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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한국역사바로알기 맥주의 어원을 통해 본 영어의 뿌리가 우리말임을 증명해보입니다
나비우스 추천 1 조회 886 16.02.03 09:51 댓글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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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2.03 10:38

    첫댓글 재미나게 분석하시는 건 좋습니다만, 몇 가지에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군요. 제대로 논하려면 저도 시간을 들여 자료를 찾아야 하겠으나, 제가 좀 게으르니 언급하기 쉬운 2가지만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1. 글쓴이 논리처럼 우리말(특히 경상도방언)과 영어 간의 어휘간 유사성이 있다고 칠 때, 왜 우리말이 영어의 뿌리라고 단정을 해야 하는지? 반대로 영어가 우리말의 뿌리라고 볼 여지도 있는 것 아닐까요?

    이는 말하자면 상관관계와 인과관계의 문제입니다. A 와 B 가 서로 어떤 관련이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해도 A 가 원인이고 B 가 결과라고 말할 순 없습니다. B 가 원인이고 A 가 결과일 수도 있으며,

  • 16.02.03 10:40

    반대로 둘 다 원인이 아닌 채 C 가 진짜 원인이고 A, B 는 모두 C 로부터 말미암은 결과들일 수도 있는 거죠. 글쓴이 분의 분석은 주로 A 와 B 간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만을 밝히려 할 뿐, 인과관계는 따로 분석하지 않은 채 상관관계만으로 인과관계를 바로 결론지어 버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요컨대 글쓴이 주장처럼 우리말과 영어 간에 어떤 관련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 쳐도 그 사실만으로 당연히 우리말이 영어의 뿌리라는 결론이 도출될 수는 없다는 겁니다.

  • 작성자 16.02.03 12:56

    @좋은사랑 일단 글 감사합니다.^^ 그 이유는 라틴어를 보시면 주어 목적어 동사 의 어순이 일반적이고 끝에 잇는 동사가 시제에 따라 우리말 처럼 변한다는 사실이고요.영어는 인도말의 한 분파 즉 산스크리트어 범어라고 하죠. 그 범어의 어원이 영국 옥스퍼드대학 사전에 또 나와있으며 범어 경전인가 그것을 강상원박사님이 잘 증명해놓았습니다.저도 강상원박사님 동영상보고 어원파헤치기 시작하였습니다.자세한 건 강상원박사님 동영상을 한번 일단 보시고 난후 이야기하여도 늦지 않을 듯합니다.인도-유럽어족은 우리말과 비슷한 문법을 쓰다가 10세기 가까이 아마 그 쯤일겁니다.서서히 지금 처럼 변해간다는 거죠.

  • 작성자 16.02.03 12:58

    @좋은사랑 위에 언급한 사이트 종혁님 사이트에 가보시면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궁금증이 풀릴것입니다.여기서 떠들어봐야 가서 한번 읽어보는 게 더 설득적이라고 여겨집니다.

  • 16.02.03 13:41

    @나비우스 그 말씀대로라면 우리말이 영어의 뿌리라는 이야기가 될 수 없죠. 오히려 지금 말씀하신 내용은 영어와 한국어의 공통조상어가 진정한 뿌리이고, 그로부터 영어와 한국어가 갈라져 나왔다는 말처럼 들립니다. 즉, 지금 나비우스님이 추가로 하신 말씀은 C(공통조어)가 진짜 원인이고 A, B 는 그 후손들이라는 이야기가 되는데, 어떻게 A(우리말)가 B(영어)의 뿌리라고 말씀하실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p.s.
    사이트 알려 주신 건 감사합니다만, 일부 어휘 수준의 유사성을 언급하는 수준의 논의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보지 않아도 내용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언어간의 연관성이라는 건 어휘 수준의 유사성으로 논하지

  • 16.02.03 13:45

    @나비우스 않습니다. 어휘는 문화의 교류에 따라 '외래어'의 형태로 얼마든지 서로 다른 언어간에 파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우리말에서도 택시를 택시라 하고, 영어에서도 택시를 택시라 합니다. 이게 우리말과 영어가 같은 계통의 언어라는 근거가 될 수 있을까요? 우리말에서 gold 를 금(金)이라 하고, 중국어로는 진[金]이라 하며, 일본어로는 긴[金]이라 하는데 세 어휘는 약간의 음운변화를 고려하면 사실 같은 발음 또는 같은 어원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이것이 우리말과 중국어, 일본어가 같은 계통이라는 근거가 될 수 있을까요?

    어휘 수준의 유사성 비교는 이런 한계를 갖습니다.

  • 작성자 16.02.03 13:58

    @좋은사랑 라틴어어순은 영어보다 우리말에 가깝고 이런것 문법은 달라도 어휘쪽의 유사성으로 계통이 분류된다고 봅니다.그런데 언어분류하는 학자들은 문법도 포함하여 어족을 분류하는듯합니다.그리고 눈에 보이는 일차원적인 비교로 1:1사전식 비교하는 것처럼 다르다고 치부해버리죠.그게 문제입니다.영어단어의 어휘가 우리말로 풀어 논리가 와닿는 단어가 그 만큼 많으니 그렇게 볼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원초적인 근본언어는 같지만 사용하는 단어 표현의 차이,발음의 차이로 현재와 같이 달리 보인다고 생각하는데 그 단어들은 동사나 형용사의 명령형/중지형/완료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16.02.03 14:34

    @나비우스 기존 언어학자들의 분류법을 오해하신 것 같은데..... 기존 언어학계의 분석이 일차원적인 게 아니라, 단순히 어휘 수준의 (그것도 어원을 따지는 것도 아니고 현대어의 발음 수준에서의) 유사성만으로 언어간의 관련이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게 더 일차원적이지 않을까요?

    온 인류의 언어가 단일한 공통 조상어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왜냐하면 분자생물학 등의 연구 결과로 인류가 아프리카의 공통된 조상에서 기원했다는 단일기원설(아프리카기원설)이 매우 유력하기 때문입니다. 아프리카의 최초의 인류 집단이 쓰던 언어가 인류의 가장 조상 언어이자 모든 현대 언어의 모태일 테지요.

  • 16.02.03 14:39

    @나비우스 그러나 라틴어라든가 한국어는 이미 수만년 수준으로 엄청나게 오래 전에 분화되어 갈라져 나와 별개의 발전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어원을 깊게 따져 어원간의 유사성이라도 밝히면 모를까 현대어 발음상의 유사성으로 언어들간의 유사성을 이야기하는 건 견강부회가 되기 십상입니다.

    유럽어의 경우를 봐도 독일어나 영어 등 게르만계의 언어는 라틴어의 후계 언어가 아닙니다. 라틴어의 후계라 할 만한 건 이태리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라틴계 언어들이죠. 즉, 독일어나 영어에 라틴어 어원의 단어가 많다는 건 라틴어와 독일어/영어간에 본질적으로 언어적 유사성이 높아서가 아니라 라틴어 기원의 '외래어'가 독일어나 영어 등에

  • 16.02.03 14:41

    @나비우스 유입된 흔적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라틴어 어원의 어휘가 영어에 많다는 것이 라틴어와 영어가 같은 계통의 언어라는 근거가 되진 않습니다. 언어학자들이 라틴어와 영어를 모두 인도-유럽어족으로 묶는 건 그런 (외래어의 유입으로 인한) 어휘수준의 유사성 때문이 아니라는 겁니다.

  • 16.02.03 10:59

    2. "참고로 -ve,-tive,-sive ~써삐 ~떠삐 ~삐 ,-ment 임드 (임더) 경상도말 흔적입니다.경상도말 말고 이런 어투 쓰는 종족 지구상에 있으면 누가 밝혀보이소~"
    라고 하셨는데.... 너무 지나치게 자신만만하신 것 아닐까요?

    유럽어의 상당수는 라틴어 어원에 기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어미들의 상당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컨대 영어의 positive는 프랑스어의 positif 와 라틴어 positivus 에 근거한 어휘로 알려져 있지요. 그래서 영어 뿐 아니라 다른 유럽어에서도 비슷한 흔적들은 찾기가 쉽습니다.

    예를 들어 독일어의 경우라면,

    긍정적인: positive(영) - positiv(독)
    수동적인: passive(영) - passiv(독)

  • 16.02.03 11:16

    나아가 -ment 는 프랑스어에서 많이 쓰이는 어미입니다. 프랑스어로 /-망/으로 발음되죠. 예를 들면....

    원한: Ressentiment/르상띠망/
    매우, 몹시, (오라지게) : vachement/바쉬망/
    손뼉: applaudissement/아플로디스망/

  • 작성자 16.02.03 14:05

    중국어는 한글자에 모든걸 압축하여 넣기 때문에 어휘는 같지만 글자체계,문법이 다르고요.중국어빼고 한국어,일본어,만주어 크게 봐서는 제 생각엔 한 무리에 넣을 수 있으나 역시 어휘적인 차이때문에 갈려져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어휘적인 유사성이 제일 큰게 아닐까요? 일본어도 우리가 순우리말을 많이 잃어버려서 그 관계를 찾기가 힘들어보이죠.일차원적으로는요.영어처럼 풀면 풀리지않을까 싶어요.

  • 작성자 16.02.03 15:02

    좋은 사랑님 말씀을 듣고 보니 일리가 있네요.깊게 들어가보니 머리에 쥐가 나기 시작하는데요.^^;;하여간 앞으로는 좀 유연하게 생각해야되겠군요.제가 편견에 빠져있을수도..기원이다 뭐 그런이야기는 집어치우고 우리말과 영어의 유사성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해야 될것 같군요.논쟁은 힘들지만 그로인해 많은 것을 읽깨워주는 계기가 되니까 말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03 10:49

  • 작성자 16.02.03 11:49

    할망 어망 할아방 제주도 말처럼 느껴지군요.m음 임 n 은 인 ment t가 임니드 라고 생각됩니다만..우리말의 ~했음 ~임. 명사형접미사에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우리말의 흔적이라 생각됩니다.어쨋든 유럽어족들은 인도말을 배경에 깔고 잇으니까요.여기서 살필것은 기원어인 범어를 따져야 되는 게 아닌지요? 그게 더 객관적일 것 같은 데요.인도-->페르시아-->그리스-->로마-->기타유럽(독일,프랑스..)-->영국 중간단계를 따져봐야 의미없는 일로 보일것 같아서요.이번 기회에 뭔가를 알아보기를 원합니다.아시는 분 좀 글 좀 써주세요.언어의 기원찾을때 영어는 PIE가 기본입니다.즉 범어 산스크리트어 가 기본이죠.다른거 찾아봐야 별볼일없고

  • 작성자 16.02.03 11:44

    -tive,-ve,-sive 가 범어에 존재하는지 아니면 어디서 부터 나타나는지 알아야 풀리겠군요.객관적인 입장에서 따졌을때요. 이거 어떻게 찾지요? 고고 언어학 분야에 어디 참고로 삼을 만한 사이트 잇으면 부탁드립니다. 세계바벨탑 어원 거기면 잇을라나..저도 진실을 알고 싶어서 그럽니다.
    학문적인 차원에서 진짜 알고 싶은데..전문가분 좀 부탁드립니다.

  • 16.02.03 12:08

    한 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어의 문법적 특징 가운데 하나는 용언과 결합하는 어미와 본용언과 결합하는 보조용언의 활용이 매우 발달해 있어서 문장의 의미를 아주 섬세하게 드러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조용언 가운데 자주 사용되는 것으로 '버리다'가 있습니다. 보조용언으로서 '버리다'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고 나옵니다.
    "앞말이 나타내는 행동이 이미 끝났음을 나타내는 말. 그 행동이 이루어진 결과, 말하는 이가 아쉬운 감정을 갖게 되었거나 또는 반대로 부담을 덜게 되었음을 나타낼 때 쓴다."

  • 16.02.03 12:08

    님이 자주 예를 드는 '삐다'는 바로 이 '버리다'의 경상도 방언의 형태입니다. '불다'는 전라도 방언일 테구요.
    그런데 이 보조용언의 활용이 한국어에 처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며, 모든 보조용언이 한 순간에 문법적 의미를 얻게된 것도 아닙니다.
    현재 본용언과 보조용언이 결합되는 형태를 봤을 때, 이는 처음에는 접속문의 형식으로 비롯되었다가 보조용언의 추상적 의미가 확장되어 '문법화'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접속문의 경우 문장에 목적어가 있을 경우 타동사끼리만, 없을 경우 자동사끼리만 결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16.02.03 12:09

    예를 들어, 한국어 고어에 "밥을 먹어 버렸다."라는 문장이 있었다고 가정하면, '먹다'와 '버리다'는 모두 '밥을'이라는 목적어를 취하는 타동사이기 때문에 결합이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지금은 '버리다'의 추상적 의미가 확장되어 보조용언으로서의 문법화가 완료되었기 때문에 반드시 타동사와 결합하지 않아도 됩니다.
    예를 들어, "집에 가 버렸다."처럼요. 그러나 중세국어에서 '버리다'의 고어 '바리다('바'의 'ㅏ'는 아래아)'가 보조용언처럼 활용된 예를 살펴보면
    이것이 자동사와 결합된 예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즉 현대국어처럼 '버리다'의 활용이 자유롭지 못 했다는 것입니다.

  • 16.02.03 12:09

    다음의 예를 한 번 보세요.

    - 밥을 먹어 버렸다.(O)
    - 밥을 먹어 치웠다.(O)

    - 집에 가 버렸다.(O)
    - 집에 가 치웠다.(X)

    보조용언 '치우다'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쉽고 빠르게 해 버림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나오며, 그 의미에 있어 '버리다'와 꽤 유사합니다.
    그러나 이 '치우다'는 위 예에서처럼 아직까지 자동사와 결합되는 것이 힙듭니다. 즉 아직 '치우다'는 '문법화'가 덜 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영원히 안 될 수도 있구요.

  • 16.02.03 12:10

    어쨌든 보조용언 '버리다'는 현대국어에서와 같은 추상적 의미를 지닌 채 태어난 것도 아니며 과거에는 그 활용에 제약이 심했고
    현대국어와 같이 의미의 추상화에 따른 다양한 용법을 지니게 된 것은 그 역사가 비교적 짧습니다.
    고대 산스크리트어까지 들먹일 일이 아니라는 것이죠.

  • 작성자 16.02.04 05:59

    @쿼런틴 쿼런틴님 보조용언 버리다 이런거 발음과 문법에 관한 국어학역사를 공부해보고 싶은데 자료는 어디서 볼수 있나요? 그걸 알면 어원연구에 도움이 될꺼 같아서요. 책이 있다면 책이름이라도 가르쳐주세요.책 사서 보고 싶은데요.

  • 작성자 16.02.04 06:06

    @나비우스 검색해보니 15세기에도 버리다 는 보조용언이 있는데요.
    [옛말] ‘버리다1(앞말이 나타내는 행동이 이미 끝났음을 나타내는 말)’의 옛말.
    善友ㅣ 父母  다 벗겨 바(아래아)리고 나 드러아 출처 : 월인석보(1459)-중 22:65
    學士ㅣ 銀魚 라 바(아래아)리고   타 도로 여와 모미 바회 아래셔 사놋다 출처 : 분류두공부시언해(초간본)(1481) 7:31
    도티 병얏거 고툐 사(아래아)바(아래아)리 틀 버혀 려 피 나면 즉재 됸니라 출처 : 우마양저염역병치료방(1541) 15

  • 작성자 16.02.04 06:14

    @나비우스 한글이 있는 15세기에도 있던 말이네요.그전엔 한글이 없으니 쿼런틴님의 생각인것 같은데요.사투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구전되어 내려오는 습관입니다.고로 전 동의할수가 없습니다.영어는 중세가 지나야 지금처럼 어순이 나옵니다.문법을 따질게 아니라 아주 오래전부터 써내려온 습관이라고 생각됩니다.15세기에도 버리다가 있는 걸 보면 언제 생겼을지 모를 일이죠.그러니 예전처럼 그렇게 컴백해서 다시 갈랍니다.

  • 16.02.04 09:32

    @나비우스 제가 언제 15세기에 보조용언 '버리다'가 없었다고 했나요? 다시 한 번 제 댓글을 정확히 읽고 이해해 주세요. 제 댓글에 쓸데없이 적어놓은 것은 단 한 문장도 없습니다. 모두를 정확히 이해하셔야 합니다.
    님께서 님의 길을 가는 걸 뭐라 할 수 없으나 공부하시는 노력과 시간을 단축하는 데 도움을 좀 드리고 싶네요.
    고등학교 국어 과정의 '문법' 교과서와 참고서로 공부를 시작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BS 홈페이지에 가보시면 문법 기초개념에 대한 강좌도 무료로 보실 수 있을 겁니다.

  • 16.02.04 09:38

    @나비우스 고등학교 과정이라고 절대로 무시할 게 아닙니다. 그걸 철저히 공부하신다면 음운,통사,문법,국어사 등 국어학에 있어 아주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 다음으로 '국어학 개론', '국어사 개설' 등 전공자들의 개설서를 보시면 되고, 그 이후에는 각론으로 넘어가니까 각 분야의 논문과 책을 보시면 될 겁니다.
    그리고 http://www.riss.kr/ 에 가셔서 검색을 하시면 관련 내용을 다룬 국내외 학위논문, 학술지 논문 등을 유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 작성자 16.02.04 09:40

    @쿼런틴 참고로 영어는 15~16세기에 이르러야 지금처럼 S+V+O 어순이 확립됩니다.

  • 16.02.04 09:53

    @나비우스 제가 언제 영어 얘기를 한 적이 있나요?

  • 작성자 16.02.04 09:55

    @쿼런틴 "3.따라서 영어가 중세 이후에 새롭게 생겨난 언어가 아니라면" 이런말 하셨습니다.그래서 적었습니다.

  • 16.02.04 09:58

    @나비우스 어순이 확립되는 것과 어휘가 생겨나고 언어가 발생하는 것은 다른 문제지요.
    영어의 많은 어휘가 중세 이후에 문법화된 보조용언 '버리다'를 어원으로 두고 있다면 최소 중세 이후에 생겨난 언어일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물론 저는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봅니다.

  • 작성자 16.02.04 10:50

    @쿼런틴 버리다라는 어휘가 아주 옛날부터 있었기때문에 꼭 문법에 제약은 원시시대에 있을을까요?어순도 뒤죽박죽인데 문법은 세월이 가면서 나중에 생기는 거라 봅니다.언어는 문법이전에 습관의 산물아닐까요?

  • 16.02.04 11:08

    @나비우스 중세국어에서 보조용언 '버리다'가 자동사와 함께 사용된 예가 없습니다. 그것은 애초에 '버리다'가 타동사이기 때문입니다.
    위에 '치우다'로 예를 들었습니다만, "집에 가 치웠다.(X)"를 보면 '치우다'는 '버리다'만큼 문법화되지 않아서 '가다'라는 자동사와 '치우다'라는 타동사가 결합되지 않습니다.
    중세국어에서 보조용언 '버리다'도 마찬가지였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님은 보조용언 '버리다'의 경상도 방언 '삐다'를 이런 고려 없이 아무데나 마구 붙이고 있어요.

    중세국어 우리말의 어순이 뒤죽박죽이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 작성자 16.02.04 12:39

    @쿼런틴 집에 가삐다 집에 가버리다 틀린말이 아닌데요.이거 말이 되잖아요.이렇게 쓰는데..치우다와 버리다는 다른 말인것 같습니다만...~삐다로 안되는 말 예로 좀 부탁합니다.일상생활이 ~삐다 늘상 하는 말인데..ㅠ.ㅠ 자다가 자동사인데 자삐다 말되잖아요? ~삐다를 치우다와 같이 봐서는 안될 듯하네요.

  • 16.02.04 13:05

    @나비우스 네 제가 저 위에 "집에 가 버렸다.(O)"라고 적었잖아요.
    현대국어에서는 보조용언 '버리다'가 문법화되어 가능하다니까요.
    그러나 중세에는 불가능했어요. 마치 현대에 "집에 가 치우다."가 불가능하듯이요. 이게 그렇게 이해하시기 어렵나요?

  • 작성자 16.02.03 12:34

    우와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보조용언 오랜만에 듣네요.^^ 그런데 아직 알쏭달쏭 문법에 약해서 (^,,^)a

  • 16.02.03 22:28

    간단하게 결론만 강조해 드릴게요.

    1. '삐다'는 보조용언 '버리다'의 경상도 방언이다.
    2. 현대국어의 보조용언 '버리다'의 문법화, 즉 추상화된 의미와 용법의 확립은 비교적 최근(중세 이후)에 이루어졌다.
    3. 따라서 영어가 중세 이후에 새롭게 생겨난 언어가 아니라면, 현대국어의 경상도 방언 '-삐다'의 용례로부터 이것이 영어 어휘의 어원이 되었다는 가설은 성립될 수 없다.

  • 작성자 16.02.03 22:47

    @쿼런틴 와~중요한 정보네요.~삐다가 중세이후에 나온거군요.이런건 학교에서 안가르쳐주던데요.저도 못배웠음.어쨋든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논쟁의 종결 한 방에 끝나네요~그래도 암기할때는 써먹으면 기억에는 도움이 될 듯..

  • 작성자 16.02.03 23:20

    @쿼런틴 그러면 저의 가설도 수정하겠습니다.영어어원사전 참고하면 Old English habban
    "to own, possess; be subject to, experience," from Proto-Germanic *haben-
    (cognates: Old Norse hafa, Old Saxon hebbjan, Old Frisian habba, German haben,
    Gothic haban "to have"), from PIE *kap- "to grasp" (see capable).
    Not related to Latin habere, despite similarity in form and sense; the Latin cognate is capere "seize. 받침 v,f,p,b서로 호환 c는 우리말 ㅈ에 해당 have 에서 ㅎ음은 과거 k음임 kave 결국 영어의 capture와 같은 어원임.고로 잡아-->어원 수정했습니다.독일어의 haben의 어원은 잡은-->어원 ㅎ<--->ㄱ<-->ㅈ 호환

  • 작성자 16.02.03 23:30

    @쿼런틴 이제 제대로 분석하니 속이 시원합니다.give는 줄,급 給 Character: 給 집다,줍다,잡다에서 변형된게 아닌가 생각함 쥐어주다 ㅈ<-->ㄱ 호환




    Modern (Beijing) reading: 게이-->현재 북경어 발음

    Preclassic Old Chinese: 급-->고대한국어발음

    Classic Old Chinese: 급

    Western Han Chinese: 급

    Eastern Han Chinese: 급

    Early Postclassic Chinese: kip

    Middle Postclassic Chinese: kip

    Late Postclassic Chinese: kip

    Middle Chi

  • 16.02.03 14:19

    임상학적 처치가 필요한 국뽕환자.

  • 작성자 16.02.03 21:28

    뭔가 중독에 한번씩은 빠져볼만한 가치가 있죠.너무 오래 머물다보면 생활이 피폐해지죠.곧 나올때가 된 것 같습니다.^^

  • 16.02.05 01:52

    좀... 상식적으로 삽시다. 좀... 네?

  • 16.02.05 09:34

    인도 고대말인 산스크리스트어는 우리나라 경상,전라,북한 사투리 하고 같지요 산스크리스트어가 인류 최초 기록하고 쓰던 고대 언어 입니다. 시리아에서 영국인들이 영어 가지고 갔을때 영어 어원은 어디에서 왔나 영국사람들이 연구 했는데 고대 산스크리스트어에서 왔다는것 밝힌 것이 영국인이죠 부처님도 동이족 이었다는것을 밝힌것도 영국인이고요 영국 대영사전에도 나와 있고 우리말 중에 사투리들이 세계 최초의 살아있는 언어가 되는 겁니다.인도에 우리말과 거의 같은 말 쓰는 사람들도 마찬가지고요 산스크리스트어는 아틀란티스 대륙에 살던 사람들이 쓰던 언어 입니다. 유투브에 강상원 박사 동영상 보세요

  • 16.02.05 10:22

    >산스크리스트어가 인류 최초 기록하고 쓰던 고대 언어 입니다

    아니요. 현대산스크리트어는 고전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되었고, 고전산스크리트어는 베다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베다어를 고대산스크리트어로 볼 수도 있지만, 그와는 별개로 베다어보다도 훨씬 더 오래된 언어는 많습니다. 고대이집트어, 수메르어, 히타이트어, 아카디아어, 엘람어 등이 있었죠. 인도만 봐도 하라파어가 베다어보다 최소 천년 앞서고, PIE어가 베다어보다 최소 2000년을 앞서는데, 산스크리트어가 최초언어라는 말은 솔직히 조금 우습게 들립니다.

    수정: 아, 아틀란티스 대륙 나올때 알아챘어야 했는데,, ㅡ,.ㅡ;;

  • 16.02.05 10:11

    인류 최초의 언어라는 걸 굳이 이야기하자면, 인류의 아프리카 단일기원설에 의할 경우 아직 아프리카에만 인류가 있던 시절의 초기 인류가 쓰던 언어가 바로 인류 최초의 언어겠지요. 인류가 20만년 전부터 아프리카에 살다가 5만년 정도에 아프리카에서 벗어나 아시아, 유럽 등 다른 곳으로 이주하기 시작했다고 보면, 아프리카에서 아주 초기에 '단일한 언어'가 존재했던 시기가 있을 경우, 그 언어가 인류 초기의 언어이자 모든 언어의 모태어라 할 수는 있을 겁니다.

    이 언어가 어떤 언어인지, 현대의 어떤 언어와 유사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아니, 현대의 어떤 언어와도 유사하지 않다고 보는 게 가장 합리적인 판단이겠지요.

  • 16.02.05 10:12

    다만..... 현재 아프리카에서 쓰이는 언어 중에 그 '최초의 인류 언어'와 가장 가까운 것이 남아 있을 가능성은 있을 겁니다.

  • 작성자 16.02.05 21:10

    아프리카언어가 최초언어임은 저도 동감합니다.우리말도 아프리카어의 세소토어,르완다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죠.우리말과 그들말의 연관관계를 보면 알수가 있죠.일부 숫자나 기초어휘에서 아프리카어 중에 줄루어와 비슷하다고 합니다.실제로 세건이라는 분은 그걸 증명해주셨죠.책도 내셨고 네이버 블로그에 올리신 글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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