卒更
상여 나가는데 보리밭 밟히는 것쯤은 예사라며 어쩔 수 없지 했다가는 크게 졸경을 치를 게 뻔하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만남과 別離를 경험한다. 만나고 헤어지는 일이야말로 인간의 일생에서 가장 중대한
一大事다. 佛家에서는 그것을 因緣生 因緣滅로 명쾌하게 풀이한다.
인연이 생겨나면 만나는 것이요. 인연이 다하면 헤어지는 것이다. 고로 만남과 헤어짐에 특별한 의미와
희로애락을 부여한 까닭도 없는 셈이다.
어제 驚蟄
세세하게 햇살을 담아내며 고목처럼 건조한 가지마다 찬란한 봄을 노래하는 매화의 자태는 가히 향연이다.
언 땅을 비집고 삐죽 고개 내미는 새싹, 뿌리로 혹은 씨앗으로 차가운 땅속에서 어둡고 긴 겨울을 보내고 태연하게도
반짝이는 초록얼굴을 드러낸다. 바라볼수록 자연의 힘은 위대하다. 누가 부리지 않아도 아무도 짓밟고 다녀도 봄이면
어김없이 생명을 키워 낸다. 이 또한 만남과 이별의 순환
우리 같이 했던 시간들.... 因緣際會 인연이 되어 서로 만나 뜻이 맞다고 해야 하나....
"야! 봄이다"! 탄성 지르는 생명을 노래한 시 구절처럼
法이란 한자로 풀이 쓰면 물이 간다 는 뜻이라 한다.
높은 곳에서 낮은 쪽으로 흐른다. 즉 법의 순리 일 것이다.
답답한 가슴을 열고 "나도 크게 소리치고 싶다" 친구들의 주된 이야기에 편승하여 "야 거시기다"
천장산과 의릉에서 오늘 시간을 보냈다.
주변 훼손 않고 지형 살리는 조선왕릉 자연과 어우러진 다채로움 가득
天藏山 혈이 이어진 懿陵은 조선 20대 景宗(재위 1720~1724)과 계비(두 번째)宣懿王后 魚氏의 능이다.
숙종과 옥산부대빈 장 씨(장희빈)의 소생으로 1720년에 즉위했으나 병약하여 37세인 1734년에 창경궁에서 승화했다.
선의왕후는 함원부원군 어유수의 딸로 경종즉위와 더불어 왕비 되었으며 영조 6년 26세로 승하하였다.
능 형태는 同原上下陵 언덕에 위아래 조성으로 되어있다.
둘레길과 가지 못할 길을 가고 오고 하다. 운동은 할 만큼 하고 그곳을 떠났다.
덧은 얼마 안 되는 퍽 짧은 시간을 말하는 명사
사람이 태어나고 죽을 때까지 잠시 잠깐을 설명하는데 이만한 단어는 없다.
친구 백발머리 눈가주름서 노인의 모습 보니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것이 밀려온다.
심리학에서는 늙음에 대한 두려움을 노회불안(aging anxlety)이라 한다. 노년기에 불행해지는 것
삶의 중요한 것들을 상실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라고 한다
같이 산행하는 친구들은 다들 초연해 있는 것 같고 팔팔하여 걱정이 없다.
그런데 궁금했다 .
維歲次 왜 유우~ 하고 길게 할까? (3/6)
첫댓글 <인공지능 대답>
유세차(惟歲次)'를 제례에서 길게 발음하는 이유는 주로 다음과 같은 전통적 배경 때문입니다.
1. 장중한 분위기 연출
제례는 조상과 신에게 예를 갖추는 엄숙한 의식이므로, 모든 낭독이 느리고 길게 끌리는 억양으로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 경건하고 장엄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2. 전통적인 한문 독음 방식
한문을 읽을 때, 특히 의례문에서는 원래보다 길게 늘려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조선 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적 독법(讀法) 중 하나로, 단순한 읽기가 아니라 운율감을 살리기 위함입니다.
3. 중국어 음가의 잔재
'惟(유)'는 본래 중국어에서 감탄사처럼 쓰이며, 길게 발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중국의 영향을 받아 공식적인 문서나 의식에서 이와 같은 발음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4. 의미 강조
'惟歲次(유세차)'는 "생각건대, 올해의 간지는 ~이다"라는 의미로, 제문에서 서두를 여는 중요한 구절입니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첫 음절을 길게 늘려 발음하는 것입니다.
^유歲次^할때 ^유^자의 한자표기가 ^維^가 맞는지 ^惟^가 맞는지?
우리집에서는 ^維^로 쓰고 있는데 ^우주진^께서 쓰신것은 ^惟^로 하셨는데 뜻만으로는 ^惟^가 맞을것 같기도 하고..
다른 가문에서는 어떻게 쓰시는지?
제가 뭘 알겠습니까. AI가 쓴 글입니다.
믿지 못할 AI에게 다시 물어보았습니다.
제례 문헌에서 "維歲次"와 "惟歲次" 두 가지 표현이 모두 사용되지만, 전통적으로 더 널리 쓰이는 것은 **"維歲次"**입니다.
차이점
1. 維(유): "잇다", "이어지다"라는 의미로, 시간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사용됩니다.
2. 惟(유): "오직", "생각하다" 등의 의미로, 주로 문장을 시작할 때 장중한 어조를 더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결론
제례 축문에서는 일반적으로 **"維歲次"**가 더 전통적이고 정형화된 표현이므로 이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다만, 문헌에 따라 "惟歲次"도 쓰이는 경우가 있으므로 특정 가문이나 문헌에서 따로 정한 관례가 있다면 그에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