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초등생 피살사건 부모 4년째 나눔활동
"슬픔이 분노가 되지 않게"…2천여명 시민 동참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2006년 2월 일어난 서울 용산 초등생 피살사건으로 숨진 미연(당시 11세)양의 아버지(43)와 어머니(42)는 이듬해 1월
아름다운재단을 찾아 기부를 약속했다.
외동딸 미연이가 이 세상을 살았던 시간인 10년동안 매년 1천만원씩 1억원을 기부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비디오대여점에 들렀던 딸이 인근 가게 주인(57)에게 납치ㆍ살해되고 시신마저 유기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 지 불과 10개월 만이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미연이 수호기금'은 4년이 지난 지금 벌써 5천만원이나 모였다.
'슬픔이 분노가 되지 않게 작은 실천을 하려 한다'고 기부 취지를 전한 부부는 아이 기일마다, 여름 휴가철마다 꼬박꼬박 기부를 하면서 기금이 애초 약속한 금액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 10일 아름다운재단 관계자를 만난 부부는 표정이 작년보다 한결 밝아졌다.
상처를 줄까봐 '미연이'라는 이름을 꺼내기도 힘들었던 재단 관계자에게 먼저 "사람에 대한 정이 많고 나눠주는 걸 좋아하는 아이였다"며 딸 아이를 추억했다.
맞벌이인 이들은 이런저런 일상 이야기도 꺼내는 등 상당 부분 심리적으로 회복한 모습이었다고 재단 관계자가 전했다.
헤어지고 나서는 잊지 않고 "이 순간이 가장 보람 있고 기쁜 날입니다"라는 문자도 챙겨 보냈다.
지난 4년간 언론과 접촉을 피해온 미연이 아버지는 20일 연합뉴스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요즘 너무나 많이 벌어지는 아동 성폭력 사건 기사를 접할 때마다 눈물이 난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상상하기 힘든 경험을 겪은 이웃들에게 좀 더 많은 사람이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세상이 무너져내리는 듯한 큰 슬픔을 '나눔과 보살핌'으로 승화시킨 이 기금이 생긴 지 4년째.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사연을 듣고 "그 뜻에 동참하겠다"며 2천여 명의 시민이 여러 방식으로 온정을 보탰다.
부부가 건넨 기부금은 한국범죄피해자지원중앙센터를 통해 미연이가 당한 일과 같은 이유로 상처를 입은 강력범죄 피해자 열여덟 가족에게 총 3천500만원이 전해졌다.
유영철ㆍ정남규 연쇄살인 사건 피해자 가족, 가게를 보다가 금품을 빼앗기고 살해당한 한 아주머니의 가족 등이 학업ㆍ의료 등 생활 지원을 받았다.
오토바이 소매치기에게 다쳐 한동안 일손을 놓아야 했던 한 기부금 수혜자는 최근 재단에 감사 편지를 보냈다.
"사고와 힘든 생활 속에서 그분들 마음을 전해 들었어요. 돌아오는 차 속에서 고마운 마음에 열심히 살자고 나 자신과 약속했어요. 사고로 몸이 많이 약해졌지만 열심히 살아요.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재단 관계자는 "이 분들은 자신의 슬픔을 다른 사람을 돌보는 쪽으로 아름답게 승화시킨 것 같다. 이분들을 보면서 '가족을 잃은 상실의 아픔을 나눔의 힘이 치유하는구나'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첫댓글 공직에 나갈려면 깨끗해야 되는것 아닙니까? mc몽 군대 안가려고 하지말고 정상적으로 군대 갔다왔어야 되는것 아닙니까? 나머지 후보자들 자질이 문제입니다. 한상렬 목사 이000000야 뭐하러 겨들어왔냐? 거기서 김정일 똥00이나 빨고 있지? 이더러운 개 빨갱이 000! 인간 말종입니다.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뉴스를 못봤는데 여기서 보네여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무더운날씨에 건강유의하세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수고해 주셔서 고맙구요~~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번에 정리된 뉴스~
감사합니다,,,잘봤습니다,,,
감사히 봤습니다.
언제나 좋은 정보에 감사, 또 감사...
투기를 하고도 죄송하다고 말한마디하면 모두 용서가 되는건가 ?.............?
우리 정치인들과 해바라기가 어찌 이리도 똑같아보이는지..........
잘 보고 가여
잘 보고 가여
나는 투기하고 죄송하다고 하지도 못하니... 그래도 죄송하다고 말하지 않아서 행복해~~
두 얼굴을 알 수 있는 청문회..부와 명예.공직을 위해서는 순간의 쪽팔림은 괜찮아..왜 ..하루가 지나면 다 잊혀지니까...
감사히 잘보고갑니다
늘 감사 합니다.
스폰사 정씨는 범무차관이 검사 접대 진정 묵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