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바기오가 친숙해져서인지 잘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
조금 길치인 제가 스스로 길을 찾아다니며 나름 반 현지인답게 살아가고 있어요.
그래도 여전히 필리핀 사람들이 한국말을 하면 놀람을 감추지 못하곤 해요
오늘은 Manor Hotel을 소개해 드릴게요.
여기는 일단 바기오 호텔 중에 최고인 것 같은 위엄이 있는 곳이에요.
저는 딱 2번 가봤는데 아쉽게도 모놀에서 사는 중이라 호텔을 이용하진 못했어요.
제가 두 번 방문한 이유는 바로바로 마놀호텔의 럭셔리 저녁 뷔페를 즐기러 갔었어요.
택시 아저씨한테 마놀호텔이라고 하면 모르는 기사 아저씨가 없어요.
그렇게 딱 호텔 앞에서 내리면 벨보이가 택시 문을 열어 준답니다.
제가 내렸을 때는 미국인 같은 사람이 문을 열어 주었는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서 또 한 번 놀랬어요 ㅋㅋ
참, 마놀호텔은 예약을 해도 되고 넉넉히 1시간 전에 가도 예약을 할 수 있어요.
저는 그날 시간을 잘못 알고 있어서 1시간 10분 정도 기다렸는데요.
오호 빨리 예약을 해서 그런지 분위기 좋은 바깥 자리로 안내받았어요.
마놀 호텔이 좋은 점은 분위기가 필리핀 아닌 것 같은 되게 고급 지고 관리 잘 된 느낌이 팍팍 들어요.
밖에 이어진 정원이랑 아이들 노는 곳하며 높은 곳에서 바기오를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나무에 달린 조명들도 아기자기하게 잘 어울리고 예쁜 곳에서 한 번쯤 식사할 만하답니다.
그렇지만! 가격은 조금 비싸요.
그래도 한국에 괜찮은 뷔페보다는 당연히 저렴해요 :)
1인 1200페소면 모든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뷔페를 즐길 수 있고요.
맥주랑 와인도 있는데 그건 엑스트라 페이를 해야 하고 가격은 다양해서 보고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저는 친구랑 롱 타임 노 굿 푸드라면서 엄청 먹었어요.
자기 지금 3개월 된 아기를 가진 것 가다면서 장난치고 후식까지 꼼꼼히 챙겨 먹고 왔습니다.
음식은 즉석요리로 스파게티, 쌀국수, 스테이크가 있었고 스시도 종류 별로 있었고요.
스프링 밥도 있었고요~
제가 첫 번째 갔을 때랑은 메뉴가 조금 달랐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방문 음식이 더 맛있었어요.
후식도 바닐라 케이크랑 추로스 바로 튀겨주는데 진짜 맛있어요.
과일도 평소 먹던 과인인데 왜 퀄리티가 다르게 느껴지는지.. 마놀 매직이네요.
그렇게 모든 음식을 털고 저와 제 친구는 무거운 배를 이끌고 모놀로 돌아왔답니다.
개인적으로 한 번쯤 경험하기에 좋은 곳으로 바기오 마놀 호텔을 추천합니다^^
그럼 안녕히 ;)
[출처] 바기오 마놀호텔 저녁 뷔페 즐기기~|작성자 모놀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