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척추관절연구소"
척추수술실패증후군 환자 대상
한방통합치료 효과 입증

척추수술실패증후군 이란 말을 아시나요?
말 그대로 척추에 수술을 실시한 후에 일어나는 일련의 후유증 등을 일컫는 말로서 척추와 다리에 만성적인 통증이 잔존하거나 수술 이전 상태로 재발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하는데요.
전체 수술 유경험 환자의 15% 가량이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척추수술을 했으나 실패한 환자들에게 진행한 한방통합치료의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대상은 해당 증후군 환자 120명이며, 자생한방병원 자생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에서 해당 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16주간의 한방통합치료를 진행한 뒤 24주 후의 경과를, 다시 1년 뒤의 경과를 살피는 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연령대는 18세 이상 60세 이하 성인남녀였고 기간은 2011년 11월부터 2014년 9월까지 였습니다.
처음 16주간 주 1회 추나요법, 침 치료, 봉침·약침, 한약 등을 처방한 뒤
다른 요통치료는 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는데요.
이어 해당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24주 후 일괄 면담조사를, 1년 후에는 전화조사를 통한 추적관찰을 실시하였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허리·다리통증지수와 기능장애지수, 건강수준 측정척도 등의 수치였는데요.
조사를 시작하여 종료 시점까지를 통틀어 통증과 장애도 부분에서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치료 전후의 통증 지수 변화상을 수치로 살펴보면,
24주 후의 다리통증지수 5.4±2.6 → 2.4±2.5
24주 후의 허리통증지수 6.1±2.0 → 2.9±2.3
다리,허리 모두 통증지수가 절반 이상 감소했습니다.
1년 후의 다리통증지수 2.4±2.5 → 1.7±2.4
1년 후의 허리통증지수 2.9±2.3 → 3.3±2.3
허리통증지수의 소폭 상승이 있었지만, 다리통증지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치료 전후의 기능장애지수(요통으로 인해 앉거나 서는 등의 동작이 제한을 받는 정도이며, 10개 항목의 일상생활 가능 여부 측정) 변화상을 수치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치료 전 41.3±12.3 → 24주 후 23.6±13.6
24주 후 23.6±13.6 → 1년 후 23.1±14.7
시일이 지남에 따라 기능장애 수치가 점차 줄어듦을 알 수 있었습니다.
건강수준 측정의 수치변화는 치료 전 42.8±14.5에서 24주 후 62.7±16.8로 향상되었는데 이 시점에서 유선으로 답변을 받은 결과, 24주 후의 경과를 살펴본 결과 89.4%의 호전율을, 1년 뒤에는 79.2%의 응답자가 호전되었다고 답변해주셨습니다.
2013년 대한통증학회에서 발표한 '척추수술 환자 만족도 조사'결과 수술 유경험자 중 23%만이 만족을 표했고, 75%는 수술 경과가 만족스럽지 않았거나 재수술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조사결과가 있었습니다. 2014년 약 15만 5000건에 달했던 척추디스크 수술건수는 그 빈도에 맞지 않게 환자의 만족도가 따라주지 않은 것이 과제로 남아있었는데요.

한방통합치료의 지속적인 실시와 그 경과가 수치를 통해 효과가 있음을 이번 계기로 밝혀냈습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자생척추관절연구소 하인혁 소장은 "많은 분들에게 아직 생소한 척추수술실패증후군은 상당히 다루기 까다로운 질환으로 그간 많은 학술지에서 여러 가지 치료법들이 등장하고 시행됐지만 전체 통증의 10~20%까지만 개선되어 왔었다."고 밝혔습니다.
하 소장은 이어 "하지만 척추수술실패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한방치료가 다양한 측면에서 상당히 양호한 결과를 보였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긍정적인 수치가 유지되었다."며 "척추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환자들의 삶의 질은 다른 만성질환 경험자보다 더욱 떨어지므로 이에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IF 3.057)최근호에 게재되어 학계에 공유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