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송이장미원(경기도 부천시 도당동)
초여름을 수놓는 국내 으뜸의 장미꽃동산
100만 송이가 넘는 장미꽃이 다양한 빛깔로 피어나 6월로 접어들면 도당산 북쪽 기슭의 장미꽃동산이 다양한 빛깔로 물들기 시작한다. 도당공원 내에 있는 백만송이장미원이 바로 그곳이다. 이곳은 부천시에서 1998년부터 15만여 그루의 장미나무를 심으면서 조성된 테마 공원이다. 장미나무 한 그루당 7~10송이의 장미꽃이 피어나므로 최소 1백만 송이의 장미꽃을 볼 수 있다고 해서 백만송이장미원이라고 이름 붙였다.
이곳에는 단일 장미공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14,270㎡에 걸쳐 장미꽃밭이 펼쳐진다. 더욱이 장미꽃이 덩굴, 터널, 아치, 벤치, 원두막 등의 형태나 코끼리, 악어, 소 등의 동물 모형으로 피어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은 물론 연인들의 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분수대에서는 물이 뿜어져 나와 관람객들을 즐겁게 하며 야간에는 장미꽃 터널에 200여 개의 LED 조명과 전기 폭죽형 조명 등이 켜져 분위기를 돋운다.
또한 김현숙의 ‘백장미’, 정공채의 ‘흑장미’, 김동준의 ‘장미’ 등 장미를 소재로 시를 쓴 시인들의 시비 11개가 세워져 있어 문학의 향기에도 젖어들 수 있다. 아울러 원미아트오케스트라의 ‘음악으로 전하는 장미꽃 향기’ 연주회와 부천국악사랑회의 '국악한마당' 행사도 열리는 예술의 공간이기도 하다.
야생화 단지와 부천향토문화관도 둘러볼 만해 백만송이장미원 주변에는 약 10,900m²의 면적에 2만5천여 본의 들꽃이 심어져 있는 야생화 단지도 있으며 야생 수목원과 야외 공연장, 모험체력장, 배드민턴장, 미로원 등의 시설물도 설치되어 있다. 6~7월이면 백만송이장미원에는 평일 6천~7천 명, 주말과 휴일에 2만~3만 명이 찾아오며 입장료는 없다.
백만송이장미원 인근에 있는 부천향토문화관도 들러볼 만하다. 면적 217.8㎡의 아담한 공간에 부천의 향토역사자료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전시해 놓았으며 유물관과 역사관으로 나뉘어 있다.
유물관에는 선사시대 유물과 고강동에서 출토된 청동기시대의 유물, 영조의 10번째 딸인 화유옹주의 묘에서 출토된 유물 등이 전시되어 있다. 역사관에는 부천의 역사를 보여주는 연표와 문화유적분포도, 부천의 인물과 무형문화재, 민속놀이 등 부천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개관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월요일과 국정공휴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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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추억속으로 원문보기 글쓴이: 그림자
첫댓글 시간 나면 들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