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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 |
프리미엄이 성공비결, UAE 담배시장 | |||
작성일 | ![]() |
2012-06-18 | 작성자 | ![]() |
이유리 ( yuri0821.lee@kotra.or.kr ) |
국가 | ![]() |
아랍에미리트 | 무역관 | ![]() |
두바이무역관 |
프리미엄이 성공비결, UAE 담배시장 - 파이프·RYO· 일반 담배 등 종류 다양 - -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 많아져 저타르 담배가 강세 - □ 유일하게 허용된 중독, 담배 ㅇ 아랍인들은 종교적으로 술이 금지됐기 때문에 술의 대체재로 담배를 많이 찾아 담배 시장이 활성화됐음. ㅇ UAE에는 세가지 종류의 담배가 있는데, 시샤(Shisha) 또는 물담배라고 불리는 파이프 담배, 담배 잎을 직접 말아 피우는 RYO(Role Your Own) 담배, 일반 담배가 있음. ㅇ 파이프 담배는 UAE의 전통으로 젊은이들에게 멋있는 문화로 인식됐으며 여성과 10대들이 특히 많이 찾음. 또한 UAE를 찾는 외국인에게 파이프담배는 이국적인 UAE 전통문화로 받아들여짐. ㅇ 일반 담배는 UAE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노동자층 중심으로 소비됨. □ 주춤하는 UAE 담배시장 ㅇ 2009년 대비 2010년 담배 시장규모가 1% 줄었음. 이는 UAE의 경제불황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됨. - UAE 경제불황의 여파로 프리미엄 담배에서 저렴한 담배로 넘어간 소비자들이 많지만 전체적인 흡연자의 수는 크게 줄지 않았음. -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연을 하거나 차선책으로 저타르 담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 실제로 2010년 유일하게 판매량이 늘어난 담배는 극소타르 담배로 2%의 판매율 증가를 보임. 그에 반해 중타르 담배는 판매율이 3% 감소함. - 또한, 한국무역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2011년에는 1억6000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2010년에는 미화 2억 달러를 수출함. 전년대비 21.3% 감소한 수출실적을 보임에도 한국의 담배수출 대상국 중 UAE는 1위를 차지했음.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타르 함유량 당 담배 판매량 (단위: 백만 개비)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 ㅇ 2010년 UAE 정부는 공공장소에서는 흡연을 금지하는 법을 발표함. 아직까지 모든 에미레이트에 적용된 법은 아니지만 두바이를 시작으로 점차 모든 에미레이트에 적용될 예정임. ㅇ 2012년 8월 UAE 보건부와 경제부는 담배에 부과되는 세금을 두 배로 늘릴 예정임. 그렇게 된다면 보통 담배 값이 2.2달러에서 3.3달러로 늘어나게 됨. 담뱃값이 오르게 된다면 프리미엄 담배를 이용하던 사람들이 저렴한 담배를 찾게 되고 전체적으로는 담배 소비량이 점차 줄어들 것임. □ 아직까지는 프리미엄 담배가 대세 ㅇ UAE에서는 프리미엄 담배가 60% 내외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임. 이는 전체적으로 UAE의 소득수준이 높다는 것을 보여줌. 보통 담배는 29%, 이코노미 담배는 12%의 점유율을 차지함. - 프리미엄 담배는 보통 미화 1.9달러 이상이며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미국 필립 모리스사의 말보로(Malboro), 영국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사의 던힐(Dunhill), 영국 임페리얼 토바코사의 다비도프(Davidoff)등이 있음. - 보통 담배는 1.4달러에서 1.9달러까지 가격형성이 됐으며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영국 임페리얼 토바코사의 지탄(Gitanes), 미국 필립 모리스사의 L&M, 한국 KT &G의 에쎄(ESSE)등이 있음. - 이코노미 담배는 1.4달러와 그 이하로 가격형성이 됐는데, 일본 재팬 토바코사의 하이라이트(Hi-lite), 한국 KT &G사의 솔(Pine)등이 이에 속함. 2005년부터 2010년까지 가격당 담배 판매 비율 (단위: %)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 ㅇ 담배 업계에서 필립모리스는 2010년 3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꾸준히 업계의 선두를 지켰음. 그 뒤로는 임페리얼 토바코,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가 따름. 2010년 회사별 시장 점유율 (단위: %) 출처: Euromonitor International ㅇ UAE담배시장의 특징은 한 회사당 특정 브랜드만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는 것임. 주요 회사별 주력 상품은 필립모리스(Phillip Morris)의 말보로(Malboro), 임페리얼 토바코(Imperial Tobacco)의 다비도프(Davidoff),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의 벤슨&헷지(Benson&Hedges) 등임. - 2010년 전체 담배 브랜드 시장에서 말보로가 21.7%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고 그 다음으로는 다비도프가 14.7%, 벤슨 &헷지가 6.5%의 점유율을 보임. ㅇ UAE의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이미지 마케팅에 가장 높은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UAE에 진출한 회사들은 브랜드별 프리미엄 이미지를 심는 마케팅에 주력함. - 필립모리스는 말보로 필터 플러스를 출시해 담배에 향을 더해 고급화하는 마케팅을 실시했음. - KT &G는 젊은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에쎄 아우라(Esse Aura)를 출시함. 세련된 패키지에 두 가지 종류인 핑크 딸기 향과 사과 향을 출시해 고급스러운 담배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심음. ㅇ UAE에서 담배 판매는 보통 대형마트·슈퍼마켓과 담배 전문점에서 이루어짐. 2010년 기준, 담배판매는 29%가 슈퍼마켓에서 이루어졌고 30%는 담배 전문점에서 이루어짐. 이는 다른 판매점보다 많은 종류의 담배를 판매하고 보루 단위로도 판매를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됨. - 2010년 정부가 인터넷과 자판기에서의 담배 판매를 금지하면서 대형마트·슈퍼마켓과 담배 전문점의 판매 비율이 더 높아짐. - UAE 담배 전문점 중 가장 유명한 체인은 스모커 센터(Smokers Centre)임. UAE 전역에 31개의 지점을 가진 스모커 센터는 전세계 많은 종류의 담배를 판매하며 담배 외에 시가, 담배 액세서리 등을 판매함. □ 시사점 ㅇ 2012년에 접어들면서 UAE는 고유가에 따른 빠른 경제 회복세를 보임. 이에 경제활동이 활발해 질 것이며, 다시 프리미엄 담배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임. ㅇ 2010년부터 UAE 정부는 파이프 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4배 더 몸에 더 해로우며 일반 담배보다 배출하는 일산화탄소는 500배 많다고 발표하면서 파이프 담배 소비량을 줄이는 것을 권함. 이에 파이프 담배에서 일반 담배로 소비 전환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음. - UAE 자국민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지는 파이프 담배는 여러 가지 과일 향을 비롯해 다양한 향이 있음. 이를 활용해 한국 담배회사들도 여러 가지 향을 가진 담배를 출시해 UAE 자국민들의 이목을 끌 수 있다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임. ㅇ UAE는 담배를 전량 수입하는데 몇몇 대규모 외국 담배회사가 시장을 지배하이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는 브랜드가 없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의 시장 진입이 비교적 수월한 편임. ㅇ 현지시장에서 잘 팔리는 한국산 담배는 KT &G사의 에쎄로 2010년 1.8%의 UAE 담배시장 점유율을 차지함. 전 세계 40여 국에서 판매되는 에쎄는 러시아를 비롯해 중동, 중앙아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 초슬림 담배 판매 1~2위를 달림. 이처럼 에쎄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데 저타르, 극소타르 담배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한국산 에쎄의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임. ㅇ 현지 담배상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한국 KT &G 제품 에쎄는 여성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상품으로 세련된 패키지와 낮은 타르 함량이 인기요인인 것 같다고 밝힘. 더불어 최근 소비자들은 저타르 담배를 많이 찾는다며 앞으로도 저타르 담배의 인기가 지속될 것 같다고 밝힘. ㅇ 한국 제품도 최근 UAE에 수요가 늘어나는 저타르, 극소타르 담배제품으로 현지에 진출해 프리미엄 마케팅으로 브랜드를 고급화한다면 수출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임. 자료원: Euromonitor, Euromonitor International, Gulf News, 한국무역협회, 코트라 두바이 무역관 자체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