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풍에 물결치는 갈대야
바람에 흔들린다고 설러워마라
칠백리 구비처 흘러온
저 낙동강 물결만큼이야
사연이 깊겠는가
낙조에 유영하는
초라하게 변해버린갈대야
애닯다고 울지를 마라
흘러온 세월만큼이나
우리삶의 슬픔을 간직하고 있겠느냐
흘러온 강물아
넓은 바다로 간다고 슬퍼마라
흐르지도못하고 흔들리기만하는
갈대의 한숨소리보다
너의 아픔이 더 찐하겠나
새해첫일출을 타고 표효하던 맹수도
세월앞에서 무딘 이빨로 변하고
서산의 노을처럼 일년을 붉게 물들이고
물러갈때를 알고 떠날 준비를 하는구나
찐한 아쉬움이 남은 10월의 어느날
노을진 강물에 갈대들 노래하고
억새의 구슬픈 곡조에 장단맞추며
석양을 노래했던 찐한 아쉬움이 남아
오늘 다시한번 그때그시절을 찾고자
술미생태공원으로 향한다
걷고 또걷고의 임인년 마지막벙개
석양길 나그네 흉내 내기벙개
장소는 술미생태공원의 낙조를 찾아서 ... ...
오늘도 석양은 우리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올개 마지막 벙개 해넘이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탄성을 자아내는 소리에
서산하늘을 가르는 기르기도 덩달아
함께 우는듯 묘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걷고 또걷고가 아니면
걷지아니하면 느낄수없는 걷는자만의
특권을 마음껏 누리고
오랜 세월 고향을 지켜온 동네누님댁에서
저녁 만찬이 있었다 엄마품처럼 포근한 고향에서
고향보다 더 포근한 누부의 상차림에
오늘의 행복은 무량대수만큼이나 위대했다
오늘은 걷또가족의 사랑에 취하고
막걸리한잔에 덤으로 취하는 날
함께해주신 가족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계묘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술미는 술뫼의 이동네표준어로써
독뫼가 숟가락을 닮았다고 숟가락산의 의미인 술뫼인데
숫가락을 한자로 표현하여 시산으로 불기도 하지만
우리는 얼라때부터 술미라고 불러서
그냥 그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첫댓글 술미,술뫼,시산
파크골프장이 정규구장으로 꾀나 큰구장으로 알려져 타지방에서 관광차로 오면서 먹을것을 준비해오니 김해갱제에는 아무도움도 안된다는 사무국장의 말씀
어떠뜬 한림이 전국적으로 방방 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