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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본격적으로 여행을 떠나봅시다~~
출입 시간이 제한적이니 문 닫기 전에 먼저 '통일 전망대'로 Go Go!!!
7번 국도 해안도로를 달리는 즐거움을 만끽하시구요.
통일 전망대에 가려면 먼저 '안보 공원'에서 출입 신청서를 작성하고 짧은 안보 교육을 받습니다.
신분증은 필수!! 다시 차를 타고 5분정도 이동, 민통선 검문소에서 신청서( 차량당 한장만 작성 )를
제출 후 차량 출입증을 앞 유리창에 비치하고 5분 후면 도착.
야외 전망대에서 금강산과 해금강( 바다의 금강이라 불리는 작은 섬들 )의 아름다운 풍경에 넋을 잃음 즈음,
어느새 눈에 들어오는 휴전선 철책...분단 국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지요.
가운데 조그만 섬까지가 남한 땅이라고합니다.
통일 전망대 이용시간 : 봄.가을-09:00~16:20/ 여름-09:0017:30/ 겨울-09:00~15:30
근처 DMZ 박물관도 안보 교육 차원에서 둘러보기 좋은 곳이죠.
통일 전망대를 보고 고성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화진포로 내려옵니다.
고성 일대는 한국전쟁 이전에 북한땅 이었는데 이곳에는 '화진포의 성' 일명 '김일성 별장' 그리고
'이승만 대통령 별장'이 있어요. 김일성이 종종 휴가를 이곳에서 보냈다고 합니다.
경치도 좋구요, 산책하기 좋습니다.
김일성별장과 이승만 대통령 별장임다
화진포 호수는 바다에서 밀려온 퇴적물에 의해 바다의 일부가 막혀 생겨난 호수로 염분이 높아 한
겨울에도 물이 얼지 않아 철새들이 머물렀다 가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오른쪽 화진포 해수욕장은 울홍기의 로망 혜교 누나가 '가을동화' 마지막 장면을 촬영한 곳이지요.ㅎㅎ
이쯤 다니면 어둑해지고 배도 고파질테니 맛집 탐방에 나서구요. 장시간 드라이빙으로 피곤하다면
숙소에 짐부터 풀 수도 있지만 켄싱턴 호텔은 시내와 20여분 거리라 먹고 들어감이 좋아요. 다음 일정을
위해 푸~욱 쉬어줍니다. 근데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아그들이라 일정이 쪼매 벅찰라나요?ㅋㅋ
호텔 조식( 부페 혹은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 든든하게 먹구요. 12시 체크 아웃인데, 그 전에 일정이 끝나질
않으니 짐 꾸려 호텔 벨에 맡기거나 차에 두고 10분 정도 걸어 설악산 국립공원 매표소에서 표를 사구요.
또 5분 정도 걸어가면 왼쪽 앞 케이블카 승강장이 보여요.
줄이 짧다면 케이블카로 '권금성' 올라가 주변 경치를 구경합니다. 단풍철에는 선입금으로 예매를
해얄 정도라니 줄이 길다면 걍 패~스하고 '비선대'( 신선이 하늘로 승천한 곳이라는 뜻 ) 로 가세요.
아래 사진은 꼭대기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날씨가 맑음 동해 바다도 보이구요.
권금성 정상과 저 멀리 울산 바위가 보입니다.
케이블카를 탈 경우, 계단길로 권금성 꼭대기까지 가보삼. 위에서 내려다 본 경치 놓칠 수 없거든요.
통일을 기원하기위해 세워진 통일 대불과 신흥사...불상이 커요 아주..
권금성에 가면 나는 늘 호떡을 사서 먹습니다.ㅎㅎ
다시 케이블카로 내려와 본격적인 산책을 시작합니당. ( 출발전에 화장실 꼬옥 필 수~~ )
신흥사를 기준으로 오른쪽은 울산 바위, 왼쪽은 오늘의 산책 코스 '비선대' 가는 길...
2.3km 왕복 두 시간 코스인데 걷기 좋은 평탄한 길, 울퉁불퉁 바위 길도 있지만 그리 힘들진 않아요.
여친과 함께라면 두손 꼬옥 잡고 걷기 좋을 듯 ㅎㅎ
걷다가 만나게 되는 아름다운 계곡입니다.
자,드디어 비선대 도착!!!! 올려다 봄 파란 하늘 아래 세 봉우리,발 밑에는 맑은 계곡물 ㅎㅎ
여름이라면 계곡물에 발도 담궈보라 하고싶은데...ㅠㅠ구름 다리를 건너면 천불동, 대청봉까지 쭈욱 이어지지만
이번엔 여기까지 ㅎㅎ휴게소에서 감자전이랑 동동주 강추 ㅋㅋ
저렇게 바위에 앉아 높이 둘러진 기암 절벽도 감상해보고, 숨도 한번 크~게 맑은 공기 맘껏 들이마시고ㅎㅎ
잠시 나만의 시간 가져봐요...
충분히 쉬었다 싶을때 다시 왔던 길로 Go Go~~~
오후 두세시 정도면 설악산과 바이바이 하고 속초시내로 Drive~~속초 해맞이 공원을 잠시 둘러본 후
미시령 터널을 지나 경춘 고속도로를 쌩쌩, 일상으로 돌아와야겠죠 ㅎㅎ
모르겠습니다. 가벼워져 돌아올지 아님 피로로 무거운 발걸음이 되어 돌아올지는...
가장 인기 있는 기본 코스다보니 유명세 타는 울홍기, 사람들이 알아봐 조용한 여행이 안될 수도 있겠다
싶기도...사실 내가 떠나는 여행이라면 한적한 산책 코스와 산속 사찰을 묶어 1박2일 푹~~쉬는 여행으로
짜봤을텐데...묵언 수행도 좀 하구 ㅋㅋ 친구가 20대 피끓는 청춘에겐 잔인한 코스라며 절대 No No 하길래...
이모처럼 한적한, 정말 조용한 곳을 원한다면 이번엔 발 벗고 답사라도 댕기오마~~
이 밖에도 봄,여름이라면 삼척의 해양 레일 바이크랑 ATV도 좋구, 영화 촬영 마무리 지음 겨울이 될테니
알펜샤서 스키랑 보드 탄 후 오대산 전나무 숲길 걷다와도 좋구요. 아주 많네요 갈곳이 ㅎㅎ
단, 눈길 드라이브는 절대 No No!!!
본인이 개피곤..하달 정도로 살인적 스케줄에 몸과 맘 녹초 되었을텐데...여행 엄두도 낼 수 없겠죠.
파란 하늘, 노란 들판..이렇게 이쁜 가을 풍경을 느껴 볼 여유 조차 없다는 게 참 안타까워요.
언젠가 바쁜 일정 어느정도 마무리 되면 꼭 한번 조용히 다녀오라고 올려봅니다.
꼭 이대로 따를 필요는 없지요. 사실 저 일정이 쪼매 빡셉니다 ㅎㅎ그 중 몇 군데만 들러도 되구요..
틀에 박힌 여행이 싫다면 훌쩍 떠남 되구요. 가다가 이쁜 곳 보이면 멈춰 사진도 찍고, 배 고프면 눈에
띄는 식당 들어가 맛나게 먹음 되구요. 하고 싶은대로 발길 닿는대로...
실컷 맑은 공기만 마시고 와도 좋지 않을 까요. 단 1분만이라도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고 느껴지는대로
글도 끄적 거려보고...ㅎㅎ
홍갸~~~배낭 하나 메고, 단풍이나 하얀 눈으로 덮인 설악 품에 풍덩 안겼다 오렴~~~
( 그래도 화려한 썬글라스에 루이뷔 캐리어를 고집한다면...흠;;..흠.......)
우리 홍음세 식구들 버스 대절 내서 이 코스 한번 돌아볼까요? 버스 옆에 홍음세 배너 하나달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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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언니요 코스 좋습니다
근데 버스타고가면서 봐서 긍가
멀미날거 같아요ㅠ
아~~~그뜻였구나 니가 지금 버스타고 내려가는거였어 폰음세로 저긴 글을 보니 멀미나지
어여 쉬라 그만...니 진짜 큰 탈나것다지누야ㅠㅠ당분간 영주 뜨지말구 방콕함서
몸 챙겨라
흑. . 홍기보러 서울 다시 와야죠
홍기...당분갼 나처럼 안방 팬질해~~~니건강 찾고나서 올라온나
피로입니다..ㅋㅋㅋㅋ
마지막 주문은 아주 좋습니다. 가을날..우리 함께 버스 타고 설악산 관광 너무 좋을것 같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원하면 다 이루어지는곳 홍음세......좋습니다. 버스 관광 함께 떠나는거 추진해 주셨음 합니다.그냥 말뿐이 아닌 실천으로~
단체여행 추진은 몇달 걸릴 일입니다요.ㅋㅋㅋ
아잉 시러요 시러 빨랑 잡아 주세요...
하이고 ㅋㅋ우째 이리 앙탈이실까
저요저요!저도 갈래요..산타는건 도망갈지도모르지만..울산바위..근데 하도 어릴때 할매따라서 효도관광다녀서인지..갔다온거같아요ㅋㅋ 요코스들..통일전망대..뭔가 가슴이먹먹해져요..
알이 아무래도 요새 가을 타나부다...자꾸 울적울적해지네 야가...
그런가봐요..ㅜㅡㅜ..가을타눈 뇨자..멋찐데 어케 저랑은 안어울리는..;;;;
외로워서 긍가부다,울알이가...토닥토닥~~~
강원도! 제목 보자마자 클릭했습니다 제본집이 원주라 반가운마음에~ㅎㅎ비록 원주는 볼게 치악산뿐이 없지먼요..사진만 봐도 물맑고 좋은 강원도의 느낌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네요^^ 잘보았습니다..저도 뭔가 먹먹해집니다...
강원도 프리시구나!!!! 울홍기 갈만한 곳 추천해주셔요달려라님~~~~
가만 생각하니 나 치악산 가본적이 없네...꼭한번 가봐겠다 생각 드네요달려라님 ㅎㅎ
지금은 학교때문에 경기도에있슴다ㅠㅠ 그래도 혹여 원주오신다면 같이 치악산 한번 등반해요^^제가 책임지고 맛난 집도 알아봐드리구ㅎㅎㅎ
난 속초가면 88생선구이 부터.ㅋㅋ
거기도 추천글 많은데 안깨끗하대서 뺐다 ㅋㅋ니가본 줄알았음 물어라도 봤을건데
완전 깨끗한 고급 식당을 생각하면 여긴 아닌거고요..생선맛은 좋습니다.. 집이 허름해요 옛날집을 개조한곳....
울산바위 일박이일에서도 나왔었는거같은데ㅋㅋ진짜 저코스로 여행가면은 진짜 최고의여행일꺼같네요ㅠㅠ저는 제대로된 여행을 가본적이 없어서리ㅠㅠ
홍음세 단체여행...그럴날이 있음 좋겟어요..ㅎㅎㅎ
음 .. 저도 가본곳도 있네요~ㅎㅎㅎ 멋있네요^^
권금성, 비선대. 아, 이제 단풍의 계절이 시작되나 보다.. 멋진 여행을 꿈꾸게 해줘서 고마워~~ 근데 정말 궁금하다. 홍기는 어떤 여행을 가장 가고싶다고 꿈꾸는 걸까??
ㅋㅋ여행가고프다 나도 요즘부쩍...단풍땀에 권금성은 초만원일겨 10월은...울홍기 쫌만 시간적 여유있어도 좋을텐데 말이지
봉봉님 팬야 애용이 모두 여행가방 함 꾸려보셈 ㅎ
ㅎㅎ
홍기 읽으라고 추천한 여행인데..글이 뒤로 밀려 다시 끄집어 내었어요
결혼 십주년 기념으로 가본 강원도 여행이라 낯설지가 않습니다... 북한산국립공원내에 위치한 도봉산도 설악산 못지않게 가을단풍든 계곡이 우리홍기만큼 이쁩니다.가끔 그리워 눈물짓곤 한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