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베란다로 나가 창문을 열었더니 하늘이 우중충합니다. 창문을 열때마다 정말로 만감이 교차합니다. 비가와서 핑계삼아 쉴수있다면.... 혹은 오늘은 날씨가 맑아 어디라도 가면 유모차를 밀고 나온 엄마들을 만나거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수 있기를.. 몸 상태에 따라 아침에 창문을 여는 마음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흔들립니다.^^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있느라고 선거운동에 게을렀던 마음에 오늘 아침은 날씨가 환하기를 기대했는데 앞으로 2-3일은 비가온다니 아쉬움이 많습니다.
아침에는 월곡1동 금호아파트 정문앞으로 가서 기아자동차 통근버스를 기다리는 조합원들께 인사드렸습니다. 다들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이런저런 조간신문의 기사내용과 금호타이어 문제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그래도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인만큼 즐거운 일주일의 시작이 되시라는 인사를 드렸습니다. 7:40분 통근버스를 보내고 아침 출근을 서두르는 분들께 힘찬 아침인사를 보냅니다.
9시30분에는 운남동 주민센터에서 진행하는 주민자치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분들을 뵈러갔습니다. 다소 냉랭하지만 모르는척 인사를 드립니다. 명함을 받고는 젊은 여성후보에 대한 관심을 보내는 몇분이 있어 내친김에 앉아서 몇마디 나누고 나옵니다. 그리고 4단지에 시장이 열린다기에 노점을 준비하는 상인들과 몇마디 인사를 나눕니다. 바지락을 까고 있는 40대의 여성상인과는 어렸을적 5월 모내기 준비로 논일하는 어른들이 드실 새참을 내가다가 바지락국을 통째로 엎어 혼났던 이야기를 하며 추억을 더듬었습니다.
11시에 시청앞에서 시청노조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가입을 위한 찬반투표를 원천봉쇄하는 광주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기자회견을 진행할때부터 비가 비치기 시작합니다.
넘어진김에 쉬어간다고 사무실에 들어와서 선거를 도와주는 후배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오후에는 당원들과 지인들께 전화를 돌립니다.
얼마전 읽은 좋은글에서 '꿈는 꾸지 않으면 꿈은 시작되지 않는다 '는 글귀가 있었습니다. 때가 무르익을 때까지, 혹은 준비가 될때까지 기다리는것은 꿈을 꾸는것이 아니라는.. 꿈을 꾸는 순간부터 꿈이 시작된다는 글귀가 가슴에 박히는 시간입니다.
|
출처: 광산구 기초라선거구(월곡1,운남) 예비후보 원문보기 글쓴이: 김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