짝 우회한다!~
동봉 0.7km 이정목을 지나면 다시 인위적으로 맹글어논 돌계단을 올라간다!~~~
미끄러분 방구는 철제 난간을 잡고 올라가기도 하고~
돌삐에는 희안하게 파인 물구디도 보인다~
전면 염불봉 뒤로 지나온 여정들이 길게 누버가 있다!~
저 아래 오른쪽 허연거는 내리가야할 주차장이다!~
예전에 욜로 내리올라카마 콤파스가 짧은 넘은 저쪼 홈에 발이 안대이가 낑낑거리기도~ 인제는 누가
끄네끼를 메달아났따!~
방구를 타고 주르륵가마 금새 동봉인데 오른쪽으로 나무계단을 맹글어 났따!~ 제법 길게 올라간다!~
저 쪼막띠만한 소나무는 10년전 키나 지금이나~ 뫼들처럼 짜리몽땅한 유전인자를 타고났나?~
여는 뫼들이 동봉에서 내리와가 점심물때 식당 자리로 찜해논 곳인데~
다시 나무계단을 연이어 올라서면!~~
동봉이다!~ 산행 시작한지 4시간 반이 후딱 지나가고 있다!~ 예전에는 갓바우에서 동봉까지 2시간3~40분
걸맀는데 인제는 3시간 반 가까이 걸린다!~ 인제 부속이 다된 모양이다!~
동봉에는 뫼들하고 연식이 비스무리한 조경업 한다카는 아저씨 둘이 안자 있다가 과일을 무라꼬 권한다!~
비로봉 쪽을보이 그단새 연무가 뿌여이 끼가 아무것도 안보인다!~~
옆에있는 아저씨한테 부탁해가 온전한 사진 한장을 얻는다!~ 땀을 딲을라꼬 주머이를 디비보이 허걱!~
땀수건이 가출해뿟따!~ 수리뫼산악회 김대장한테 선물받은 아크테릭스 땀수건인데~ 띠바!~
전번에 백호산악회 이순신장군길 갔다가 빨간색 바람막이를 나뚜고 왔지 시푼데 이기사한테 주머이에
노란줄있는 빨간 바람막이 못봣나 카이 못봣다 칸다!~ 그거는 아들넘이 생일 선물로 사준긴데~
조경업한다 카는 아저씨가 여서 시동이 걸리나 함보자 카미 뭐를 조눌라뿌이 휴대폰에서 부르릉 시동 걸리는
소리가나디 3분 지나마 자동으로 시동이 꺼져뿜미다 카는 멘트가 나온다!~ 똥차를 가있는 뫼들 입장에서는
디기 신기하게 보인다!~ 커피 한잔하고 사과와 감쪼가리를 조무미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이 허걱!~5시가
다되간다!~ 요새는 6시 넘으마 해가 떨어지는데 시퍼가 얼른 보따리를 싼다!~
동대구역까지 태아준다 카는 아저씨 호의는 내리가가 버스 정류장에서 만나마 카고 후다닥 띠니리 온다!~
AC!~ 여도 무신 돌계단을 이래 마이 맹글어 났노?~ 무릎이 욱신욱신하다!~
구불러 내리오다 걸치가 있는 돌삐도 지나고~ 뒤에서 아저씨 둘이 무신 사람이 저리 빨리 내빼노 카는걸보이
차 함번 얻어타볼라 케띠마는 헛띠기다!~ 투다닥 내리온다!~~
동봉에서 12분여 만에 수태골과 염불암이 갈리는 사거리에 내려서고~ 직진해가 낙타봉으로~~
낙타봉 가는 길도 군데군데 나무 계단이 기다린다!~
마다리텍스를 깔아논 곳도 더러 보이고~~
전망바우에 올라가가 다시 동봉 방향으로 눈을 돌리는데 겨울에 여서 동봉쪽을 바라보는 적설 조망은 끝내준다!~
종종걸음으로 진행하마 낙타봉 전망대에 올라서고~~
요새는 배에다 신림봉이라 카는 문패를 달고있는 아저씨가 서있는 케이불카봉이 내려다 보인다!~
나무계단을 길게 내려오면 염불암과 수태골로 갈라지는 사거리 안부로 내려서고~
케이불카가 200m 남았다 카는 이정목을 지나 쉬엄쉬엄 올라서면 쉼터의자가 보이는 냉골 산림욕장이 나타나고
다시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서면 전망대에 사람들이 시끌벅적!~ 지금 이 시간에 웬일인공?~
오랫만에 케이불카봉에 올라와가 신림봉 아저씨하고 기념 사진을 함 박을라 케띠마는 씨에 씨에 짱꼴라!~
흐미 중국 관광객들이다!~ 예전 중국에 갔을때 운전기사가 밥묵었나 카는 인사로 니츠판러마를 갈키주이
아침에 일란 할매가 대뜸 기사보고 니씨팔로마 켔다카던 생각이~
케이불카 밑 능선으로 투다닥 내리가가 모텔쪽으로 하산 할라 카다가 문득 케이불카가 타고 시퍼가
내리가이 편도에 5,500원이라 칸다!~ 삼천원쭘 하지 시퍼가 내리갔는데 무신 요금이 이리 비싸노?~
경로도 천원 바께 안깎아 준다고!~
중국 관광객은 아직 안니리 왔는지 조용하다!~ 한대를 대절해가 내리간다!~
케이불카 안에서 행장을 대강 정리한다!~ 얼음물을 무치가 옷도리를 딲고 옷을 갈아 입은 다음
스틱도 쪼라가 잡아여코 세탁물은 깜장 비니루 봉다리에 한대 싸논는다!~
개나리 봇짐을 쭈물딱거리다보이 끼링끼링 카능기 어느새 종점에 다온 모양이다!~
내리오이 수부 아가씨들이 햇또를 쳐박으미 감사함다, 또 오세요 인사를 몇번이나 한다!~억사구로 친절하다!~
중국 관광객이 마이와가 그런강?~ 케이불카 종점을 내리와가 오른쪽 힐사이드호텔을 쳐다보이 무신 공사를
하는지 오만상 파재키났따!~ 예전에 친구들하고 1박2일 모임을 하던 곳인데 부도가나디 다른 업체한테 넘어간
모양이다~ 수리해가 뭐를 할랑공?~
예전 식당이 있었던 곳에는 모텔이 들어섰다!~~ 너무 마이 변한 팔공산이 낯설다!~ 오늘은 갓바우 부처님
눈도장을 찍고 파계사 약숫물을 묵고 올라케띠 이런저런 사정으로 반쪼가리 산행이 되뿐다!~
아까 동봉에서 만난 아저씨들은 안직도 하염없이 내리오지 시퍼가 급행1번 빤스를 타고 갈라꼬 서둘러
내리온다!~ 11km 정도되는 거리를 5시간 50분쯤 걸릿지 시푸다!~오룩스맵 지피에스가 깜빡 졸았는지
중간 통계가 안나와가 정확한 수치는 모리겠지만 평소보다는 마이 걸린듯!~ 벌써 6시가 다되간다!~
빤스를 타고 오는데 차가 와이리 마이 밀리노?~ 팔공아파트부터 섰다가다를 반복하디 이시아폴리스
앞에서 얼굴이 까만 처잔지 아지맨지 모를 외국 여자가 타는데 완전 헤비급이다!~ 만원 빤스에 배낭을
안고 있는데 뽈록한 배로 자꾸 밀어부치뿌이 숨이 턱턱 막힌다!~ 햇또 우에는 밀크박스가 언치 있어가
꼼짝달싹도 못한다!~ 고개를 반쯤 꾸갠 자세로 동대구역까지 가가 고문에서 해방된다!~ 6시까정 온나
카던 마님의 명령은 벌써 물거품이된지 오래다!~미안타 카미 문자를 보냈는데도 가타부타 반응이 없다!~
그 뒤로 우예됐느냐고?~ 안알라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