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파란하늘에
하늘을 덮고있는
하이얀 조각구름
보리빛 물결일렁이고
꽃과별을 담을수있는
천상의 화원
세월의 흐름에 퇴색되는
보랏빛의 향기는
늦가을 단풍잎에 걸치고
파아란 하늘을 보고
별을 따는 동심의 세계는
이제 내년을 기약한다
오랜만에 내가 몸담고 있는 산악회정기 산행이다
이번에는 거창의 최고봉 감악산이다
거룩한 산이라는 뜻의 감악산
거창의 안산으로 지금은 정상 까지
차로 오를수도있고 보라빛물결이 출렁이는
천상의 화원으로 하늘을 보고
꽃을품고 별을 따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변해있었다
고려 공민왕 때 벽암선사가 창건한 연수사가 유명하다
연수사 뒷쪽으로 가면 물맞이길이 있는데
연수사 샘물로 신라 헌강왕이 중풍을 고쳤다고 한다
연수사에는 고려 왕손에 출가한 여승과
유복자와의 사연을 담고 있는 은행나무가 유명한데
이미 노오랑 옷은 벗어버리고 앙상한 가지만남아있었다
며칠동인 퍼넣었던 폭탄주에
소가지가 반란을 일으킨다
산에 처돌아 댕긴다고 산좋아하니 산맛을 보라는듯
위에서는 산을 분출을 한다 위산과다라카네...
그밑에 있는 십이지장도 파업에 가담하여
생활하는데 지장을 준다
그래도 소주 사물돈이라도 벌어야해서
꼭뚜새벽에 부산에 철거항개하고 오다가
서낙동강의 일출이나 보고자
어느 농장옆으로 가니 요즘 대세로 떠오른
개가 짖어면서 개지랄을한다
일출을 기다리는데 서쪽에는 내얼굴맨쿠로 생긴 달이 아직
무신 미련이 남았는지 아직도 떠 있다
한컷하고 나오는데 여전히 개는 동족(?58)인
나도 모리고 짖어된다
지도 요즘 개소식을 뉴스에서 보는지 슬프서 짖나?
이분위기하고는 짜달시리 맞지않은 시조이나
그래도 개가 나오는 시조이니 한수 ... ...
한적한 시골에 행여나 찾아올까봐하는데 개짖는 소리가 ...
근데 나가보니 임은 어디가고 어둠속에 달빛만 ...
외로부니까 잉간이지 ㅎㅎ
천금이라는 기생의 시조인데요
내한테 삐삐치면 될일은 ...
산촌에 밤이 드니 먼데 개 짖어온다
시비를 열고 보니 하날이 차고 달이로다
저개야 공산 잠든 달을 짖어 무삼 하리요
개사진은 내얼굴로 대신합니다
좋은 한주 열어 가시고
사진은 감악산 사진과 오늘 담은
서 낙동강의 일출입니다
첫댓글 화질이 역시 좋네요.
멋진 가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