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혈관 질환’의 ‘원흉’(?) ⇒ ‘이상지질혈증’의 ‘질문과 답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발표한 2020년 통계 자료에 의하면 20세 이상 성인의 38.4%가 이상지질혈증을
갖고 있다고 한다.
혈관에 기름이 끼는 이상지질혈증은 성인 10명 중 4명이 앓는 국민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상지질혈증은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인 ‘이상지질혈증’에 대해 흔히 가질 수 있는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이다.
Q. 이상지질혈증(?)과 고지혈증(?) 중에서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 우리 몸은 여러 영양소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3대 영양소가 있다.
탄수화물, 지방 그리고 단백질이다.
지질은 바로 이 지방에 해당하는 성분으로, 생명유지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다.
혈중에는 지질이 여러 가지 형태로 녹아있는데, 이러한 혈중 지질 수치가 정상 범위에서 벗어나 있을 때
‘이상지질혈증’이라고 한다.
또 혈중 총콜레스테롤이나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저밀도)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를 ‘고콜레스테롤혈증’이라고 부르며,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경우 ‘고중성지방혈증’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2가지를 합쳐서 ‘고지혈증’이라고 한다.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고밀도) 콜레스테롤이 낮은 경우에도 지질대사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에 이 모든 경우를
통틀어 ‘이상지질혈증’이라고 부른다.
Q. 크릴오일이 이상지질혈증에 효과가 있나요?
- 크릴오일은 남극바다에 서식하는 크릴새우에서 추출한 기름이다.
크릴새우는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고 깨끗한 바다에 살기 때문에 중금속, 살충제, 다이옥신 등으로부터
오염이 적다고 알려져 있다.
크릴오일을 복용했을 시, 중성지방 및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감소하고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었다.
그렇다면 정말 크릴오일이 이상지질혈증에 효과가 있는 것일까?
크릴오일은 안전성과 기능성이 인정된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이다.
적정 섭취량 등 크릴오일에 대한 연구는 아직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섭취를 권장하지 않는다.
분당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원재 교수는
“크릴오일은 식약처에서 증명 받지 않은 일반가공식품”이라며
“오메가3를 섭취하고자 한다면 크릴오일보다는 생선 오일 캡슐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Q. 이상지질혈증은 처방약으로 치료가 가능한가요?
-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제를 잘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우선 체중을 정상범위 내로 유지하며 지방 및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저염식 등의 식단을 통해 개선될 수 있다.
또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운동요법도 병행해야 한다.
Q.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약 복용 시, 주의사항이 있나요?
- 스타틴 계열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경구용 무좀약이나 자몽주스를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
무좀약과 자몽주스는 스타틴 계열 약물과 함께 복용할 경우 혈중 스타틴의 농도를 높여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과 전문의인 엄문용 원장(은평탑내과의원)은
“임산부에게는 고지혈증 약 섭취가 금지된다.”고 경고했다.
이와 더불어
“약에 대한 부분은 절대 본인이 임의로 결정해서는 안 되고, 전문가와 상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Q. 이상지질혈증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 이상지질혈증은 고혈압, 당뇨병과 더불어 대표적인 성인병이자 만성질환이다.
만성질환은 완치되지 않으며 일단 병에 걸리면 ‘만성적으로’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불치병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식사와 운동요법 등 식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다.
엄문용 원장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범위로 돌아오고, 그 기간이 지속된다면 충분히 약물을 끊을 수 있다”고 전했다.
- 옮긴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