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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경훈목사의 설교 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마경훈목사
합력하여 이루어지는 선이란 무엇인가/ 로마서 8:28
설교자: 마경훈목사, 비전교회
세계적인 사회학자 커밍 워크는 성공의 요인 네 가지로 말했습니다. 첫째는 머리가 좋아야 하고, 둘째는 지식이 있어야 하며, 셋째는 기술이 있어야 하고, 넷째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네 가지 요인 중에서 성공에 93% 이상의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긍정적인 태도'라고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우리 그리스도인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 때문입니다. 본문 말씀에 보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말씀합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기 때문에 우리는 절대 긍정의 태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은 너무나 유명한 말씀입니다. 전 세계 수천만 명이 쓰는 성경 앱에서 매년 '가장 많이 공유되는 성경 구절' 순위를 발표합니다. 1위는 요한복음 3:16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성경의 가장 핵심 구절로써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도리를 잘 표현한 구절입니다. 2위는 시편 23:1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다윗의 고백입니다. 3위는 빌립보서 4:13입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4위는 본문 말씀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그만큼 이 말씀이 유명합니다. 5위는 이사야 41:10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 다섯 구절 정도는 암송하면 좋습니다.
오늘은 로마서 8:28에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부분을 집중애서 보겠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의 의미는 크게 두 가지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하나는 문제를 만났지만 그 문제가 오히려 유익이 된다는 해석이고, 또 하나는 문제를 만났는데 그 문제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된다는 해석입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를 원어로 직역하면 ‘모든 것이 선을 위해 함께 역사한다.’입니다. 즉 만물 또는 모든 일이 선을 목표로 하여 협조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선이 무엇입니까? 헬라어로 ‘아가도스’(ἀγαθός)입니다. 이 단어는 구약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70인역에서, 창세기에 등장하는 히브리어 ‘토브’(טוֹב)를 번역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매번 선언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여기서 '좋았더라'가 바로 히브리어 '토브'이고 로마서 8:28에서 말한 선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말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만물로 하여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신다는 뜻입니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데, 그 선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지 몇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 구원을 이룹니다.
롬 8:28에서 말하는 선은 세상에서 말하는 만사형통이 아니라, 하나님이 창세 전부터 계획하신 구원의 확실한 완성을 의미합니다. 다음 구절인 29절과 30절에서 ‘선’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아주 명확하게 사슬처럼 연결하여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단계들이 마치 끊어지지 않는 든든한 금사슬처럼 서로 단단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이를 신학에서는 '구원의 황금 사슬'이라고 부릅니다.
29,30절을 보겠습니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자들을 부르시고 부르셔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영화롭게 하십니다. 의롭다 하신다는 말은 칭의입니다. 칭의는 죄인인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깨끗하다 선언하신 사건입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열심으로 인한 결과입니다. 내가 똑똑해서, 내가 끝까지 버텨내서 구원을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택하셨기 때문에, 내 삶에 일어나는 엉망진창인 사건들조차도 하나님이 강권적으로 쥐고 일하셔서 결국에는 나를 구원의 자리에 앉혀놓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택하신 사람의 구원을 위하여 모든 것이 합력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김수웅 장로님의 간증입니다. 김수웅 장로님은 젊은 시절 세상적인 기준으로 크게 성공한 청년 사업가였습니다. 젊은 김수웅은 수산업과 서해안의 대규모 염전 사업을 경영하며 엄청난 부를 거머쥐었습니다. 당시 고위 관료들과 교류하며 권력과 물질을 모두 가졌습니다. 그는 돈이 최고인 줄 알았기에 안하무인으로 살았습니다. 매일 밤 술에 취해 방탕하게 살았고, 교회나 하나님은 약한 자들이나 믿는 것이라며 철저히 무시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가 쥐고 있던 세상의 우상을 흔드셨습니다. 믿었던 거래처들이 도미노처럼 무너지면서 순식간에 연쇄 부도를 맞았습니다. 그 많던 재산은 순식간에 사라졌고, 집에 빨간 차압 딱지가 붙었습니다. 빚 독촉을 피해 밤마다 이삿짐을 싸서 도망쳐야 했고, 길거리에 나앉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자살까지 생각할 만큼 절망의 나락에 떨어졌을 때, 신앙이 있던 아내가 그의 손을 잡았습니다. "당신이 의지하던 세상 줄이 다 끊어졌으니, 이제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엎드립시다."
김수웅은 아내를 따라 마지못해 기도원에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기도원 동굴에서 그의 인생을 바꾸는 영적 대반전이 일어났습니다. 그는 처음에 "사업을 다시 일으켜 달라", "돈을 달라"고 기도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기도를 시작하자마자 하나님께서는 그가 과거에 지었던 추악한 죄악들, 교만함, 방탕함을 필름처럼 눈앞에 지나가게 하셨습니다. 그는 가슴을 쥐어뜯으며 며칠 동안 눈물과 콧물을 쏟으며 회개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 같은 죄인을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믿어지는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 육신의 사업은 망했으나, 내 영혼은 예수님을 만나 살았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 그의 삶의 목적과 가치관은 180도 뒤바뀌었습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채권자들을 일일이 찾아가는 것이었습니다. 무릎을 꿇고 "내가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도망치지 않고 죽을 힘을 다해 일해서 갚겠으니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눈물로 약속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지혜를 주셔서 다시 소금 사업을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그는 기적적으로 재기하여 모든 빚을 청산했으며 물질을 신으로 섬기던 과거를 청산하고, 물질의 청지기가 되었습니다. 한국기독교실업인회(CBMC) 중앙회장 등을 역임하며 비즈니스 사회에 복음을 전하는 일에 평생을 헌신했습니다.
하나님이 택한 사람은 언젠가는 하나님께 돌아오게 됩니다. 그가 아무리 하나님을 부인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도망가려고 해도 결국은 하나님께 붙잡히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구원입니다. 하나님은 택한 사람의 구원을 위하여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2. 성화를 이룹니다.
성화는 구원 받은 사람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과정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구원 받은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 가게 하십니다. 내 삶의 모든 환경을 재료 삼아 나를 예수님 닮아가게 하십니다. 물론 이 땅에서 완전하게 예수님을 닮을 수는 없지만 처음보다 신앙이 점점 성장, 성숙해지게 하십니다.
우리가 당하고 있는 질병, 경제적 위기, 인간관계의 갈등, 실패 등은 우리를 파멸시키기 위함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 고난을 통해 우리 안에 뿌리 깊게 박힌 세상 중심적인 자아, 교만, 우상들을 흔들어 깨뜨리십니다. 고난 속에서 내 무력함을 깨닫고 주님을 붙들 때, 우리 안에는 예수님의 성품이 자라나게 됩니다.
일이 잘 풀리고 기쁜 일이 생길 때, 하나님은 이를 통해 우리가 교만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찬양하고 이웃에게 그 사랑을 흘려보내는 인격으로 빚어 가십니다. 축복을 축복으로 다룰 줄 아는 성숙한 인격이 되게 하십니다.
구원받은 성도라 할지라도 때로 죄에 넘어지고 영적으로 침체할 때가 있습니다. 놀랍게도 하나님은 우리의 이러한 부끄러운 실패조차도 성화의 도구로 합력시키십니다. 내가 스스로 꽤 괜찮은 신앙인이라고 착각할 때 찾아오는 영적 실패는, 내 의지를 신뢰하지 않고 오직 성령님의 도우심만을 구하게 만드는 거룩한 겸손의 계기가 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구원 받은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 가게 하십니다.
3. 하나님의 나라를 이룹니다.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역사, 교회의 흥망성쇠, 심지어 복음을 대적하는 악한 세력의 움직임까지도 모두 재료로 삼으셔서 당신의 나라를 확장해 나아가십니다. 성경의 역사는 사탄과 죄로 인해 깨어진 세상 속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당신의 나라를 세워나가시는지 보여주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과정입니다.
요셉은 형들의 시기와 배신으로 애굽의 노예로 팔렸습니다. 인간의 눈에는 비극이었지만, 하나님은 이 악을 선으로 바꾸셨습니다. 장차 올 대기근에서 이스라엘 민족의 씨앗을 구원하시고,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기초를 닦는 도구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 것입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합력하여 선을 이룬 사건은 십자가입니다. 사탄과 악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임으로써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참혹한 죽음과 실패의 자리를 인류를 구원하고 하나님 나라의 문을 활짝 여는 결정적인 승리의 사건으로 반전시키셨습니다.
초대교회 시절부터 지금까지, 하나님 나라는 평탄하고 안정적인 환경보다는 오히려 위기와 고난이 합력할 때 폭발적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청교도 박해와 미국의 복음화를 보겠습니다. 17세기 영국에서는 국왕 중심의 교회인 성공회가 성경 중심의 신앙을 지키려던 청교도들을 잔인하게 핍박했습니다. 투옥, 재산 압수, 심지어 처형까지 하는 고난의 시기였습니다. 영국의 청교도들은 신앙의 자유를 박탈당하고 고국에서 쫓겨나는 비극을 맞이했습니다. 이 고난은 1620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아메리카 신대륙으로 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들이 거친 대서양을 건너 황무지에 세운 나라는 ‘언덕 위의 도시’로서 하나님 중심의 국가를 세우겠다는 신앙적 고백 위에 세워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영국의 한 지역에 머물 수 있었던 복음의 불씨가 북미 대륙 전체로 확산하는 대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훗날 미국은 전 세계에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영적 기지가 되었습니다. 영국에서 청교도들이 당한 고난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 것입니다.
공산주의 혁명과 중국 지하교회의 대부흥을 보겠습니다. 1949년 마오쩌둥의 공산당 정권이 들어서고, 특히 1966년부터 시작된 문화대혁명 기간 동안 중국 공산당은 기독교를 완전히 말살하려 했습니다. 선교사들은 추방당했고, 교회는 불탔으며, 목회자들은 수용소로 끌려갔습니다. 세상의 눈에는 중국 기독교가 종말을 고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중국 기독교인들은 제도권 교회가 완전히 폐쇄되고 공식적인 신앙 활동이 전면 금지되는 전무후무한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외형적인 건물과 제도가 사라지자 성도들은 가정으로 숨어들어 '처소교회'를 형성했습니다. 기복적이고 형식적이었던 신앙의 거품이 박해라는 불시험을 통해 걷혀 나갔고, 성령의 강력한 역사와 성도들의 목숨을 건 순종만 남았습니다. 1978년, 중국이 다시 문을 열었을 때, 박해 전 약 100만 명에 불과했던 중국의 기독교인은 수천만 명으로 늘었고 현재는 약 1억 명 정도로 추산 되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하나님은 중국 공산당의 핍박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셨습니다.
한국전쟁의 비극과 한국 교회의 대부흥을 보겠습니다. 한국교회의 중심지는 본래 평양을 비롯한 북한 지역이었습니다. 그래서 평양을 동방의 예루살렘이라 불렀습니다. 그러나 해방 후 공산 정권의 압제와 1950년 한국전쟁이라는 민족사적 대재앙으로 수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순교했고, 북한의 성도들은 신앙을 지키기 위해 남한으로 피난 와야 했습니다. 그러자 북한 지역에만 머물러 있던 복음의 불이 피난민들을 통해 남한 전역으로 확산 되었습니다. 영락교회, 충현교회 등 한국 현대 교회사에 큰 족적을 남긴 수많은 교회가 피난민들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전쟁의 참혹한 폐허 속에서 소망을 잃은 민족은 복음 안에서 위로를 찾았고, 이 고난의 연대기는 1970~80년대 한국교회가 세계 교회사에 유례없는 초고속 성장을 이루고 세계 2위의 선교사 파송국으로 우뚝 서는 토양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공산당의 북한 교회의 핍박도 합력하여 하나님의 나라라는 선을 이루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국가적인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시지만 개인적인 고난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십니다. 강원도 황지에 가면 ‘예수원’이 있습니다. 예수원을 세운 분은 성공회 대천덕 신부입니다. 대천덕 신부의 아버지 루벤 토레이 목사님 이야기입니다. 그분은 중국선교사로 오랫동안 헌신했습니다. 그는 중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깨어보니까 한쪽 팔이 없습니다. 엄청난 사고였기 때문에 의사들은 목사님이 혼수상태에 있을 때 본인의 허락 없이 팔을 잘라 버렸습니다. 그는 깨어나서 제일먼저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하나님, 한쪽 팔을 가져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두 팔을 주어서 잘 살았는데 또 하나님께서 필요하시기 때문에 내 한쪽 팔을 가지고 가셨음을 감사합니다."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교통사고 당해서 머리가 좀 돈 거 아닌가? 팔을 하나님이 가져가셔서 감사하다니..."
그는 한 팔이 없었기 때문에 중국 선교사를 은퇴하고 미국에 들어가서 팔이 없는 쪽에 의수를 하고 다시 한국 선교사로 나왔습니다. 그때가 6.25 때였습니다. 전쟁으로 군인들과 많은 국민들이 팔을 잃고 다리를 잃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는 의수나 의족을 달아주는 병원이 없었습니다. 그는 자기가 팔 하나가 없어서 그런지 팔, 다리 없는 사람들에 대한 깊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대구에서 재활병원을 시작하여 의수와 의족을 만들어서 팔, 다리 없는 상이군인들과 국민들에게 보급하며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그때야 그는 비로소 하나님의 섭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무도 한국의 전쟁에서 팔, 다리 잃은 사람에게 관심이 없는데, 하나님께서 저의 팔을 하나 가져가시므로 제가 인조팔과 인조다리를 만들어서 이 사람들을 도우라는 명령을 내리신줄 압니다." 그래서 이분을 통해서 의족과 의수를 만드는 한국 최초의 재활의학이 시작된 것입니다.
당시 많은 선교사들이 있었지만 팔을 잃은 아픔과 고통을 체험한 루벤 토레이 목사님만이 팔과 다리를 잃은 자들을 위한 사명을 발견하고 그들을 위한 사역을 한 것입니다. 그 분은 한 번도 ‘왜?’라는 질문을 하지 않았답니다. “하나님, 무엇 때문인지 제가 이해하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줄 믿습니다." 이것이 루벤 토레이 목사님의 평생의 고백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선교사가 팔을 잃은 고통도 합력하여 수많은 사람들에게 의족과 의수를 만들어 주므로 전도할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개인이 당한 어려움도 합력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선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4. 개인의 삶에 유익을 이룹니다.
성경 룻기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을 한 편의 드라마로 보여줍니다. 이방 땅 모압에 살던 룻은 이스라엘 가문의 남편을 만나 결혼했으나, 시아버지와 남편, 시아주버니까지 집안의 모든 남자가 죽는 끔찍한 비극을 맞이합니다. 졸지에 이방인 과부가 되어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 연고도 없는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왔고, 당장 먹고살기 위해 남의 밭에서 이삭을 주워야 하는 극빈층의 삶을 살았습니다.
룻기는 합력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거시적인 안목으로 볼 수도 있지만 룻 개인에게 적용되는 협의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룻은 본래 여호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그모스 우상을 숭배하던 모압 여인이었습니다. 만약 룻의 가정에 고난이 없었고 모압 땅에서 남편과 유복하고 평탄하게 잘살았다면, 룻은 평생 하나님을 모른 채 살다가 지옥에 가는 신세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고난은 룻을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자신의 창조주이자 구원자로 고백하는 영생의 축복을 얻게 만들었습니다.
이스라엘 사회에서 이방인 과부였던 룻은 종교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결코 주류가 될 수 없는 처지였습니다. 그러나 고난의 자리에서 룻이 보여준 변함없는 사랑과 성실함은 온 성읍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동네 여인들은 시어머니인 나오미에게 룻은 ‘일곱 아들보다 귀한 며느리’라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사회에서 가장 낮고 천했던 여인이 고난의 터널을 통과하며, 모든 이에게 칭송받는 가장 존귀하고 거룩한 여인으로 그 인격과 지위가 완전히 변화되는 선을 이룬 것입니다.
룻은 이스라엘 땅에 와서 굶어 죽을 수도 있는 극심한 생존의 위기를 만났습니다. 룻은 먹고살기 위해 남의 밭에서 이삭을 줍는 비참한 처지가 되었습니다. 베들레헴에서 유력한 인물인 보아스를 만나 결혼하여 상처 입었던 내면과 삶이 온전히 치유되었고, 당당하게 언약 백성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후손 가운데 다윗이 태어나게 되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마태복음 1장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가 나옵니다. 그 족보에는 마리아를 포함해서 다섯 명의 여인들이 나오는데 그 중에 한 명이 룻입니다. 룻은 그만큼 영광스러운 존재가 된 것입니다.
개그우먼이자 현재는 전도사로 또 찬양 사역자로 활발히 활동 중인 조혜련 전도사는 예수님을 만나기 전, 세상적인 성공의 정점에 서 보기도 했지만 내면과 환경은 걷잡을 수 없는 위기와 절망의 연속이었습니다. 8남매(1남 7녀) 중 다섯째 딸로 태어나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아들만 챙기는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습니다. "나도 가치 있는 존재다, 나 좀 봐달라"고 소리치듯 돈과 명예를 향해 미친 듯이 질주했으나, 성공 뒤에 찾아오는 공허함은 채울 길이 없었습니다.
불안감을 달래기 위해 일본의 특정 종교를 40년 가까이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믿었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평안을 얻기는커녕 삶은 점점 더 궁지로 몰렸고, 결국 "이곳엔 진리가 없다"고 느껴 종교를 버린 후 심각한 영적 방황기를 겪었습니다.
커리어의 확장을 위해 일본 방송계에 진출해 7년간 치열하게 활동했으나, 의도치 않은 문화적 오해와 발언 논란으로 국내외에서 거센 비난을 받으며 매국노로 전락하는 큰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커리어가 무너지고 심각한 우울증이 찾아왔습니다.
일 중심의 삶과 일본 활동으로 인해 어머니의 빈자리가 커지면서 자녀들은 마음의 병을 얻었고, 결국 오랜 결혼 생활마저 이혼으로 마침표를 찍으며 삶의 기반이 완전히 무너지는 비극을 맞이했습니다.
벼랑 끝에 서 있던 그녀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지금의 남편을 만나 마흔다섯의 나이에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녀가 겪었던 과거의 상처, 방황, 실패, 심지어 세상적인 재능인 바람잡이 기질까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셨습니다.
그가 무릎을 꿇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순간, 평생 자기를 증명하기 위해 짊어지고 있던 무거운 짐이 툭 떨어져 나가는 자유함을 경험했습니다. "남들에게 인정받으려 애쓰지 않아도, 너는 있는 그대로 내 소중한 딸이다"라는 하나님의 음성 앞에 지독했던 인정투쟁과 우울증이 치유되었고, 날카롭고 세상적이었던 인격이 겸손하고 따뜻한 주님의 성품으로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독교라면 치를 떨고 라이터를 던지며 대적하던 남동생을 시작으로, 가족들에게 복음이 흘러 들어갔습니다. 특히 평생 다른 종교를 완고하게 고집하며 자녀들을 힘들게 했던 어머니가 77세의 나이에 예수님을 영접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회심한 어머니는 노년에 성경을 80독 이상 읽으며 완전히 새사람이 되었고, 깨어졌던 가족 관계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히 화해하고 복음화 되는 선을 이루었습니다.
과거 시장에서 물건을 팔고 방송에서 사람들을 웃기며 판을 깔아주던 그녀의 '바람잡이' 재능은, 이제 '성경 읽기 바람잡이'라는 거룩한 사명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깨달은 성경의 깊은 은혜를 나누기 위해 신학을 공부하여 전도사가 되었고, 수많은 교회와 집회를 다니며 성도들에게 성경 읽기 통독 운동을 일으키는 강력한 통로가 되었습니다.
조혜련 전도사는 간증 중에 "지나온 과정을 돌아보면, 하나도 버릴 게 없어요. 이혼도 했고 실패도 겪었지만, 진짜 힘들었던 그 고통과 과거의 부끄러운 조각들을 하나님께서 다 활활 태우셔서 복음의 재료로 쓰신다는 걸 느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조혜련 전도사의 삶을 철저히 무너뜨렸던 세상의 파도를 오히려 예수님을 만나게 하는 징검다리로 삼으셨고, 그 아픈 과거를 엮어 한 영혼의 구원과 가정의 회복, 그리고 한국 교회의 성경 통독 부흥이라는 위대하고 아름다운 선을 완성해 내셨습니다.
김혜연이라는 분의 간증입니다. 이분이 불교에 심취하여 생활하다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한 번은 이 자매가 출근을 하려고 차를 운전을 하고 있는데 룸미러에 걸어놓은 십자가가 자꾸 비뚤어지더랍니다. 자매가 그 십자가를 바로 세우면 또 다시 비뚤어지고, 또 다시 비뚤어지더랍니다. 그래서 그걸 고치려고 갓길에 차를 세웠는데 그 순간 뒤에서 갑자기 트럭 한 대가 질주를 하여 바로 앞에 주행 중이던 승용차를 강하게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만약 그 자매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자매의 차가 박살이 났을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매의 자동차 룸미러에 걸린 십자가가 자꾸만 비뚤어지는 것처럼 인생의 크고 작은 일들이 꼬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모든 것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실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의 삶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여러분은 그 자매의 자동차 룸미러에 걸린 십자가가 비뚤어진 것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불편해서 자동차를 세워야 하지만 대형 사고를 당하지 않게 한 것처럼 다 합력하여 선을 이룰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 지금 말 못할 아픔으로 고통 중에 있는 분이 있습니까? 하나님을 믿으세요. 하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구원 받은 사람의 모든 삶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여러분의 기쁨도, 아픔도 반드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더라도 “이것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이다.”라는 믿음을 가지시고 용기를 내시고 담대하시고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보시기를 축복합니다. 그 믿음대로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