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9일 묵상 본문 : 사도행전 1장 12절 - 26절 - 복음에 연합되어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며 주의 사명을 감당하는 주의 백성 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이제는 해가 뜨는 시간이 빨라 이른 아침도 밝은 가운데 시작합니다.
오늘은 무더운 날씨가 예상 되어 더위와 싸워야 하는 여름의 계절을 드러냅니다.
그렇지만 이 모든 변화가 주님이 허락하신 것임을 알고 감사와 기쁨으로 맞게 하옵소서.
복음을 따라 살아가는 삶은 상황에 대한 불평이 아닌 주의 은혜에 대해 감사하는 모습입니다.
주께서 베푸신 모든 것에 감사함으로 반응하게 하시고 주 안에서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살아가면 늘 마음에 불평과 원망으로 살아가는 자가 됩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함을 얻고 순간마다 주의 음성을 들음으로 교제의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호주로 떠나는 지체를 기억해 주시고 강건하게 지내다 다시 재회하는 기쁨을 얻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이끄시고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2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13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15 모인 무리의 수가 약 백이십 명이나 되더라 그 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들 가운데 일어서서 이르되
16 형제들아 성령이 다윗의 입을 통하여 예수 잡는 자들의 길잡이가 된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응하였으니 마땅하도다
17 이 사람은 본래 우리 수 가운데 참여하여 이 직무의 한 부분을 맡았던 자라
18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 나온지라
19 이 일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리어져 그들의 말로는 그 밭을 아겔다마라 하니 이는 피밭이라는 뜻이라)
20 시편에 기록하였으되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시며 거기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하였고 또 일렀으되 그의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 하였도다
21 이러하므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22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23 그들이 두 사람을 내세우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
24 그들이 기도하여 이르되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께 택하신 바 되어
25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인지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26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
본문 해설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제자들은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으로 돌아온다.
감람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에 알맞은 길로 설명하는데 이는 안식일에 이동하도록 허용된 거리 안에 있었음을 의미하고 승천한 후 40일은 안식일이 아닌 목요일이었다.
그들은 예루살렘에 들어가 그들이 지내는 다락방에 올라갔는데 그 사람들은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있었으며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님의 동생들이 함께 기도하고 있었다.
이렇게 기도하는 모습은 예수님이 성령님이 오시기까지 기도하라는 명령에 따라 제자들과 모든 이들이 함께 기도하는 일에 힘썼음을 보여주고 있다.
다락방에 모인 수는 약 120명 정도 되었고 그때에 베드로가 형제들 가운데 일어서서 12번째 사도를 세우는 일을 주관하게 된다.
베드로는 다윗의 시편을 인용하면서(시41:9) 예수 잡는 일의 길잡이가 된 유다가 죽음에 이르게 된 것은 성경의 말씀대로 성취된 것임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유다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서 감당해야 할 일의 한 부분을 맡았음을 말한다.
그러나 유다는 예수님을 팔아넘기고 받은 것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목매어 죽었으며 그의 몸이 떨어져 배가 터지고 창자가 다 흘러나오게 되었음을 밝힌다.
그리고 이 일은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고 그들의 말(아람어)로는 아겔다마라고 불렀으며 그 이름의 뜻은 피밭이임을 이야기한다.
여기에서 18절과 19절은 괄호가 있는데 이는 사도행전이 이방인을 위해 기록된 것이기에 유다의 죽음과 함께 얽힌 내용을 보다 상세하게 기록하여 보충 설명했음을 의미하는 기호이다.
그리고 시편 69편 25절을 인용하여 원수들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시고 거기 거하는 자가 없게 하는 일과 시편 109편 8절을 인용하여 그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해야 함을 제시한다.
이는 가룟 유다와 같은 일은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되지만 그의 직분은 다름 사람에 의해 계승 되어야 함을 이야기한 것이다.
그래서 요한의 세례로부터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실 때까지 함께 출입하고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자신들과 같이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언할 사람이 되도록 하자고 제시한다.
이는 사도의 자격 요건에 대한 설명이었으며 이에 2사람을 추천했는데 한 명은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로 하는 요셉이었고 다른 한명은 맛디아(여호와의 선물)였다.
그들은 기도하면서 두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께서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께 택함을 받아 봉사와 사도의 직물을 대신할 자인지 선택해 달라고 요청한다.
무엇보다 유다는 이 직무를 버리고 자기의 갈 곳, 즉 음부에 내려갔음을 선언하면서 제비를 뽑아 맛디아가 선출이 되었고 그는 11명의 사도에 더하여 12명의 사도로 세워지게 된다.
나의 묵상
예수님은 3년의 공생애 사역을 마치시고 승천하셨다.
그리고 남겨진 제자들은 본문을 통해서 보면 120명의 성도들이었다.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자신을 보이신 대상은 500여 형제들이었다.(고전15:6)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은 자는 120명이었다는 것은 예수님의 부활 이후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 성령이 오시기를 기다리며 기도하는 자들이 많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함께 모여 기도하던 자들에게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셨고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이루시는 모습을 보여주신다.
사람의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으로 반응하는 자의 모습이 중요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때 베드로는 가룟 유다의 죽음으로 공석이 된 사도의 자리를 채우려는 의견을 제시한다.
무엇보다 가룟 유다는 자기의 욕심을 따라 행하다가 죽음을 맞이했음을 제시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보냄 받을 자가 될 사도를 세우는 것은 말씀을 성취하는 것임을 제시한다.
그래서 시편의 말씀을 인용하여 당위성을 제시하고 그에 맞는 사람을 추천하여 맛디아라는 12번째 사도를 세우게 된다.
사도의 조건은 한 가지로 그리스도와 동행하고 부활의 증인으로 사는 모습에 있었다.
이는 복음을 아는 것을 의미했으며 복음을 따라 살고자 하는 일에 동참하고 주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자이어야 함을 보여준다.
그런 면에서 바울은 사도의 직분에 있어서 많은 오해를 가져오기도 했었다.
그러나 사도의 궁극적인 모습은 보내심을 받은 자라는 의미에 있다.
최초의 사도는 그리스도로써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고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셨다.
그리고 그 일을 제자들에게, 그의 백성들에게 맡기셨고 그 일을 감당하게 하셨다.
18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19 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20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21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요17:18~21)
마찬가지로 바울은 그리스도를 통해 보내심을 받았으며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된 언약, 복음을 선포하며 증거하는 사명을 감당했던 것이다.
오늘날에도 그리스도를 알고 복음을 깨달은 자들이 주의 명령을 따라 복음을 선포하며 증거 하는 자리로 나아가는 자는 보내심을 받은 사도의 사명을 감당하는 자가 된다.
매주일 성도들과 함께 묵상한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매주 반복적으로 하는 일이기는 하지만 성도들이 묵상한 말씀을 나누는 것을 듣다보면 하나님께서 성도 각 사람을 세우시고 믿음을 살게 하시며 은혜로 인도하심을 발견하게 된다.
예전에 부목사로 지낼 때 어떤 목사님이 했던 말이 아직도 생각난다.
성도들은 편하게 두면 세상으로 가게 만들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교회에서 봉사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스도를 알고 생명을 얻고 누리는 것이 아닌 교회에서 일을 하게 만드는 것이 성도를 온전하게 만드는 일이 된다는 논리였던 것이다.
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생각이며 성도를 병들게 만드는 것이라는 사실을 복음을 바르게 알고 나서야 비로써 분별하게 되었음을 고백하게 된다.
성도는 그리스도를 아는 영생의 삶을 살 때 그리스도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자가 된다.
그리고 성도가 영생을 삶을 살 때 그는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게 되며 사람에 의해서가 아닌 그리스도에 의해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 생명을 전하는 자로 살게 되는 것이다.
많은 교회가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통해 성도들을 영적으로 성숙하게 만들려고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런 교회의 모습은 결코 성도를 거룩한 자로 세우지 못했다.
오히려 이중적인 신앙을 가지게 만들었고 세상에서 조롱받는 자들로 살게 만들었던 것이다.
성도는 주님과 교제하며 영생을 누리게 될 때 거룩한 백성으로 살게 된다.
또한 주님의 생명을 얻고 누리는 일을 위해 보냄 받았음을 고백하며 복음을 증거 하는 자가 되어 보내심 받은 사명을 감당하는 자가 된다.
이것은 교회 행사나 봉사로 되지 않고 철저하게 복음에 연합되는 모습을 통해 나타난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이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동참하는 것이 성도의 기쁨이며 능력이고 태초부터 약속된 언약의 성취임을 증거 한다.
1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 2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언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이시니라 3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4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요일1:1~4)
진리가 혼탁해지고 분별력을 상실한 시대에서 복음은 진리가 무엇이며 성도가 어디로 가야 할지를 분명하게 가르쳐 주는 이정표가 됨을 고백하게 하신다.
오늘도 그 진리를 따라 살아가는 자가 되고 주의 복음에 연합되어 생명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는 나의 삶, 교회 지체들의 삶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은혜 가운데 주신 사명을 다시 점검하고 성도가 가야할 길을 발견합니다.
복음을 통해 생명을 누리는 삶, 영생을 누리는 삶이 성도의 사명을 감당하게 합니다.
이것을 잃어버리면 땅의 일, 사람의 일을 하나님의 일로 착각하여 엉뚱한 길로 가게 만듭니다.
무지함과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주의 뜻을 따라 생명의 길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주와 교제하며 기쁨과 감사로 주의 복음을 따라 살아가는 자가 되길 소망합니다.
마음을 주관하여 주시고 주 안에서 참 생명의 기쁨을 누리며 복음을 전하며 살게 하옵소서.
어제는 사역을 끝내고 돌아오신 서목사님과 함께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과 또 행하실 일을 바라보며 감사와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지속적으로 주의 은혜를 나누며 복음에 연합되어 함께 동역하는 모습이 되게 하옵소서.
또한 이번주에 진행되는 마다가스카르 사역 가운데에도 함께 해 주셔서 복음의 선한 열매가 풍성하게 맺혀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이끄시고 생명으로 살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