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5월 27일(월) 살든지 죽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밀알(이선명)]

【성경말씀: 사도행전 12:1-25】

1 그 때에 헤롯 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에서 몇 사람을 해하려 하여

2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

3 유대인들이 이 일을 기뻐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으려 할새 때는 무교절 기간이라

4 잡으매 옥에 가두어 군인 넷씩인 네 패에게 맡겨 지키고 유월절 후에 백성 앞에 끌어 내고자 하더라

5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6 헤롯이 잡아 내려고 하는 그 전날 밤에 베드로가 두 군인 틈에서 두 쇠사슬에 매여 누워 자는데 파수꾼들이 문 밖에서 옥을 지키더니

7 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매 옥중에 광채가 빛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이르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

8 천사가 이르되 띠를 띠고 신을 신으라 하거늘 베드로가 그대로 하니 천사가 또 이르되 겉옷을 입고 따라오라 한대

9 베드로가 나와서 따라갈새 천사가 하는 것이 생시인 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는가 하니라

10 이에 첫째와 둘째 파수를 지나 시내로 통한 쇠문에 이르니 문이 저절로 열리는 지라 나와서 한 거리를 지나매 천사가 곧 떠나더라

11 이에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르되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 하여

12 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거기에 모여 기도하고 있더라

13 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린대 로데라 하는 여자 아이가 영접하러 나왔다가

14 베드로의 음성인 줄 알고 기뻐하여 문을 미처 열지 못하고 달려 들어가 말하되 베드로가 대문 밖에 섰더라 하니

15 그들이 말하되 네가 미쳤다 하나 여자 아이는 힘써 말하되 참말이라 하니 그들이 말하되 그러면 그의 천사라 하더라

16 베드로가 문 두드리기를 그치지 아니하니 그들이 문을 열어 베드로를 보고 놀라는 지라

17 베드로가 그들에게 손짓하여 조용하게 하고 주께서 자기를 이끌어 옥에서 나오게 하던 일을 말하고 또 야고보와 형제들에게 이 말을 전하라 하고 떠나 다른 곳으로 가니라

18 날이 새매 군인들은 베드로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여 적지 않게 소동하니

19 헤롯이 그를 찾아도 보지 못하매 파수꾼들을 심문하고 죽이라 명하니라 헤롯이 유대를 떠나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머무니라

20 헤롯이 두로와 시돈 사람들을 대단히 노여워하니 그들의 지방이 왕국에서 나는 양식을 먹는 까닭에 한마음으로 그에게 나아와 왕의 침소 맡은 신하 블라스도를 설득하여 화목하기를 청한지라

21 헤롯이 날을 택하여 왕복을 입고 단상에 앉아 백성에게 연설하니

22 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하거늘

23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

24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25 바나바와 사울이 부조하는 일을 마치고 마가라 하는 요한을 데리고 예루살렘 에서 돌아오니라

【말씀 나눔】

 예수님을 잘 믿는 신실한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나요? 왜 하나님이 이 사람을 데려가셨을까? 믿음이 다른 지체들에게 본이 될 만큼 리더로서 중요한 사람인데도 죽게 내버려 두셨다고 생각하여 어떤 회의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이 세상이 하나님 나라보다 좋다는 인식이 있어서 드는 생각입니다.

옛말에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말처럼, 죽음보다 이 세상에서의 삶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의심을 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의 삶뿐만 아니라 죽음 이후의 삶이 있다는 것을 알고, 유한한 세상보다 영원한 생명에 관심을 두면, 이 땅에서의 죽음이 ‘복’ 받지 못한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예외 없이 죽습니다. 그런데 죽음 이후의 삶은 이 땅에서 살 때 어떻게 살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요한복음 15:13에 보면,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라고 말씀하십니다. 가장 가치 있는 삶은 다른 형제를 위해 목숨을 내어놓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목숨을 살려 주심과 같이 한 생명 살리기 위해 희생하는 것만큼 가치 있는 삶은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죽음 그 자체 만으로 비관하거나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헤롯이 백성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인기를 얻기 위해서 요한의 형 야고보를 죽입니다. 이때 종교지도자들이 이 일로 기뻐함을 보고, 베드로도 잡아 죽이려고 합니다. 그러나 때가 무교절 기간이라 유월절 후에 백성들 앞에 끓어내기 위해 감옥에 가두어 놓습니다. 교회는 야고보에 이어서 베드로까지 잃을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야고보가 헤롯의 칼날에 순교한 것처럼 베드로의 목숨도 경악에 달려 있습니다.

 베드로가 석방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믿음의 공동체 백성들은 마음을 모아서 베드로가 석방되기를 간절히 중보기도합니다. 이 기도의 응답을 받은 것일까요? 베드로가 감옥에서 두 간수 사이에서 자고 있을 때, 천사가 나타나서 깨웁니다. 그리고 띠를 띠고 신을 신고, 겉옷을 입으라는 천사에 말에 따라 옷을 입고 따라나섭니다. 비몽 사몽간에 감옥 문을 지나 첫째, 둘째 파수를 지나고 시내로 통하는 철문 앞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열린 철문을 통해 베드로는 마가의 집으로 향할 때 천사가 떠나갑니다.

 베드로가 마가의 집에 이르러 문을 두르리니 로데라는 여종이 보고 놀라서 문열어 주는 것도 잊고 들어가 베드로가 대문 밖에 있다고 전합니다. 성도들은 베드로의 석방을 위해 기도하면서도 베드로가 왔다는 말을 믿지 않습니다. 결국 베드로가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나가 본 성도들은 베드로 보게 되었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고 합니다. 그들의 기도에 응답받아 베드로가 눈앞에 있음에도 믿지 못했다는 것을 통해, 베드로의 석방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후 베드로는 집에 들어가지도 않고 야고보와 형제들에게 소식을 전하라는 부탁을 남기고 자리를 피합니다. 그리고 난 후에, 사도행전 15장까지 베드로의 행적은 기록되지 않습니다. 

 헤롯왕은 두로와 시돈에 대해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두로와 시돈 사람들은 왕의 침실 시종인 블라스도를 설득하여 헤롯에게 화평을 요청하였고, 이 요청에 따라 협정하는 날에 빛나는 왕복을 입고 왕좌에 앉아서 연설을 합니다. 그 때 군중들이 ‘사람의 소리가 아니고 신의 소리다’라고 부추겼고, 이 일로 헤롯은 교만하여 져서 도무지 하나님께 영광 돌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천사가 헤롯을 쳐서 벌레에게 먹혀서 죽고 말았습니다.

 헤롯이 박해하고 핍박했던 교회는 날로날로 성장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더욱 널리 퍼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돌이켜 회개하고 믿는 백성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이렇게 복음을 핍박하던 헤롯은 죽고, 말씀을 다시 흥왕하여 더 넓은 지역으로 퍼져나갑니다.

 그 어떤 권세도 복음을 가로 막을 수 없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복음에 능력을 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능치 못하실 일이 없으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 시킴으로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헤롯과 같이 마침내 제거되고 하나님의 말씀은 더욱 널리 퍼져 나갈 것이라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복음을 위해 살아간다면, 죽어도 살아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 그 자체만으로 행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순교를 허락하시기도 하시고, 천사를 보내어 구원을 베푸시기도 하십니다. 어떻게 쓰임 받든지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 받는 것이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살든지 죽든지 주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 받는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시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2. 오늘 말씀 속에서 발견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며, 말씀에서 깨달은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3. 어제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본문에서 발견한 문제와 어제 기억에 남는 사건은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어제 사건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210장 시온성과 같은 교회

【은혜의 찬양】

이제는 내가 없고:

https://youtu.be/qb-m841p7hw?si=GpchBgio3LdE7rgn

다시 주와 살게 하소서:

https://youtu.be/z00k5LqxysA?si=MiD-2gBo-dCx0LV8

【새벽예배영상】

https://youtube.com/live/b1be-IGJ_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