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슬2를 보는데 멤버들의 이야기가 너무 가슴이 아파서 누구에게나 이런 시절이 있구나 싶었음 ㅠㅠ
홍진영
홍진영은 아이돌 그룹을 준비하다가 엎어진 경험도 있고 겨우 데뷔했지만 망했던 과거가 있음
노래를 받았는데 너무 좋다고 트로트를 하자고 제안했던 대표님
대표님이 좋다고 준 곡 제목이 사랑의 배터리라 너무 당황스러웠던 홍진영
홍진영: 전부 그룹에 아이돌인데... 나만 솔로에 트로트야 혼자 중간에서 외톨이가 된 느낌이 드는 거예요
눈물 참으려고 그러는데 그게 더 슬프고 아픔 ㅠㅠ
홍진영: 내 편이 하나도 없다는 거?
아이돌들이 나오는 음악방송과 원로 가수들이 나오는 곳, 어디에서도 붕 뜬다 생각했던 옛날 시절
김숙: 그럼 어디 있었어 분장실에서?
홍진영: 그냥 차에 있었어요
어디에도 섞이지 못 해 차에 있던 시절. 다른 아이돌들에게 말을 걸 자신감도 없을 만큼 힘들었다고...... ㅠㅠ
저런 댓글을 직접 보고 상처를 받은 홍진영
쓴 사람은 잊었겠지만 받은 사람은 잊을 수 없는 댓글
홍진영: 아니, 왜? 트로트는 음악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고
예능에서 편집 당하지 않으려고 더 강하게 말하고 튀게 행동했던 홍진영
그리고 그런 홍진영을 너무 튀어서 비호감이라 욕했던 사람들
그게 너무 힘들어서 촬영 끝나면 집에 가서 울었음.
너무 괴로웠지만 노래가 좋아서 트로트로 잡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싶었다고 ㅠㅠ
이런 시절을 겪어서 지금 무대가 소중하고 바쁜 지금이 행복하다는 홍진영
공민지
언니쓰의 리더
방송에서 굉장히 어른스럽게 나옴 ㅠㅠ 생각도 깊고 진중하게
아버지는 광주에, 모녀는 서울에서 따로 생활하며 엄마는 일을 나갔던 시절.
공민지: 부모님이 저희를 되게 어렵게 키우셨어요. 그래서 그걸 보고 자랐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부모님이 힘들어하시거나 그런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 거예요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고 어린 시절 이야기하며 눈물을 참는 민지
사고 싶었던 물건들을 적어도 살 수 없던 어려웠던 어린 시절
갖고 싶었던 목록들을 보면서 나도 같이 눈물바다 ㅠㅠ
민지는 언슬2에서 어린 나이에도 어른스럽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원래는 외향적인 성격이었다고...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말을 함부로 하지 않게 됐다고 그럼.
속마음을 얘기할 수도 없고 혼자서 썩히며 생활했던 공민지의 데뷔는 겨우 열여섯 살 때였음.
너무 어린 시절부터 감당할 게 많았지.
한채영
너는 힘든 시절이 없었을 것 같다는 멤버들의 말에 담담히 이야기를 시작하는 한채영
한채영의 데뷔 후 첫 드라마는 '가을동화'였음
어린 시절 미국에서 살다가 한국 연예계에 데뷔했을 때는 한국어조차 서툴렀을 때
가을 동화는 당시 굉장히 있기 있던 드라마였고 출였했던 배우들은 크게 유명해졌음
그래서 연기가 서툴었던 한채영은 욕을 굉장히 많이 먹었다고
들었던 말들을 나열하며 담담하게 웃는데 슬픔 다 느껴지고...
한채영이 드라마에 캐스팅 됐을 때는 이미 촬영이 진행 중이던 상황
물론 연기 디렉팅을 받은 경험도 없었을 때
가을동화에서 이미 주인공이었지만 나중에는 단역 수준으로 분량이 줄었고
자신이 부끄럽고 누구를 탓할 수 없는 자신의 잘못이라 많이 울었다고
진영 민지 채영 전부 눈물 참으려다가 결국 우는데 그 슬픔이 시청자한테까지 느껴짐.
민지와 채영은 이런 얘기를 데뷔 후 꺼낸 적도 없었고, 처음으로 말하면서 결국 둘 다 우는데 민지가 어린 나이에 감당했을 압박감과 채영이 어린 나이에 들었을 욕들의 무게가 상상이 안 됨 ㅠㅠ
힘들었던 시절 이야기를 나누며 같이 울고 위로하는 언니쓰 모습에 같이 울었음
첫댓글 언슬2 진짜 최고였어ㅠㅠ다들행복했으면 좋겠어ㅠㅠ
ㅠㅠㅠㅠㅠㅠ 다 알겠어서 더 슬퍼
언슬 넘 사랑해ㅜㅜ
언슬 왜 안해 ㅜㅠㅜ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