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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가짜 석유 적발 비율이 가장 높은 주유소 브랜드는 현대오일뱅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이 18일 발표한 석유관리원 자료 분석 내용에 따르면, 4대 정유사 중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의 적발률이 2.2%(2242건 검사 중 49건)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에쓰오일 1.4%(2033건 검사 중 29건), GS 1.3%(2538건 검사 중 33건), SK 1.2%(3241건 검사 중 40건)순이었다. 상표가 없는 자영주유소 '자가폴'의 경우 4.2%(2231건 검사 중 94건)의 적발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2007년부터 올해 7월까지 누적된 가짜석유 적발 건수는 SK가 596건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상반기 지역별 적발 건수는 경기도가 58건(28.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 31건, 충북 16건, 전남 15건의 순이었다. 서울은 7건에 그쳤고 제주도에서는 적발된 주유소가 없었다.
2007년부터 올해 7월까지 누적 적발 현황도 경기도가 506건(전체의 24.3%)로 가장 많았다.
또 가짜석유 판매 적발은 2007년 261건이었던 것이 지난해 523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올해는 7월말 까지만 202건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일표 의원은 "최근 1조원대의 가짜석유 불법 판매 주유소가 적발되는 등 국내 석유시장의 가짜석유 유통이 심각하다"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기름을 넣을 수 있도록 가짜경유 단속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