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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서울시 기본계획 대해부 #3 |
산업도시 서울 (다이아몬드형 국제업무거점 육성) |
2020년 서울시 기본계획 대해부 #3
산업도시 서울 (다이아몬드형 국제업무거점 육성) 무엇보다도 도시는 산업과 주거가 공존하면서 균형적으로 발전되어야 한다. 도시에 산업이 집중되어야 그 산업에 기반한 시장이 서고 그 시장을 통해 생존하려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산업이 없는 도시는 침상도시(bed town)로써 도시의 기능이 상실된다는 것은 과거의 신도시 정책에서 우리는 뼈저리게 체험하였다. 우리나라가 고도성장기로 접어든 70년대부터 서울은 극심한 주택난에 시달리기 시작했으며 이는 노태우정권 당시 주택 100만호 건설이라는 미명아래 탄생한 것이 현재의 1기 신도시이다. 난개발되어진 서울의 강북지역을 제외하고 토지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개발이 용이한 평지에 개발된 1기 신도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도시의 근간인 산업시설들이 유치되지 않았다는 맹점이 있었다. 이러한 신도시정책의 오류로 인하여 서울외곽의 신도시들은 산업시설들이 밀집되어 있는 서울로 출퇴근하기 위한 위성도시이면서 침상도시로서의 기능밖에는 수행되지 않았으며 이는 도심공동화 현상을 초래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도심의 인구분산 효과는 있었으나 서울의 불규칙하게 난개발된 일부지역은 피폐된 주거여건등으로 인하여 하향여과되었고 더욱더 슬럼화되면서 주거환경을 더욱 열악하게 만들었다. 또한 서울 인근의 신도시 역시 신도시 조성에 필요한 도로,학교등 기반시설 공사비가 과다하게 소요되었고 서울로의 출퇴근 전쟁이라는 심각한 경제적,사회적 문제점을 야기시켰다. 이렇게 노쇠화되는 서울을 회춘화시키기 위한 움직임들은 2004년 도정법의 제정으로 가시화되면서 뉴타운,르네상스로 성숙되고 있으며 용산참사등 많은 문제점들도 남기고 있지만 서울이 국제도시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도심 재개발은 중단없이 진행되어야 한다. 국가의 신인도가 도시 경쟁력에서 판가름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도시는 경쟁력있게 되살아 나야 하며 인간의 수명을 100년으로 보았을 때 이미 도시가 생성된지 100년이 넘어가는 일부 대도시들은 적극적인 재개발 정책을 통해 질적으로 성숙되어야하고 과거의 경제적 황금기였던 르네상스로 부활되고 부흥되어야 한다. 2020년까지의 서울은 산업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자 도심, 용산, 여의도, 상암, 강남을 거점으로하는 다이아몬드형 국제업무거점을 육성하는 것이 그 핵심이며 문화, 멀티미디어, 패션산업 등 서울의 전략산업을 지정,육성하기 위하여 수도권 산업혁신기구 설치 및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그림에서 보는바와 같이 산업도시 서울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다음과 같은 세부 추진전략이다. 첫번째는 4대 디지털 거점 구축이다. 제1 거점은 강남으로써 종로/명동등 도심을 중심핵으로 구축하고 강남의 테헤란 밸리를 중심으로한 소프트웨어 거점으로 집중 육성한다. 제2 거점은 IT제조 거점으로써 구로와 금천을 육성하고 제3거점은 상암을 디지털 컨텐츠 거점으로 구축하며 제4거점은 마곡을 미디어와 환경산업 위주의 첨단산업 거점으로 구축한다. 특히 용산을 송도와 연계되는 국제업무지구로 육성하며 여의도를 아시아의 금융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하여 국제금융지구 지정 및 금융센터 건립등이 추진되고 있다. 두번째는 4대 디지털 거점과 연계되는 산업라인 구축전략으로써 서울의 산업화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크게 4개 라인으로 산업라인을 구축한다. 제1라인은 강남의 테헤란 밸리를 거점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라인으로써 서초-강남-광진을 소프트웨어 개발라인으로 집중 육성하며 문정지구를 유통과 물류단지로 개발한다. 제2라인은 IT제조업 라인으로써 영등포-구로-금천-관악라인으로 구축하며 이는 서남권 르네상스의 경제발전축과도 일치하고 있다. 과거부터 영등포와 구로,금천은 서울에서 가장 많은 준공업 지역이 분포되어 있으며 70년대 중공업 위주의 경제성장에서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구로공단이 집중적으로 개발되었으나 현재 구로공단은 구로디지탈단지로써 IT전문 산업단지로 탈바꿈하였다. 영등포와 금천구 역시 중,소규모의 공장등이 혼재되어 있는 지역인데 이를 IT제조업 단지로 집중 육성하면서 이와 관련된 기술개발은 관악구의 서울대등에서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제3라인은 문화컨텐츠 산업라인으로써 종로/명동등 도심과 신촌-상암을 연결하는 산업벨트를 구축하는 라인이다. 문화컨텐츠 개발의 특성상 일류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명문대학과의 연계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종로,명동등 도심의 기업들과 대학가 밀집지역인 신촌의 연구개발 능력과 연계하여 상암DMC를 중심으로 문화컨텐츠를 산업화 시키는 산업라인으로 구축한다. 제4라인은 을지로-동대문-성동으로 연결되는 라인으로서 을지로와 동대문은 패션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며 성동은 전통제조업의 디지털화를 모색한다. 세번째는 서울의 산업 그린라인을 연장하여 수도권 산업벨트 조성하는 계획으로 이는 수도권 정비계획과도 일맥상통한다. 강남의 소프트웨어 개발라인은 분당-판교-용인으로 확장되며 구로-금천의 IT제조업 라인은 부천-안양으로 연결하고 성동-동대문의 산업라인은 망우-상계를 거쳐서 연구기반의 창업기업 위주로 홍릉-의정부축으로 확장한다. 특히 도심-용산-여의도-상암-마곡-청라-영종도-송도축은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인 국제업무단지로 집중 개발된다. 2008년 전세계적인 금융위기는 우리에게 시사하는바가 매우 크며 이를 우리나라가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배울것이 많이 있었다.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의 패권을 거머쥐려는 유럽연합과 미국,중국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며 특히 중국의 경제도약은 세계 최대의 자본시장으로 부각할 공산이 매우 크며 이미 이러한 움직임들이 곳곳에서 포착이 되고 있다. 자원이 많지 않은 우리의 특성상 수출이 국가경쟁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수출 의존도가 미국 못지 않게 중국에도 많은 부분이 분포되어 있는 이나라 역시 한반도의 서부라인으로 집중적인 첨단산업들을 유치할 계획이라는 것이 그림에서도 한눈에 알수 있다. 이러한 중국과 유럽연합을 대상으로하는 첨단산업의 서부개발축이 향후 가장 주목을 받을것으로 보여지고 이러한 계획들은 이미 2020년 국토종합개발계획에도 대부분 반영되어 있다. 이러한 장기적인 세계정세속에서 2020년까지의 서울의 산업배치 계획을 살펴볼때 용산/여의도/상암/마곡/구로/강남이 청라/송도/영종도와 연계되는 명실상부한 국제업무 지구로서 최첨단 산업단지로서의 탈바꿈이 예상되며 이러한 계획이 완성되는 싯점에서는 또 다른 한강의 기적과도 가까운 경제적 부흥을 통해 세계 경제에서도 우뚝 서는 경제 르네상스가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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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큰 밑그림을 그려주는 대단히 멋진 글이네요..감사합니다..^^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