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랜 세월 끔찍한 두통으로 고생했다.
나는 그것에 대해 불평은 거의 하지 않았고, 그저 다른 사람들만큼 심각하지 않기에 하나님께 감사했다.
어느 날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내가 두통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해보는 건 어떻겠느냐?’
‘두통을 주신 것에 대해서요?’
‘그래, 그것에 대해서.’
나는 내 삶 가운데 그리스도의 능력을 배가할 기회로 하나님이 이런 두통을 주셨다는 감사의 마음으로 생각을 가다듬기 시작했다.
두통은 점점 심해졌다.
나는 계속해서 하나님께 감사했지만, 찬양하면 할수록 고통은 커져만 갔다. 사탄과 그리스도의 영이 싸우고 계신 것 같았다.
그렇게 고통은 견뎌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나는 찬양하고 감사하는 생각에만 매달렸다.
갑자기 내게 기쁨이 넘쳐흐르고 있었다. 마치 내 몸의 모든 세포에 기쁨을 들이붓는 듯했다. 그런 기쁨의 능력을 경험해본 적이 없었다! 한 걸음만 내디뎌도 하늘 높이 날아오를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러자 두통이 완전히 사라졌다!
나는 기뻐하며 깨달았다.
내가 만약 모든 상황에 투덜대며 불평했다면 나에게는 아무런 이득이 없었을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알려주실 기회를 내가 얼마나 많이 흘려보냈던가!
우리 대부분은 이런 기회를 무거운 짐처럼 지고 다니지만,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해 이 모든 것이 우리를 거쳐 기쁨이 되어 나올 때 그것들이 완전히 변화되게 하셨다!
하나님이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우리 마음을 넘치는 기쁨으로 채우기 원하신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가!
우리의 선함이나 의로움이나 희생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단 한 가지, 구주 예수님을 믿는 것에 달려 있다. 그것을 믿는다면, 내가 앉아 있는 의자가 부서지더라도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커피가 너무 뜨겁다거나 토스트가 눅눅해도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우리가 그것을 진심으로 믿기 시작하면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고자 하셨던 것이 바로 이것이다.
“저들이 너희를 핍박할 때도, 가난할 때도, 슬플 때도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 감옥에서 찬송으로, 멀린 캐러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