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2S3KlgAozxU?si=b1NagJjvti4GD-oV
(256회:사나사계곡(용문산)
1.일시:‘23.8.27.일
2.참석자(13):김광수.김창덕.박호봉.양재헌.오춘식.유재성.윤평모.이규대.이도경.이청수.허홍.김명남외1.김진국(회식초대)
3.코스:경의중앙선대곡역(08:38)-아신역(10:36)-사나사계곡입구-백운봉정상이정표-물놀이장소(백운봉방향 약3km지점.12:40)-도심역(회식.16:40)-귀가(20:30)
처서(8.23)지나니 서늘해지고 있다.
여름의 폭염은 인간이 저지른 환경오염이 인과응보가 되어서 당연한 앙갚음이다.
마지막 피서라고 생각하고 사나사계곡을 찾아간다.
서울 근교 당일치기 계곡 추천 BEST9에도 사나사 계곡은 많은 추천을 받고 있다.
서울 진관사계곡.용인 고기리계곡.안양 삼막사계곡.포천 백운계곡.가평 용소계곡('도대리용소폭포).가평 명지계곡. 포천 도마치계곡. 가평 용추계곡 그리고 양평 사나사계곡이다.
이들 중에서 사나사 계곡은 산속 깊숙한 곳에 있으며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고 있다.
‘사나사 계곡은 커다란 바위와 나무들이 있어 돗자리를 깔기에도 적절한 계곡물놀이 명소로 수심이 깊지 않아 아이들 데리고 놀기에 좋은 장소이며 사나사 계곡이 흐르는 양평군 옥천면 용천 마을은 청정 하천, 계곡으로 복원된 지역으로 추천합니다’
경의중앙선 대곡역에서 아신역까지는 2시간이 소요되는 긴 거리다.
3-4칸에 유총무와 도경이가 탑승하고있다는 문자가 뜨고 디엠씨역에서 본인이 오르고 홍대역에서 호봉이와 규대 공덕역에서 허홍이와 재헌이가 이촌역에서 춘식이가 팔당역에서 명남 그리고 청수와 평모 모두 13명이라고 열차안에서 재성이가 재빠르게 인원 을 파악하고 있다.
많은 참석은 오래간만으로 유총무 싱글벙글이다.
유총무가 등산장갑을 구입하여 여성분들에게 건네고 명남씨는 손수건 열두개를 구입하여 보답하는 훈훈한 모습이 연출된다.
이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총무 다운 배려의 마음과 평소 보아온 명남씨의 선한 마음이 오가는 정이라고 생각한다.
아신역에 내려서 10여분기다려서 마을버스를 타고 용천2리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여 걷기시작한다.
사나사관리사무소를 지나고 용문산 사나사 사찰도 지나서 백운봉정상 3km라고 표시된 이정표까지 1시간 정도 거리다.
20여분 올라가서 물놀이 장소에 도착하니 12시 40분이다.
4법정스님의 무소유길이라는 글귀를 쓴 원판의 액자를 돌탑에 비치해 놓았다.
스님께서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하며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넘치는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라 했다.
무소유길
아름다운 마무리는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내려놓음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비움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용서이고 이해이고 자비이다.
수재 아이디어 한두개가 나라 전체를 먹여 살릴 수 있다.
한편으로는 평범한 열 사람의 아이디어가 수재의. 아이디어보다 훌륭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대다수 사람들의 협동이 필요함을 뜻하는 말이다.
계곡에서 우리들의 오찬이 이런 모습이다.
춘식이와 재성이가 삼겹살 담당을 하여 열심히 구워주는 수고로 모두가 맛있게 먹을 수있었다.
안주가 좋으니 많이 마시게 되어 취하게 된다.
각자 싸가지고 온 찬들을 합치니 뷔페음식 못지않은 진수성찬이 된다.
함께하면 더 좋고 더 즐겁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삼겹살 굽는데 마늘과 양파로 족하고 풋고추와 자색양파는 순수 자연식이 된다.
아욱국 명란젓 매실짱 양파장아찌 오징어채무침 멸치볶음 고사리볶음 도라지볶음과 후식으로 나온 야채셀러드 빵 사과 키위 파인애플 포도등 차고 넘치는 오찬이다.
오늘 라면이 잘 팔리지 않는다고 하는데 맛있는 것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그래도 빼 놓아서는 안 되는 약방에 감초가 산에서 따끈한 라면이다.
계곡물이 너무 차갑다.
차가운 물에 풍덩 몸을 던지니 당신들이 고희의 나이를 잊은 것 같다.
심장이 멈추기라도 하면 어쩌나 이런 기우는 잠시다.
이번 폭염의 여름을 한방에 날려 보낸다고 생각하면 통쾌한 기분이다.
물놀이를 즐기려 해마다 오자고 이구동성으로 합창을 한다.
급물살이니 조심해야 했다.
계곡에서 세시에 철수하여 회식은 도심역에서 하게 되었는데,
25년을 양평에 거주하며 지금은 양평의 유지로 지역 봉사에 힘쓰고 있는 김진국 동문의 초대가 있어서다.
조개 가리비 백합 홍합등을 넣어 만든 조개탕과 골뱅이 무침과 김치전과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우정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오늘 참석한 허홍과 규대가 3학년 8반에서 같은 반 급우로 이제 노년의 동창들이 되어서 허물없는 대화를 나누며 어울리는 모습 보기 좋다.
초대해준 진국 동문에게 고맙다는 말씀 거듭 올린다.
인간은 태초(太初)에 산(山)을 걸으며 진화해 왔다.
걷지 않으면 병(病)이 생긴다
사람은 산(山)을 걷는 것만으로 만병(萬病)이 치유(治癒)된다.
나이가 들수록 산(山)에 가야 한다.
사람도 자연(自然)이라 自然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기 때문이다.
山속에서 품어내는 음이온 등 여러 물질이 사람의 모든 질병(疾病)에 自然 치유능력(治癒能力)을 제공한다.
오늘 여정이 10.2km.15778qh 2h39m라고 기록된다.
활기넘치게 살다가 9월에 더욱 건강게 만나기로한다.
2023.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