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계의 산 증인으로 통하는 김웅래 PD는 “시트콤은 단순한 구성에 보석 같은 대사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 PD는 “시트콤 연출의 핵심은 정해진 상황에 하나의 주제를 던질 때 출연자들의 특성에 따른 재미를어떻게 창출하느냐에 있다”고 했다.
현재 지상파 방송 3사의 시트콤은 8편에 달한다.이 가운데 MTV ‘뉴논스톱’ ,STV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와 ‘여고시절’만 15%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올릴 뿐 나머지는 8∼10%를 오락가락 하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있다.대체 어떤 차이가 있기에.
앞서 언급한 김웅래 PD의 말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 속에 해답이 있다 .시트콤의 성패는 출연자들의 성격,즉 캐릭터 만들기에 있다.
‘뉴논스톱’‘웬만해선∼’‘여고시절’에는 한결같이 독특한 캐릭터들이존재한다.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구리구리’ 양동근과 요즘 ‘딱! 걸렸어’란 유행어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박경림은 ‘뉴논스톱’이 멈추지않고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다.
‘웬만해선∼’은 중견 탤런트 신구와 노주현이 양대산맥 을 이룬다.고집하나로 60여년을 살아온 ‘놀부영감’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순수함이 배어있는 신구는 거의 모든 에피소드의 출발점이다. 특히 극초반에 우왕좌왕하던노주현의 캐릭터가 안정감을 찾은 요즘 ‘웬만해선∼’은 시트콤의 황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여고시절’이 초반 부진을 씻고 인기 시트콤으로 급부상한 데는 예지원 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사랑하는 남자(유정현) 앞에서는 한없이 조신하다가도 거친 말투와 건들거리는 몸짓으로 웃음을 자아내게 만드는 ‘왈가닥’ 캐릭터는 극 전개에 새 바람을 일으키며 예지원을 ‘여고시절’의 중심인물로올려놓았다.
이에 반해 MTV ‘연인들’을 비롯해 K2TV ‘잘난 걸 어떡해’ STV ‘딱 좋아’‘허니허니’ 등이 부진한 건 극 중 캐릭터들이 아직 설익었기 때문이다.
물론 캐릭터를 확실하게 만든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우선 시간이 필 요하고,배우의 연기력과 질 높은 대본 그리고 연출력의 삼박자가 제대로 맞아떨어져야만 가능하다.하지만 일단 캐릭터가 완성되고 나면 어떤 시트콤이든지 순풍에 돛을 단 듯 술술 풀려나간다.
뉴논 야그가 있어서 퍼왔어여...
시트콤의 황제가 "왠만해서....'이라구?????
아니얌~~~~~~ 울 뉴논이얌~~~~~~~~~"^^
글구 다시 한번 캔디피디님의 생신을 추카 추카 드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