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암서원,계백장군묘·충장사,수락산,고정산,신풍리마애불,영사암,휴정서원을 내려선 뒤 2)편으로 옮겨 싣는다.
‘대명산(大明山 181.2)’은 탑정호 위로 휘엉청 달이 밝아 산위에 오르면 탑정호 조망이 좋아 불려지는 이름이다.
그래선지 지금도 ‘해맞이’하는 산으로 알려지고 있다.
'탑정호 석탑(부도)'의 주인이라는후백제 대명(大明)스님과 관련된 이름일까하고 추측해 보기도 한다.
‘봉황산(鳳凰山 128.4)’은 산 모양이 봉황과 같이 생겼다하여 부르는 이름이다.
이 산에는 봉황산 산신령 덕으로 출세한 아들과 그 홀아비에 관한 전설이 전하고 있어 사람들이 봉황산에 올라 기도를 하고 있다.
탑정저수지는 충남에서 2번째로 큰 저수지로 1941년에 착공하여 1944년에 준공된 저수지.
‘후삼국시대 왕건이 이곳에 어린사(漁鱗寺)라는 절을 세우면서 석탑을 건조하였는데, 정자(亭子)모양을 하고 있어 탑정지라 불렀고 이와 더불어 탑정호 명칭이 유래되었다<안내판>’
‘탑정호수변생태공원’은 2010년부터 수생식물원·자연학습원·분수·팔각정 등 산책코스를 조성하였으며, 겨울철새 도래지다.
‘탑정호 출렁다리’는 가야곡면~부적면을 연결한 동양 최대 길이(600m)의 보행 현수교.
내진설계 1등급으로 초속 60m 강풍(5,000여명을 동시수용)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되었다.
코스: 2) 휴정서원-탑정호 수변공원-대명산-출렁다리-봉황산-음악분수주차장-제방길-부도탑-데크-북문2주차장(9km,2.5h)
전체구간: 1)+2)=14km(4.5h)
그 중 '소풍길 1코스+하늘 호수길' 일부.
휴정서원 앞의 안내판.
솔바람길의 주요 관광지.
휴정서원을 나와 탑정호를 끼고 아스팔트를 걷다...
도로 옆 데크로드를 걷는다.
한가로이 노니는 겨울철새 물닭.
탑정호 건너로 이리저리 조성된 데크.
데크를 따라 들어가면...
힐링 수변데크 산책로.
데크를 따라 걷노라니...
수초지대에서 철새들이 먹이를 구하고 있다.
탑정호 관광 안내판.
도로 건너 '안천정사 기기재 김상연 선생 유허비'를 지나...
데크로드를 벗어나면...
도로 건너 화장실이 있는 곳에서 공동묘지 방향으로 대명산에 오르게 된다.
공동묘지에도 어김없이 광김(光金, 광산김씨)의 비석. 나는 광김의 양간공파 39世 孫.
공동묘지가 끝이나는 능선에는...
'탑정호 소풍길' 이정표가 안내하는 등산로가 정비되어 있다.
야자매트가 깔린 등로엔 대명산이 300여m 지점.
'탑정호 소풍길'에는 박범신 선생의 '논산일기' 중 '나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가 붙어 있다.
- - -
지금의 나는 이룰 수 없는 것들을 꿈꾸는 사람이다.
이룰 수 없다고 해서 버린다면 습관과 소비적 자본주의 노예가 될 확률이 높다.
사랑이 깊으면 존재는 가벼워지는가, 나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탑정호가 내려다 보이는 양지바른 묘지를 지나자...
곧 대명산.
대명산에 있는 무덤의 주인을 확인해보니 '증 이조판서 나주임공(羅洲林公)ㅇㅇㅇ 정부인(貞夫人)'
대명산은 나주 임씨의 산이었으니, 나주 임씨 '한덤' 님께 氣를 불어 넣어야제.
대명산 정상목.
이정표 밑에 준비해간 표지기를 걸었다.
곧 데크전망대.
데크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전경 안내판.
탑정호 풍광.
탑정호.
조금 더 내려가자 데크에 하트형 포토존이 있다.
2차선 아스팔트에 내려서면...
탑정호 출렁다리.
안내판.
탑정호 출렁다리를 건너면...
다리 중간에 '스카이 가든'이 있어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다리를 건너 10여분 만에 부적면에서 가야곡면으로 건너왔다.
출렁다리 운영 안내.
뒤돌아 본 출렁다리. 다리 건너는 대명산.
탑정호 소풍길 안내판.
우측으로 봉황산을 향하는 길. 맞은편에 동그마한 봉황산. 봉황산 우측의 하얀색 건물은 '레이크힐 호텔'.
빨간색 컨테이너가 봉황산으로 오르는 길.
이정표가 가리키는 시멘트 임도.
시멘트 임도는 여기까지다. 좌측으로 난 산길이 가까워 보였지만...
우리는 이정표가 가리키는 우측 '봉황산정상 630m'를 따랐더니...
산허리를 감아돌다 능선으로 치고 오른다.
곧 봉황사가 내려다 보이는 봉황사 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이어서 무덤이 있는 봉황산에...
준비해간 표지기를 걸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내려서는 길 이정표는 '탑정호 광장'.
내려서며 돌아보는 모습.
안내판.
현재 위치는 '제3주차장'이자 '음악분수 주차장'.
탑정호 건너 대명산과 출렁다리가 보인다. 우리는 이곳에서 뒤따라 오는 '한덤'님과 '권형님'을 기다리기로 했다.
그러면서 탑정호 건너 우리 버스를 당겨 보았다.
탑정호 안내판. 어린사 석탑이 정자모양을 해 '탑정자'라 불러 탑정호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지만 퍼뜩 이해가 되지 않는다.
뚫린 계백의 몸속으로 들어가 사진 촬영을 할 수도 없고.
탑정호를 바라보며 버스킹 하는 곳.
제방(뚝방)길을 걸어...
제방 끝에서부터 다시 데크로드가 이어져 있다.
이 지점의 석탑. 아무런 역사적 채취가 없는 이 석탑은 탑정호 명칭과 무관하다.
'논산 탑정리 석탑'은 고려시대의 부도탑으로 어린사라는 절에 있던 것을 이리로 옮겨 왔다.
지금은 안내판의 문화재 지정도 지워 놓았으니 그저 꾸며놓은 정원석에 불과할 것.
탑정호 수변을 따라 데크로드를 걸어...
우리 버스가 대 있는 주차장을 지나게 된다.데크를 벗어나 도로로 내려서야했는데. 쯥
어쩔 수 없이 2~300m를 더 진행하여 솔밭쉼터가 있는 곳에서...
'북문1주차장'으로 빠져 나온다.
우리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주차장은 '북문 2주차장'.
- 산처럼 호수처럼 -
산은 말없이 많은 이야기를 한다
그런 산의 소리를 들으려 산을 오른다
산에 들어가면 그 의연함에 반하고
자연의 섭리에 매료된다
산아래 마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느낌으로
가슴으로 열리는 게 산이다
산같이 변하지 않고
호수같이 맑은 삶을 살 수 있기를
욕심 내 본다
<김 길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