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아가씨와 선약이 있어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경주로 향하던 중, 급한 볼일이 있어 만남을 연기하더군요. 경주로 가는 도중이었으며 한번 빼어든 칼, 호박이라도 잘라야 한다며 무작정 경주로 향했습니다.
지인 두 분에게 쟁이의 경주 입성소식을 전했습니다만, 한 분에게는 연락이 되지않아 금강송님과 오붓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동천동에 지인에게 소개받은 괜찮은 돼지갈비점이 있다며 동천동으로 가자고 합니다.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기에 인근에서 두어바퀴를 돌고 난 후, 여정숯불갈비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건물 전경을 촬영하고 싶었으나 간판 조명이 너무 어둡고 흐릿하여 사진 촬영을 하지 않았습니다.
메뉴판 샷~ 주인장께 추천메뉴로 통갈비를 소개받고 통갈비를 주문하였습니다.
쌈무~
포장지... 청양고추, 깻잎, 상추 3종set
양파 간장절임~
마늘과 쌈장 2종set~
순두부~
배추김치~
메인인 통갈비 3인분~
등갈비살을 이용하여 갈비처럼 포를 떴더군요.
주인장께서 불판에 고기를 올려 주십니다.
고기와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사이인 파절이~ 부추가 상당히 많이 섞여 있어 색다른 맛이 납니다.
주인장께서 손수 구워주시고 먹기 좋을 정도로 잘라 주시네요.
간장에 콕 찍어 한 입에 아~~
통갈비 3인분으로는 양이 차지않아 삼겹살 3인분을 추가 주문하였습니다.
불판에 삼겹살을 올려두고 갈비살 뜯기~
노릇하게 구워진 삼겹살과 궁합이 잘 맞는 소주도 한 잔 먹었습니다. ㅋ
공기밥을 주문하면 제공되는 된장찌개~
명함~
찾아 가시는 길~
위치적으로 상권이 그리 좋은 곳이 아니기에 아는 분만 찾아 오시는 곳인 듯 합니다. 저녁 7시즈음에 도착을 하여 저녁 9시까지 두시간 가량을 앉아 있었지만 손님이 없습니다.
통갈비의 맛을 가장 좋게 하기위해 1~2일정도 숙성을 한다고 했으나 사진에서 보듯 양념에 재운지 얼마되지 않은 듯 갈비에 양념이 거의 배이지 않았습니다.
잘 구워진 갈비살과 갈비뼈가 잘 분리가 되어 좋긴 합니다만, 곁들이 음식도 크게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이지 않으며 된장찌개는 약간 짠 듯 합니다.
삼겹살의 육즙이 흐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삼겹살의 퀄리티는 좋아 보입니다. 등갈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방문하셔도 무리가 없을 듯 하더군요.
어제는 쟁이가 계산을 하려고 마음 먹고 있었기에 주문 역시 쟁이가 했습니다만, 금강송님 曰 "경주까지 나오셨는데 계산은 경주사람이 해야죠." 쟁이도 경주사람이라는 걸 좀 아셔 주셨으면... ㅋ 덕분에 통갈비와 삼겹살 그리고 소주까지 잘 먹었습니다. ^^
이상, 쟁이의 맛나는 세상에서 다녀온 여정숯불이었습니다.
위 치 : 동천지구대 인근 (약도 참조) 좌 석 : 약 40석 가 격 : 통갈비(200g) 5,000원 / 삼겹살(150g) 6,000원 전 화 : (054) 774-1784 |
출처: 쟁이의 맛나는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쟁이
첫댓글 한때는 장사가 무지 잘됐죠 이집 안지가 10년이 다돼 가지만 시대가 변화하는 만큼 딸아줘야 하는데 그게 아쉽네요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좋은 음식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입니다. 고기는 좋은 부위를 쓰는 듯 했습니다.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가봣습니다만 기대에는 못미치는 듯 음식도 그렇고 친절도 별로인거 같아서 실망햇습니다. 우리가 나올때까지 손님은 우리 뿐..삼겹살 창업을 염두에 두고 여러곳을 다녀봅니다만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약속이 펑크나는 바람에 제가 연락을 드렸고 계산도 제가 할 요량으로 삼겹살도 추가주문하였습니다만 죄송하게 또 얻어먹게 되었네요. 죄스럽고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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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숙성만 제대로 된다면 괜찮은 곳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사진상 저렴한 제 입맛에는 군침이 자꾸 흐르네요^^;;; 윗분들말씀처럼 그 작은거 하나,,,조금의 차이가 사람들의 입과 마음을 움직이는데 그게 참 어렵나봅니다 한번도 가보진않았지만 기회가된다면 가보고 실망하던 만족하던 맛좀보고싶네요~ 글잘봤습니다~~
가게 분위기가 맛을 좌우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손님이 없던 탓에 분위기가 썰렁하긴 썰렁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