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따뜻한 부자로 키우는 법
돼지 저금통이 있다. -> 돼지 저금통을 뚫자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의 저축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택하는 첫번째 방법. 흔히 꾸준하게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준다는 이유로 중간에 돈을 뺄 수 없는 돼지 저금통을 선택하는데, 이제부터는 수시로 돈을 뺄 수 있는 저금통으로 바꿔주자.
아이들의 경우 저축의 재미를 먼저 알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니까. 일정한 기간을 정해두고 저금통을 열어 돈을 함께 세어봄으로써 돈이 늘어나는 즐거움을 느끼도록 한다.
함께 시장에 갔다. -> 직접 계산하게 하자
지금까지 아이에게 시장 보는 법을 지켜보게 했다면, 이제부터는 직접 체험하도록 하자. 아이와 함께 슈퍼마켓에 갔을 때 아이 물건을 자기 바구니에 담도록 하고, 부모가 정한 일정 금액을 주고 직접 계산하도록 한다. 간단한 암산이 가능한 초등학생의 경우 계산하기 전 물건의 가격을 더해보도록 하고 계획성 있는 장보기를 연습하게 하는 게 좋다. 돈이 모자랄 때 어떤 물건으로 대체해야 하는지, 어떤 물건이 불필요한지 스스로 깨달을 수 있다.
외상을 허용했다. -> 없을 땐 쓰지 않는 것을 가르친다
맞벌이 엄마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고 있는 실수 중에 하나가 외상이다. 카드 빚에 허덕이는 아이로 키우고 싶지 않다면 이것부터 고쳐야 한다. 가게에 일정 금액을 맡겨놓고 그 돈이 다할 때까지 수시로 아이가 물건을 구입하도록 하는 것도 잘못이다. 필요한 것이 있다면 미리 엄마와 상의한 후 마련해야 함을 주지시키고, 돈이 있어야 경제 활동이 이뤄진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용돈 기입장을 쓰도록 했다. -> 달력이나 일기에 형식없이 쓴다
전형적인 가계부나 용돈 기입장은 아이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이제 어느 정도 용돈 기입장 쓰는 방법을 익혔다면 그 습관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한다. 아이만의 달력을 사주고 간단히 물건의 구입 날짜나 가격, 용돈 받은 날짜, 특별한 날들의 예산 등을 기록하도록 한다. 매일매일 쓰는 일기 밑에 칸을 마련해 그날그날 적도록 하는 것도 덜 질리는 방법이다.
부모는 주기만 했다. ->종이돈을 만들어 하루 생활비 지불학기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사주는 옷을 입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매일 사용하는 치약과 비누, 쌀까지도 아무 의미 없이 받아들인다. 이제부터는 그 소중함을 일깨워줄 필요가 있다. 부모와 하루 종일 집에 같이 있는 날을 택해 종이돈을 만들어주고, 모든 일상에 요금을 지불하도록 한다. 손 씻는 물 얼마, 아침 먹는 데 얼마 등 가격을 매겨 잠들기 전에 함께 정산해본다. 아이는 매일매일 모든 시간 속에서 돈이 흘러 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내 아이 경제관념 키워주는 놀이"
친척 바자회 날 만들기
가족 행사가 있는 추석이나 어른 생신 날 등에 친척들과 아나바다 장터를 열어본다. 보통 친척들 간에는 옷이나 장난감, 유아용품 등을 물려받는 일이 흔하다. 이런 점을 재미있게 활용해 물건을 재활용하는 지혜와 근검 절약하는 습관을 길러줄 수 있다. 가격 단위를 낮게 책정해 아이 스스로 계산을 해보게 한다.
폐품 활용 놀이
아이와 함께 생활 속에서 나오는 폐품을 재활용하여 장난감이나 필요한 물건으로 만들어본다. 생활의 지혜와 만드는 기술, 절약하는 습관, 자원 재활용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다. 철사로 된 옷걸이로 테두리 모양을 만든 다음 못 쓰는 스타킹을 끼워 부채를 만들 수도 있고, 잘 말린 우유팩에 색종이를 바르고 숫자를 써서 주사위로 활용할 수 있다.
물건 설명하기 놀이
내 것에 대한 집착이나 욕심이 아닌, ‘내 것’을 소중히 간수하는 태도를 갖게 하는 것이다. 아이가 직접 선택한 자기 물건의 이름을 종이에 써놓고 부모에게 설명하면서 답을 맞히는 놀이는 아이로 하여금 스스로 물건에 대한 개념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운동화라고 적고, “아빠가 사주셨어요”, “달릴 때 사용해요”라고 설명할 때 자기 물건에 대한 애정도 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