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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주유소 많이 이용해 보셨나요? 인건비가 없어 기름값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지만, 바꾸어 말하면 운전자 스스로 결제부터 주유까지 해야한다는 불편함이 있죠.
마카롱도 초보시절에는 셀프주유소에서 크고 작은 실수들을 했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셀프주유시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초보도 베테랑도 한번쯤은 했을 셀프주유 실수 6가지와 대처법, 함께 알아볼까요?
비단 셀프주유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내 차의 주유구 위치를 미리 알고 있어야 주유기의 방향과 맞게 차를 댈 수 있겠죠?
위 사진과 같이 계기판 주유소 아이콘 옆에는화살표가 있는데요. 이 화살표가 바로 주유구의 위치를 알려주는 표시로, 화살표가 오른쪽을 가리키면 차체의 오른쪽에, 왼쪽을 가리키면 차체의 왼쪽에 주유구가 있다는 뜻입니다.
내 차의 주유구 방향이 기억이 안난다거나 법인, 렌트차량과 같이 다른 차를 운전할 경우 계기판 화살표로 주유구의 방향을 확인해보세요!
유종을 선택하고 카드 결제화면까지 왔는데 아뿔싸, 휘발유인데 경유가 선택된 것을 확인한 마카롱씨. 심지어 '취소'버튼이 없는 셀프주유기에 직원도 없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럴 땐 당황하지 마시고 주유건을 들었다가 다시 제자리에 놓아주세요. 그러면 셀프주유기는 주유를 취소하고 결제 승인 취소 영수증을 인출합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미리 알고 있으면 좋겠죠?
주유할 때 '가득'을 선택하고 주유 했는데, '탁'소리를 내며 멈추는 주유건. 기계가 이상한가? 하고 주유건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기름이 넘쳐 당황했던 적 있으신가요?
주유건의 끝에는 연료를 감지하는 센서가 있어 연료탱크에 기름이 가득 차면 스스로 연료주입을 중단합니다. 따라서 가솔린의 경우에는 주유건이 '탁'소리를 내고 멈출 때 주유를 그만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경유는 거품이 많이 생기는 특성이 있어 '탁' 소리가 나더라도 완전히 가득 채워지지 아닐 수 있는데요. (콜라를 컵에 따를 때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따라서 경유를 문자 그대로 '가득' 채우고 싶다는 분들은, '탁' 소리가 난 후 주유기를 '정량'으로 맞추고 주유건의 속도를 낮춰 천천히 추가 주유를 하시면 됩니다.
이제 탁 소리가 나더라도 당황하지 마세요!
가득주유시 결제는 '가득 선택 - 15만원 선결제 - 주유금액 확정 - 주유금액 승인 완료 - 15만원 선결제 취소'의 프로세스로 이루어 집니다. 그런데 카드 한도나 잔액이 부족하면, 주유금액 결제 후 15만원 선결제 취소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요. 때문에 셀프주유 후에는 선결제 취소가 제대로 되었는지 영수증을 꼭 확인해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만약 추후에 선결제 취소가 안 된 것을 확인했다면, 해당 주유소에 전화해서 주유한 날짜와 시간을 이야기 하고 취소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휘발유 차량의 경우 주유 구멍이 작기 때문에 혼유 사고의 위험이 적지만, 디젤 차량에 휘발유를 주입하는 사고는 종종 일어납니다. 만약 시동이 켜진 상태에서 혼유가 되었다면? 연료가 엔진까지 유입되어 엔진을 통째로 수리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주유 중 시동을 끈 상태였다면 연료탱크만 교체하면 될 정도의 사고로 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혼유 사고가 일어났다면 시동을 바로 켜지 마시고 보험사나 정비업체를 통해 견인하여 수습을 해야 합니다.
셀프 주유 후 엔진경고등이 들어왔다면 대부분은 '연료캡'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연료캡은 "딸깍"소리가 날 때까지 잠가야 제대로 잠긴 상태가 되는데요. 만약 연료캡이 덜 잠기거나 열려있는 상태에서 엔진이 작동되면 엔진경고등에 불이 들어옵니다.
이는 배기가스 관련 환경규제와 관련이 있는데요. 주유구를 열어두면 연료 탱크에서 유증기가 발생해 대기 중으로 유해가스가 날아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엔진경고등이 뜨도록 설정되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엔진경고등이 뜨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안전한 곳에 차를 정차 후 연료캡을 열었다 제대로 잠궈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