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아침뉴스
1월 20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호성 전 비서관이 자신은 물론 대통령도 차명 휴대전화, 이른바 대포폰을 쓴다고 증언했습니다. 대포폰 사용은 원칙적으로 불법인 데다, 대통령과 측근들이 모두 대포폰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적잖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윤선 장관은 청와대 정무수석 시절 어버이연합을 동원해 세월호 특별법 제정 반대집회를 열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이 추가됐습니다. 결국 청와대가 어버이연합의 이른바 관제 데모까지 기획하고 관리했다는 얘기가 되네요.
■최순실 씨의 네 번째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미르·K스포츠재단의 기금 모금을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이 지시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안 전 수석으로부터 "VIP께서 주요 그룹 회장님들과 문화, 체육재단을 만들기로 얘기가 됐다"며 "설립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으로 특검팀이 위기를 맞았습니다. 흔들림 없이 수사한단 입장이지만 대기업 수사를 비롯해 박 대통령 대면조사까지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오늘 부산을 방문해 영남권 민심 공략에 나서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정세균 국회의장과 황교안 권한대행을 예방해 귀국 인사를 합니다. 새누리당 윤리위는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합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이 우리나라 시각으로 내일 새벽 열립니다. 자국 이익을 우선하는 정책을 표방하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미국의 통상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해 보입니다.
■환자에게 잘못된 혈액형을 수혈해 사망하거나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의료진이 혈액형을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기본적인 매뉴얼만 지켰어도 막을 수 있는 황당한 사고였습니다.
■매일 주고받는 종이 영수증에 건강에 좋지 않은 환경호르몬이 들어 있다는 사실, 아시는지요? 또 발급 비용도 한 해 수천억 원씩 들어가는데요. 정부가 이달부터 종이 영수증 대신 전자 영수증을 쓰자는 대대적인 홍보에 들어갔습니다.
■설을 앞두고 계란 반값 할인 행사가 열렸는데 1시간만에 500판이 모두 동났습니다. 설을 앞두고 계란을 찾는 사람이 늘자 처음으로 호주산 계란까지 들여올 예정이지만 설 수요를 해소하긴 부족해 보입니다.
■KB국민은행이 직원 2천7백 95명에 대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자들은 대부분 과장 또는 차장 이하로 알려진 가운데 직급에 따라 최대 3년치 급여와 퇴직금을 지급받습니다. 이 분들은 이제 뭘하나요?ㅠㅠ
■한 청년이 열 달 만에 몸무게를 30kg이나 줄였습니다.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을 만큼 무리해 보이는 이 살빼기는 5년 동안 간경화로 투병 중인 아버지를 살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간 기증자를 찾기가 쉽지 않자 아들이 간을 기증하겠다고 나섰지만 과체중으로 인한 지방간 때문에 간 이식에 부적해 아들은 곧바로 살빼기를 시작해 필사적인 노력 덕분에 최근 자신의 간 60%를 떼어 아버지에게 이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감동적인 사연이네요^^
■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 시행 이후 맞은 첫 명절을 앞두고, 유통가엔 변화가 확연합니다. 선물 상한선 5만원에 맞춘 선물세트가 대폭 늘었는데, 때문에 양을 줄이거나 아예 원하는 품목만 골라 담게 하는 선물까지 나왔습니다.
■자일리톨 껌 씹을 때는 충치 예방 효과를 기대하게 되죠. 하지만 하루에 두세 개 씹는 것으로는 충치 예방을 할 수 없는데 제품 과장광고를 식약처가 묵인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란 테헤란의 대형 상가에서 큰 불이 나 건물이 완전히 무너져버렸습니다. 이 대형 사고로 소방관 3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건물에 갇힌 사람이 많아 대규모 인명 피해가 우려됩니다. 영화가 현실이 되는 요즘 무섭네요
■지하철 탈 때 가끔 교통카드가 없으면 역사에서 발급하는 1회용 교통카드 쓰시죠. 그런데 이 교통카드, 깨끗할까요? 1회용 교통카드 위생 상태를 점검했는데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결과는 3,759RLU! ....변기의 공중위생 기준치가 400RLU니까, 변기보다 9.39배 더 더러운 셈입니다.
■지난해 10월 필리핀 경찰들에게 납치된 뒤 살해된 50대 한국인 사업가는 필리핀 경찰청사 안에서 피살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무법천지인 필리핀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어서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합니다.
■자동차 보험 들 때 혹시 나만 비싸게 내는 건 아닌지 찝찝한 분들 많으실 겁니다. 실제로 같은 차, 같은 운전자인데도 보험료가 최고 50만 원 까지 차이 난다고 하니 꼼꼼히 따져봐야겠네요.
■톱스타 커플인 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 씨가 어제(19일)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결혼식 시간과 장소를 '철통보안'에 붙여 마치 '007 작전'을 방불케 했다고 합니다. 축가는 비를 데뷔시킨 가수 박진영이 불렀고, 부케는 김태희와 서울대 동문인 배우 이하늬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10대 여학생들은 운동에 소극적이었지만 요즘은 달라졌습니다. 1주일에 한번이상 운동하는 여학생비율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는데요. 학교스포츠 클럽 활성화는 여학생들에게 친구와 함께하는 운동의 재미를 일깨워줬습니다. 넷볼 등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뉴스포츠의 도입. 그리고 농구골대 높이를 낮추고 핸드볼 슈팅라인을 가깝게 옮기는 등, 여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운동법 개발도 그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경남 함안군은 국내 최고의 수박 생산지로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찍 12월부터 수박을 생산하는데 지금 한참 출하되고 있다네요. 생산되는 물량은 전국시장의 70% 이상을 우리가 점유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출하되는 겨울 수박은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 등 전국 대형시장과 마트 등으로 향합니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64~95세 여성 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있으면서 운동을 하는 시간이 40분도 안 되는 집단의 경우,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8년은 더 빨리 늙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하면 세포 노화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밤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올겨울 들어서 가장 많은 양의 눈인데요. 영하의 추위 속에 빙판을 이루는 곳이 많습니다. 이미 백령도에는 12cm, 충남 예산 6.5cm, 전북 익산 5.5cm, 평택 5cm, 서울도 2.5cm의 눈이 내렸습니다. 출근길 조심하셔요^^
금요일이네요. 오늘 아침은 하얗게 쌓인 눈길을 걸으며 내리는 눈도 맞으며 행복한 출근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예전 시골에서 눈을 맞으며 눈싸움 했던 아련한 기억이 떠오르는 그런 아침이네요
즐거운 금요일되시고 주말 잘보내셔요.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