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평화를 위한 수단
(문) 상념(의 마음가짐)은 그 사람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하는데,
공해등의 피해자도 그런 것인지요.
또 평화를 위해, 전체의 행복을 고려해서 그 의지를 표명할 경우,
현실에서는 데모라든가, 투쟁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것은 신(神)의 뜻에 반(反)하는지요.
원인과 결과라고 하는 것은,
올바른 법으로부터 분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올바른 법(정법)이란 원인과 결과에의 올바른 마음가짐을 말하는 것입니다.
질병, 재난, 사업부진, 가정불화,
모든 것이 원인이 있기 때문에, 결과가 되어 나타난 것입니다.
공해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성의 물질을, 같은 양을 먹어도
가볍게 살아나는 사람, 중태에 빠지는 사람, 죽음에 이르는 사람,
모두가 다릅니다.
그 당시의 건강상태, 같이 먹은 것(양)에 의해, 구체적으로는 다른 점이 있겠지요.
그러나 그 이전의 문제로서 평소에 상념과 행위가 그 때의 건강상태,
같이 먹는 것(양)의 원인을 만들고 있다고 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원인과 결과에 대해서 이러한 견해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항상 불평불만을 하니까 구내염에 걸린다.
제대로 앉아 있지 못하니까 치질이 생긴다,
성욕이 강하니까 눈이 나빠진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한 일은 없습니다.
불평불만만을 말하는 사람도 치질에 걸리는 사람, 눈이 좋지 않은 사람.
신경쇠약을 일으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것들은 양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육체유전, 혹은 체질에 의한 것이기도 하며,
상념의 마음가짐과 질병의 종류와는 절대적으로 일치하지 않습니다.
이것을 착각하시면 큰일입니다.
어쨌든 공해병도 그 사람 나름대로의 상념 --
마음에 직접, 간접적으로 관계가 있다는 것만 알아 두세요.
다음으로 평화를 위한 데모이다. 행복을 얻기 위해 투쟁을 한다는 것인데,
목적이 평화라면, 수단도 평화여야 합니다.
목적이 평화인데 수단이 투쟁이라면, 목적도 투쟁이 됩니다.
전국시대, 무장들의 성쇠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평화를 원하면서 싸우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 무력을 키웠습니다.
그래서 이웃나라의 불신을 초래, 전쟁에서 해방되는 날이 없었습니다.
마호메트라는 사람은, 한편으로는 평화를 외치고,
한편으로는 무력을 행사했습니다.
자기모순도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세 예수 석가의 생애를 보면, 무력이라고 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목적이 평화라면 수단도 평화라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전체의 행복을 위해 데모를 한다.
세론(世論)을 움직이기에는 이러한 방법이 손쉬운 빠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그러나 정법은 안으로부터 밖으로 영향을 끼쳐가는 것입니다.
전체의 행복을 원한다면, 우선 자기자신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행복이 무엇인지를 모르면서 어떻게 해서 다른 사람에게
그 행복을 나누어주는 것이 가능할까요.
정법은 우선 자기 자신의 행복으로부터 출발합니다.
그렇게 해서 전체 속의 한사람 한사람의 행복이 목적입니다.
한사람 한사람이 보이지 않는 전체여서는
행복이 없다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마음의 발견 - 다카하시 신지 저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