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수정법(攝受正法)
185. 명상은 올바른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섭수정법(攝受正法)은 “정법을 받아 들인다”는 의미로 《승만경》의 주인공인 쉬리마나의 서원입니다.
승만(勝鬘)은 인도 이름 쉬리마나를 음사한 것입니다.
그녀는 꼬살라국의 빠세나디 왕과 말리까 왕비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성장하여 우전국 왕과 결혼하였습니다.
어머니 말리까 왕비는 부처님께 귀의하고 나서 설법을 들으면 그 내용을 딸인 쉬리마나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어머니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었던 쉬리마나는 우바이로서 가르침을 실천하는 열 가지 서원을 세웠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섭수정법원입니다.
쉬리마나는 부처님을 찾아뵙고 다음과 같이 자신의 서원을 말씀드렸습니다.
“보살이 세운 바 갠지스 강의 모래알만큼 많은 원(願)은 모두 이 하나의 큰 원 속에 포함되는 것이니, 이른바 올바른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일이 바로 그것입니다.
올바른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진실로 큰 원입니다.”
문화치유명상 동참자들이 갖추어야 할 가장 바람직한 태도는 정법(正法)을 수용하는 것입니다.
정법은 진실한 가르침이며 진리로 이끌어 주는 가르침을 말합니다.
또한 정법은 누구라도 이익되고, 향상되고, 발전하는 길로 이끌어 주는 가르침이어야 합니다.
정법에 의지하지 않으면 잘못된 길을 가게 되며, 명상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정법을 추구하지 않는 사람들은 권위를 내세우거나 혹세무민하는 방법으로 명상을 악용하기도 합니다.
정법에 의지하여 형성된 지혜는 문화치유명상의 중요한 길잡이입니다.
오늘도
춘전 문수사 스님께 선물해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