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http://cafe.daum.net/ok1221/9Zdf/1346889
2편 : http://cafe.daum.net/ok1221/9Zdf/1412361
“마음이 너무….”
“…….”
“다정해져요, 형.”
[그루] 랑가쥬
그토록 머나먼 거리, 까마득한 시간의 간격을 건너.
기나긴 기다림에 대한 대답처럼, 모든 시작과 끝의 이유처럼.
나에게 도착한 너였다. 세상이었다.
[섬온화] 토요일의 주인님
“오늘은 너도 내가 보고 싶을 것 같아서.”
“그래서 데리러 가는 길이었는데, 마침 네가 여기 서있더라고.”
“이래도 우리가 인연이 아니야?”
[이코인] 해후
오윈은 오랫동안 정의하지 못한 감정의 존재를 비로소 깨달았다.
그것은 눅스였으며 눅스가 그 감정의 뜻이었으나 다른 이름을 갖고 있었다.
‘사랑.’ 눅스의 다른 이름이었다.
[Tropicalarmpit] 솔티 러스트
“날 앞에 두고 자꾸 딴 생각을 하길래….”
“……난 오늘 내가 덜 예쁜 줄 알았어요.”
[페시케이] 일상 속의 과학과 예술
치졸하게 들리겠지만. 예운아, 나는.
네 세상이 더 넓어지는 게 달갑지 않아.
[꽃낙엽] 불청객
“동생 삼고 싶진 않아.”
“…….”
“그렇다고 그게, 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말과 같진 않지.”
[꽃낙엽] 불청객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했어. 주주들이 돌아서고, 차 회장이 강수를 던지고, 성재가 배신하고, 차명환이 무덤에서 튀어나오는 것까지.”
야바의 뒷머리를 감싼 손은 난폭한 언어와는 달리 보드라웠다.
“너는 내 계산에 없었어.”
[메카니스트] 힐러
차이석의 음식 개념은 극단적이었다. 한 번 수저가 닿은 음식은 그것으로 끝. 그날 쓰레기통으로 직행시킬 만큼 결벽증이 심하면서, 야바가 먹다 뱉은 음식은 표정 하나 안 바꾸고 먹었다. 미끈거리는 게 싫어서 죽이나 묵은 입도 안 대면서 야바의 정액은 쥐어짠 한 방울까지 빨아 먹었다.
[메카니스트] 힐러
<제롬>, 꼭대기층 소년들 가운데 가장 비열하고 야비한, 그러나 가장 나약하고 가엾은 나의 악당. 나의 괴물. 나의 애인. 구원받기만을 기다리는 비겁하고 졸렬한 나의 개.
[백나라] 불우한 삶
그는 내 피와 타액으로 젖은 입술을 열었다.
<죽였어야지.>
제롬이 손을 뻗었다.
그가 손끝으로 젖은 눈가를 닦아 주며 쉬어 버린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나를 사랑하면 안 되지.>
[백나라] 불우한 삶
<너는….>
제롬의 손이 뺨에서 아래로, 아래로 내려왔다.
그는 내 바지 지퍼를 올리고 버클을 채워 주었다.
<너는 강간하는 기분 같은 건 몰라도 돼.>
[백나라] 불우한 삶
주하원, 조커를 다이아…….
K로 전환합니다.
[채팔이] 반칙
그때 신현제가 이수호의 등을 끌어안은 채, 작은 목소리로 웅얼거렸다.
너는 나의 슈퍼스타야.
[우주토깽] 수호의 수호자
나는, 너한테 나 말고 소중한 건 아무것도 없었으면 좋겠어.
[Fensterrahmen(창틀)] 다정도 병인 양하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면서 한 번쯤은 해 볼 만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 밤, 누군가와 나란히 서서 봄의 경치를 감상하는 일은.
[모스카레토] 킹메이커
“나는 정화온, 네가 아까워서 어쩔 줄 모르겠어.”
“…….”
“매일 매일 네 삶이 하루씩 줄고 있다고 생각하면 가끔 머리가 터져버릴 것처럼 화가 나.”
[이가든] 온종일 현란한
그넷줄이 재차 꽉 쥐어졌다. 바짝 힘이 들어간 윤건영의 두 주먹이 잘게 경련했다.
“이제 진짜 너 하나야.”
[보이시즌] 스윗스팟
그리고 내 비루했던 이야기는 백팔십도 방향을 틀어 완전히 다른 전개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듣기만 해도 기운 빠지는 그런 게 아니라, 조금 더 뜨럽고, 조금 더 산뜻하면서도 조금 더 로맨틱하며 조금 더, 뭐랄까.
그래, 청춘.
대충 청춘이라 부를 수 있는 그런 느낌으로.
[임유니] 키스톤 로맨틱 콤비
“화내서 미안해.”
“…채헌아.”
“네 마음대로 해도 돼. 그러니까… 제발, 나 내치지는 마.”
[말린꽃] 모두에게 친절한 너는 왜
“이제 둘이지. 나도 네 꿈에 초대해줘. 악몽이 현실로 넘어온다며. 그럼 여기도 지금 너한테는 꿈이나 다름없잖아.”
“지구야. 너한테 지금 여기도 악몽이야? 생생해? 나랑 너랑 보는 풍경이 달라?”
이어지는 문하현의 문장에 악을 쓰던 소리들이 조금씩 걷혔다.
붉은 빛을 띠었던 바닥이 다시 본래의 색을 찾았다.
[게리온] 지구의 위성
“그렇다면 나를 좋아하는 한, 너는 베를린에서 나가지 않겠네.”
“……어. 네가 계속 거기에 있다면.”
“더 이상은 수배당하지 않아 자유로운 몸이 된다고 해도?”
“어. 네가 계속 거기에 있다면.”
그리고 그가 다른 곳은 옮겨간다면 정태의도 함께 갈 터였다.
적어도 그가 원하는 한은.
[유우지] Diaphonic symphonia
“말만 해 줘. 나는 안 들을게.”
“그게 말이 되냐.”
“내 왼쪽 귀 안 들리잖아. 거기에 말해 줘. 그럼 나는 못 들으니까.”
[더블브이] 상실의 시간
어떻게 안 예뻐해? 객관적인 눈으로 봐도 한 미모 하는데, 그게.
[칠밤] 맨해튼 로맨스
다음에는 나를 찌르렴.
강한 척 하지만 네게 속수무책인 남자에게 그 정도의 자비는 베풀어도 되지 않겠니.
[그웬돌린] 인연
“신세 비관을 담백하게도 하는군.”
첫댓글 하아... 마음이 따뜻해진다...
불청객ㅜㅜㅜㅜㅜㅜ해후ㅜㅜㅜㅜ
온종일 현란한 저거 내 최애 대사ㅠㅠㅠㅠㅠㅠㅠ
너는 내 계산에 없었어 이거 ㄹㅇ좋아ㅠㅠ
반칙ㅠㅜ힐러ㅠㅠㅠㅠㅠ앓다가 죽는다 으윽
하 진짜 작가님들 머릿속을 보고싶다 어떻게 저런 대사를 쓰실수있는건지 궁금
토주 서단아ㅜㅜㅜㅜㅜㅜ
해후.. ㅠ..........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완료
크으으 힐러 하아아......:....갓갓갓
삭제된 댓글 입니다.
증ㆍ력 1,2편에넣어서뺏어욥
일과예랑 온종일 현란한 재밌???
@비엘러 워우ㅁㅊ 결제하러 갑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완료
이거 잼나? 우울해?
지구의위성 이북나올예정
작가님누구야
@장윤성. 게리온 고마워~~~
@미니벨 초콜릿 완료
삭제된 댓글 입니다.
@챙 리우 완료
아 제롬 엉엉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의작은진주 컴터꺼서 낼 넣을게!!
하원아ㅠㅜㅠ 주하원!!!!!!
엉엉 ㅠㅠㅠㅠㅠㅠ
킹메이커 띵작ㅠ
아니 저 짤 뭐냐고요 무슨 영화냐고요
캐리다이어리
@장윤성. 복받을거야 정말
불청객... 하아 레알 어른섹시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미피의 모험 낼 넣겟슴돠 루완ㅜ
백나라. 이게 나라다.
그래서 미방 제목 뭐라구??
캐리다이어리
제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정말 대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