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삼성증권배 프로야구를 중간 결산하는 시점에서 가장 큰 특징은 상위 4팀 그룹과 하위 4팀 그룹이 뚜렷이 구별된다는 점이다. 현대-두산-기아-삼성으로 구성된 상위 4팀과 LG-SK-한화-롯데로 구성된 하위 4팀의 간격이 다소 벌어져 후반기 초반까지 현재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어쩌면, 김진우-최상덕이 복귀하는 기아가 힘찬 스퍼트를 벌일 가능성도 상존하는 게 후반기 프로야구의 예상 판도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는 하위 4팀의 시즌 중반 결산과 후반기 체크해야 할 포인트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 LG 트윈스
3위 삼성에 4승 차이로 중간 성적 5위를 유지하고 있는 LG의 마운드는 현재 차포를 모두 땐 상태나 다름없다. 올 시즌 이상훈의 공백을 충분히 메워주리라 예상했던 진필중이 2군으로 추락했으며 '에이스' 이승호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된 상황이다.
그나마 장문석이 8승으로 팀 최다승을 기록하며 분투해준 게 5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밑거름이 된 것. 게다가, 후타도를 대체한 용병 쿠퍼마저 호지스(삼성)-레스(두산)-리오스(기아) 수준의 정상급 용병은 아니라는 점에 LG의 딜레마가 존재한다. 쿠퍼를 퇴출시키고 타자를 영입하느냐 아님 쿠퍼 카드를 후반기까지 밀고가느냐에 LG의 시즌 전략은 요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LG 타선의 위안거리는 바로 거포로의 자질을 보여주고 있는 박용택이다. 박용택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면서 15홈런을 기록중이다. 타선의 문제는 박용택-이병규-김재현이 이끄는 좌타 라인업에 비해 우타 라인업의 파워가 떨어진다는 점.
그나마 메이저리그 출신 알 마틴이 우타자의 체면을 살려주고 있지만 슬러거형은 아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쿠퍼를 퇴출시키고 우타자 용병을 영입하느냐 아님 쿠퍼로 밀고가느냐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 SK 와이번스
2003시즌 조범현 감독이 일으킨 신선한 돌풍이 올 해는 다소 잠잠해진 듯한 느낌이다. 가장 큰 문제는 이상훈의 돌연 은퇴선언. 시즌 개막 전 이상훈-조웅천의 더블 스토퍼 시스템이 리그 최강의 뒷문을 형성하리라는 예상이 삐걱대면서 팀 전체의 조화가 깨진게 SK 부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게다가, '영건' 채병용의 부상과 이승호와 제춘모로 이어지는 SK 영건들의 동반 부진이 6위로 반환점을 돌게 한 요인이다. 반면, '총알 탄 사나이' 엄정욱과 정대현의 급성장은 눈여겨 볼만 하다. 토종 거포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는 박경완이 이끄는 SK 타선은 별 문제가 없다. SK의 후반기 문제는 바로 허술한 뒷문단속과 투ㆍ타 밸런스를 조기에 회복하느냐 여부에 달렸다.
◎ 한화 이글스
'회장님' 송진우의 구위가 정상적이 아니라는 게 가장 큰 문제. 게다가, 정민철과 조규수등 선발요원들의 부진이 타격의 팀 한화의 부진을 야기시켰다. 시즌을 치르면서 찾아 낸 희망의 메시지는 바로 '새끼 독수리'들의 탄생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바람직한 부분은 팀 리빌딩이 시즌 도중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 즉, 순위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상당히 고무적인 부분이다. 마운드에서는 송진우와 정민철의 대를 이을 '고졸 루키' 송창식과 김창훈이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장종훈의 대를 이를 최진행이 또 타석에서 대형타자로의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8개 구단 유일의 유일한 5점대 평균자책을 기록중인 마운드가 있는 한, 타율 1위 데이비스(.346)와 김태균-이범호가 이끄는 팀 타율 2위(.279)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존재한들 아무 소용없다. 한화의 후반기 최대 화두는 바로 마운드 강화다.
◎ 롯데 자이언츠
신임 양상문 감독을 정점으로 시즌 초반 돌풍을 몰고왔던 롯데가 예년의 제자리로 돌아가버렸다. 2004시즌 반환점에 이른 상황에서 드러난 롯데의 문제는 바로 물방망이. 예년의 팀 타격으로 회귀해버린 것이다. 롯데는 팀 타율 최하위(.261)을 기록중이다.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 FA 정수근의 영입으로 팀 공격의 활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부상에 이은 부진으로 정수근이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게 문제. 롯데의 유일한 3할타자는 페리즈-라이온 두 용병이 전부다.
즉, 이대호를 비롯한 국내 타자들의 동반부진이 바로 팀 타격 침체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점. 김대익을 삼성으로 보내고 김승관을 영입했지만 그 효과는 미지수다. 게다가, 노장진과 박석진의 트레이드가 가져 올 후폭풍도 롯데의 후반기 행보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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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 절대 공감 안갑니다..무슨 기자가 요즘
야구 추세를 모르는것 같군여..알마틴이 우타자라니 어이가 없습니다..
쿠퍼는 아직 3경기밖에 안나왔는데저 3용병보다 못한줄은 어떻게 압니까?
호지스도 처음에는 상당히 못했습니다..하지만 쿠퍼는 첫경기만 못했을뿐입니다..
또 한화에서 최진행도 3연속 경기 홈런 치때 그때만 반짝 했던것
같습니다..또 요즘은 타율 엄청 떨어졌구여..
이 기사 쓴 기자 요즘 프로야구를 잘 알고 쓰는건지..
첫댓글 글쎄 이거 야구전문기자는 아닌듯... 정말 그분야의 기자라면 그정도는 알아야되지 안을까??? 요즘만 모르는게 아니라 야구규칙이나 아는분일까?
마틴이 좌타자 아닌감? 여기는 마틴이 우타자의 체면을 살려주고 있다고 합니다.
저 정도 글을 써서 떠커니 올릴 정도면.. 깜빡잊고 약을 안 먹었던지 세상이 너무 힘들어서 약을 먹었던지 둘 중 하나죠..
알 마틴이 언제부터 우타자로 변신했지? ㅋㅋ 우타자면 엘지가 이런고생을 하고 있겠냐고요~~~~~~~~~ 무슨 스포츠신문기자가 이따구야~~~~~~~~~
에휴~에휴..이글 쓰신분 누구신지....에궁....... 스포츠 신문 기자가 맞는지 궁금 하네여..ㅡㅡ;;
알마틴이 우타자?????? 혹시 잠시 스위치로 오른쪽에서 쳤나? ^^; 아이고... 기자분이 이런 실수를.... 쩝.
ㅋㅋ마틴 스위치 인가보내
이정도면 야구를 모른다고 해도 욕이 아닐듯....
미쳣군
헥...마틴이 우타자 ㅠ.ㅠ
쪽팔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