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 잎에도 바람이 분다
心江원진희
달 하나 굳게 솟아 받치고
줄기가 다른 가지 바람 불었다
푸르고 가볍게 내뻗은 손짓
빛 부신 음율 쏟아내는
찬바람 몰아쳐도 견뎌 볼 양
살갗은 매 마르지 않아
저 산천에 썩긴 영혼들
나비처럼 날아와
포근히 안기었다
촉촉이 젖은 눈
하얗게 살 드러내어
시퍼렇게 언 잎 새
등걸 모양 나뒹굴다
산비탈 내려오는 바람
땅에 낡은 잎 뿌리면
봄은 다시 새로운 잎 숲으로 덮는다.
첫댓글 좋은 글 기쁜 마음으로 감상합니다
태연님 감사합니다.
건조한 바람 들락거려 욕심없이 다 버린 숲은 봄의 변용을 꿈꾸며 침잠에 들겠지요.. 반갑습니다. 원시인님..
가을님 반갑습니다 ..
이가을님 지난번 만남 반가웠습니다... 아름다운 모습만큼 민첩하고 성실함이 아주 좋은 인상이었습니다...
멋 진 글 감상하고 갑니다. 원정
원정씨 방가워요 좋은 시간 행복하시길...
첫댓글 좋은 글 기쁜 마음으로 감상합니다
태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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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님 반갑습니다 ..
이가을님 지난번 만남 반가웠습니다... 아름다운 모습만큼 민첩하고 성실함이 아주 좋은 인상이었습니다...
멋 진 글 감상하고 갑니다. 원정
원정씨 방가워요 좋은 시간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