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페지기입니다.
간만에 햇빛이 들어 좋네요. 장마속에 작은 여유라고 해야하나 좋은 하루였습니다.
이번 비로 인해서 가장 큰 현장인 논현동 빌라에 누수가 발생하여 소방 감지기를 건드려서
난리가 났습니다. 경보벨이 울리고, 주민들이 모두 놀래서 저에게 전화하고 난리가 났었죠.
그것도 일요일날 그래서..
인천에 있다가 급히 현장으로 갔습니다.
주민회장이 열쇠를 가지고 있는줄 알았는데 한개뿐이 열쇠를 저에게만 주어서 현장에서는 관리실 열쇠가 없어서
열쇠공이 와서 뜯고 들어가서 지구경종 스위치 버튼을 눌러놓았더라구요.
이야....나름 소방설비 전기기사인데 p형 1급 복합형 수신기를 보니 당췌 뭘 조작해야 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경보벨만 누른 상태이고, 그동안 공부했던 지식들이 머릿속으로 스쳐지나가는데 뭘 손을 대야할지 난감하더군요.
그래서 생각나는 사람이 용환군이 있어서 부랴부랴 전화를 해서 용환군 현장에서 소방업무를 보는 대리에게 물어서
처리를 했는데....
이유인 즉은....수신기에 유도등 스위치 점등, 스위치 주의 점등, 수신기 스위치 점등으로 화재 경보기는 3층에 상황이 발생된것으로 나오더군요. 당췌 머가 먼지 알수 없는 사항이라서..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이거 이러다 스프링쿨러라도 터지면 난리일텐데...
사진을 찍어서 용환이가 아는 대리에게 보내니...발신기에 누름 스위치가 문제일것 같다고 하더군요.
일요일은 그냥 현장 마감을 하고, 다시 월요일날 낮에 현장에 가서 발신기를 살펴보니 이상이 없더군요.
그래서 감지기가 작동된 세대를 들어가서 천정을 확인하니 천정에 물이 엄청 흘렀더군요.
아마도 그래서 누수로 인한 감지기 오작동....전문용어로는 비화재보가 뜬상태더군요.
나름 공부한것을 총동원해서 아이폰으로 찾아보고 나서 문제점을 찾았습니다.
안방에 감지기가 불이 들어와서 옆으로 돌려서 열어보니 물이 고여있는 흔적이 있어서 감지기를 뜯어서 말린후...
부착하지 않고, 천정을 수리하면 부착하라고 하고,
지하 관리실에서 수신기 복구 스위치를 작동하니 이상이 없는 스위치 주의는 왜 점등이 될까 고민하다보니 자동복구 스위치가 눌러져 있더군요. 그래서 그것을 복구하니 이상이 없었습니다.
쿠아~~ 무식이 탈로날까봐서 걱정 무지 했습니다. 아주 간단한데 모르면 어쩔수 없는 상황이더군요.
소방기사 정말 빡시게 공부를 했는데 역쉬 이론과 실제사항은 너무 괴리감이 있어서 실무위주로 다시 공부를 해야할것 같네요.
감지기가 작동되는 원리 회선...회로선 공통선...모조리 다시 공부해서 실무에 적용해야 할것 같습니다.
정말 진땀빼는 이틀이었습니다.
다시 현장가서 세부적으로 봐야할것 같네요.
근데 감지기 점검하는 방법은 모르겠더군요.
용환군 이거보면 알아보고 알려줘...감지기는 차동식 스포트형 감지기이고, 주방에는 아무래도 정온식 스포트형 감지기 설치인데
이걸 어케 점검하나?...방법좀 알려주게나...
첫댓글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자격증은 따고 나서부터가 진짜 시작인 것 같아요.
고생하셨습니다~^^;
이론 공부와 현장의 실무는 항상 다른법이지요! 수고 많으셨네요!
흠~ 동공이 확장되는 하루 였겠네~^^
우,,,,와!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