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3, 8, 23, 화요일, 구름조금, 제주시, 아라동,
제주 "산천단" <山川壇>은 소나무과인 "곰솔" 이 있는 제단이라고 합니다 ~
만화로 그려낸 "한라 산신제" 의 역사와 "제식"<祭式>을 요약한 내용이구요 ~
예로부터 제주도 사람들은 한라산 백록담에 올라가 하늘에 천제<天祭>를 올렸는데 ~
산길이 험하여 날씨가 추울때는 이곳에 제단을 만들어 제사를 지냈다 하구요 ~
이 때문인지.. 거목의 곰솔들도 신성<神聖>하게 여겨 지금까지 보존된 것으로 보인답니다..?
"곰솔" 은 소나무 잎보다 억세고 소나무의 눈은 붉은색인데 반해 "곰솔" 은 회백색 이라고 하며 ~
원래 이곳에는 아홉그루의 곰솔이 있었는데 1965 년 폭우로 인해 ~
한그루가 벼락을 맞고 고사하여.. 현재 여덞그루가 남아 있다고 합니다 ~
가장 큰 나무는 높이 28 m 가슴 높이의 둘레는 5,8 m 로서 ~
지상 1 m 높이에서 두개로 갈라졌으며 수령은 500 ~ 600 년 정도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
제주 "목사 이약동"<牧使 李約東>은 1470 ~ 1473 년 까지 제주목 즉 도지사로 재임을 했는데 ~
재임중 관리들의 민페를 근절 시키고 세금과 공물을 줄여주는 등 ~
백성들의 괴로움을 덜어주고 선정<善政>을 베풀었다고 합니다 ~
고려시대 부터 한라산 정상에서 지내오던 "산신제"<山神祭>로 인해 ~
얼어죽고 부상을 당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르자 ~
이곳으로 "묘단" <墓壇>을 옮겨 "제"<祭>를 올렸는데 ~
"산천단" <山川壇>이란 이름도 이때 생겨났다 하구요 ~
하늘에 있는 신<神>이 인간세상에 내려올 때에는 일단 "제관"<祭官>이 마련되어 있는 ~
근처의 큰 나무에 내려온다고 믿었고.. 이곳 곰솔들도 "산천단 천제"<山川壇 天祭>와 관련해서 ~
하늘의 "신" 이 내려오는 길 역활이 부여됐던 것으로 추정 돤다고 합니다 ~
고령이라 외과적 관리를 받은 흔적이고.. 지지대는 의족이 됐음이죠..?
이 곰솔의 주위에는 숲이 우거지고.. 근래에 심은 곰솔들이 함께 자라고 있으며 ~
해안가에 흔히 볼수있는 "해송"<海松>이 곰솔인데 잣나무와 껍질이 유사해 거무티티 하고..?
구별 방법은.. 소나무.. 전나무 등은 잎이 3 개에서 다섯개인데 반해 곰솔은 잎이 두개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