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2012. 9. 2. 일. 조금 더움.
*어디를: 충북 옥천군 이원면 소재 대성산
*어떻게: 의평 저수지- 큰폭포- 꼭지점재- 대성산- 큰폭포 하산길- 의평저수지
*소요 시간: 약 3시간
*누가: 곰발톱 재넘이
*다녀와서
토요일 오후 곰발톱님으로부터 연락이 옵니다.
내일 킬문님께서 월이산 대성산 산행으로 옥천에 오시니 인사도 드리고,
간단한 산행도 하자고 합니다.
흔쾌히 그러자 답합니다.
복숭아와 얼린 물만을 챙긴 채 집을 나섭니다.
신흥마을에서 곰발톱님을 만나 옥천으로 향합니다.
옥천역에서 킬문님을 만납니다.
오랫만에의 반가운 만남입니다.
킬문님 체력관리를 얼마나 잘 하셨는지 예전의 모습 그대로이십니다.
월이산 들머리에서 킬문님을 내려드리고 다시 대전으로 옵니다.
점심에 삼겹살을 구워 먹을 요량으로 참숯이며 철망이며 상추와 쌈장등을 챙깁니다.
산에서 채취한 영지버섯과 운지 버섯 겨우살이로 만든 발효액을 주십니다.
곰발톱님 아파트 베란다 항아리에는 곰발톱님표 발효 음식들이 익어 가고 있습니다.
마리산과 대성산 산줄기상의 마루금 사이에 있는 고개 밤재에 자리를 잡습니다.
옥천 동이정육점에서 산 삼겹살이 참 맛납니다.
참숯으로 구워 숯향도 배어 있고 기름기도 쏙 빼져서 더 맛있습니다.
한참을 기다려 킬문님 곰발톱님과 풍성한 점심을 즐깁니다.
킬문님은 다시 산행을 이어가시고, 우리는 자리를 정리하고는 의평저수지로 갑니다.
지난번 대성산 계곡 산행에서 찾지 못해던 큰폭포를 다시 찾아 보기로 합니다.
큰폭포 찾았습니다.
조금은 애매모호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 큰폭포입니다.
큰폭포의 위치 이렇습니다.
대성산 정상에서 장령산 방향으로 내려 오다가 큰폭포 이정표대로 내려옵니다.
꼭지점재를 지나 선바위 이정표 지점을 다시 통과 <큰폭포>을 알리는 스테인레스 이정표에 닿습니다.
이곳에서 큰폭포 이정표 방향으로 잠깐을 가보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진행 방향에서 좌측길은 계곡쪽 길이 되고, 직진길은 계곡을 건너 작은 능선을 감아 도는 산길이 됩니다.
이 갈림길에서 직진길을 따라 1~2분을 가면 큰폭포가 나옵니다.
지난번에는 좌측 계곡길로 갔기에 큰폭포를 만나지 못했던 것입니다.
대성산 정상에서 한참을 쉬면서 킬문님을 기다립니다.
아직도 한낮에는 더운데 킬문님 오늘 산행거리가 최소 22km가 넘습니다.
참 대단하시다는 말 밖에는 안나옵니다.
늘 변함없이 왕성한 산행을 하고 계신 킬문님이십니다.
어둠이 찾아온 하산길입니다.
배낭에서 랜턴을 꺼내 불을 밝히자니 렌턴이 맛이 갔습니다.
최근 몇번의 우중산행에서 어딘가 녹이 슬었나 봅니다.
점검을 안하고 산에 든 게으름에 대한 값을 치르면서 대성산을 내려옵니다.
세천고개 부근에 위치한 원미면옥 식당에서 간단한 뒷풀이를 갖습니다.
별땅이님이 동참해 주십니다.
닭육수에 고추가루를 적당히 넣어 만든 이집 물냉면은 인기가 대단합니다.
킬문님이 닭고기를 좋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사 알게 됩니다.
죄송스런 마음이지만, 이미 늦어 버렸습니다. ^*^
별땅이님 차로 대전역까지 이동을 합니다.
보만식계 산행때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면서 ...
첫댓글 키이~~~ 먹다 말었슈. 배 불러서...
넘이님 고마우이
몸매 좋으신분은 물만만나면 벗으시구...
큰 폭포가 정말 크네요
킬문님, 곰발톱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