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꼭 초등학생 때 배운 동요의 한 구절이 떠 오르고,
추석 이틀 전인데, 동녘 하늘에 검은 구름 둥실, 둥실,
사이 사이로 가을 햇살이 아파트 베란다 식물들에 비친다.
가을 태양도 장난하는지, 햇발이 비쳤다. 안 비쳤다. 하고
계속 비치고 있으면 중추절 보름 둥근달을 보는데, 힘을 잃을까 하여,
이글이글하는 태양도 잠시 달(月)을 배려한 힘을 조절하니,
이것을 모르는 인간만이 빈덕 죽 끓는다고 하니,
어느 장단에 맞춰서 선택할 것인가? 자연, 인간.
모든 것이 자연에서 자연으로 돌아가니, 꼭 굳이 뜻을 달리 해석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여하튼 인간이 무엇을 선택하든지 아랑곳하지 않고,
가을 한가위 보름달을 맞이하러, 가느라 무척 바쁘다.
유튜브 TV엔 가을 폭죽이 하늘에 수놓고 있고, K-POP의 노래가 흥을 돋우니
한국의 추석을 맞이하는 전야(일)제, 한 K-POP을 좋아하는 이(人)의 한 풍경이다.
초등학교 시절 TV가 없어서 뒷집에 가야만이 음악 등을 들을 수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며,
현재는 대한민국 국민은 본인이 원하면, 집, 사회, 버스, 기차, 비행기, 배 등등에서
각종 미디어 매체(휴대폰, TV 등)를 통하여 자유로이 음악, 시, 문학, 영화, 연극 등 원하는 것을 접하고, 각종 콘서트, 등 현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모두 분들이 풍성한 가을 햇살 많이 받고, 마음도 맑고, 밝은, 자연이 주는 풍성하고, 결실을 갖는, 가을의 이미지를 끝없는 추억의 보고에 가득 차게, 겹겹이, 층층이 끝없이 쌓아서, 추석 당일 성묘를 가던, 차례를 가던, 무엇 하든지, 추억 보고에서 필요할 때 빼내어서 쓰는 지혜를 가진 현명하고, 착한 사람으로서, 물질, 정신의 풍요를 즐기는 인간이면서, 인간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는데, 대지와 하늘, 모든 사물이 주는 기운을 받아서, 난제를 잘 극복하여, 원하는 것이 모두 성취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인간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
가을 햇살, 둥근 보름달이 눈(眼), 몸(己)에 비치는 빛만이 아닌, 사물 내면의 세계를 잘 이해하고, 받아서 인간의 어리석음을 헤쳐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아라비아 숫자 1(일)이 옆으로 90도로 돌리면 한일(一)자 됨을 알고, 어떻게 적용, 해석하는가는 각자의 안목과 해석, 환경에 따라서 달리 될 수 있음을 알고, 눈(眼), 사고(思)를 달리하여, 어떠한 문제에 당면하더라도, 사물에 해답이 있음을 알고, 적용하여, 자연이 주는 현명한 답을 찾기를 바란다. 고정된 사고방식을 떠난 것이 정답이 될 수 있음을 알고, 모두 한번 이 가을 천고마비의 의미를 되 세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추석 명절 잘 보내시고, 원하시는 것이 모두 이루어지고, 행복한 가정, 아름다운 사회가 되기를 기원한다. ^_^ .^_^.
2024.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