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28~29일 봄나들이 이모저모
<안동 하회마을>
♪~우~ 우~ ♬
「 수많은 날은 떠나갔어도
내 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그날 그땐 지금 없어도
내 맘에 강물 끝없이 흐르네
새파란 하늘 저 멀리
구름은 두둥실 떠가고
비바람 모진 된서리
지나간 자국마다 맘 아파도
알알이 맺힌 고운 진주알
아롱아롱 더욱 빛나네
그날 그땐 지금 없어도
내 밈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끝없이 흐르네..」
4월 끝무렵 매화, 벚꽃, 목련, 진달래..봄꽃들이 이울고 있으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다는 낙화의 시정에 젖은 탓만은 아니련만
중앙고속도로 따라 빗속을 달리는 관광버스에서 누군가 휘파람을 불고 있었다.
끝내는 소리 높혀 노래를 부르고 또 부르고 있었다.
안동 하회마을은 서울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대개는 다녀온 명승지이지만
박원세 회장(님)이 보내온 안내문을 보면 일박이일 간의 짜임새가 아주 착실하다.
길 떠나는 자만이 꿈꿀 수 있는 행복..벌써 강물이 되어 마음에 흐르고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을 함께 추억할 수 있는 우리들 ---50년지기 동문들과
옛 전통의 고향땅 같은 마을을 돌아보고, 먹고, 마시고, 떠들고, 머물고 ...
이것만으로도 우리는 하나같이 즐겁고 행복한 것이니 얼마나 인간적인 것일까...
그래서인지..이번 여행중에 새로 생긴 말---"니 인생 그렇게 살지마~" 였다..
빨리 갈려면 혼자 가고..멀리 갈려면 함께 같이 가자는 평소 원세 학형의 뜻이 깔려 있는 거죠..
항상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임원진 여러분 감사합니다. Thank you !!
많은 친구들의 모습들.. 일정 순서대로 사진 정리했는데요...
줄이고 줄였는데도 꽤 많네요.. 노래 들으시면서 보시고..
본인이 원치 않는 사진은 메모나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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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솔개의 빈틈없는 활약 눈 부시네...... 솔개없는 세상은 간고등어 없는 헛제사밥이라
솔개 사진 좋고, 편집좋고, 해설 좋고, 정말 멋지게 만들어 놓으셨구만.
송덕비가 따로 없네.ㅎ
근데 한가지.
게장백반 한번 먹자고 그렇게 애원을해도 이 웬수가 말을 안듣네.
무조건 쳐들어가서 불러 냅시다.
아차차, 당신은 아직 실버카드도 없지? 거 지하철비 꽤 나올턴디....
뜻 깊은 여행의 기록.. 아름답게, 세심히도 담으셨습니다.
덕분에 안동 하회마을 샅샅히 돌아보며..
고국의 정취에.. 저 봄내음에 취해 봅니다.
그립던 친구들과 얼굴 마주하고.. 웃으며, 얘기하며..
함께한 기분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쉽게도 음악은 못 듣지만..
뮨헨 아줌마 식으로 들은 셈 치지요.ㅎ Thank you!!
나는요~,토담과 병산서원 툇마루를 가져갈께요.고맙수, 늘 수고만 해서 어쩌누?
진짜 가져갈 사진 많지요?
늙은 양반들 집에서 해방되 나와서들 저리도 좋와들하니,ㅡ 다리건느면서 옛애인하고 걷는다고 상상이나들 하셨수? 아름다운 옛한식집들 경치가 정말 아름답네. 그런데 그렇게 입이 쉴새가없이들 많이자시는데 이상하네 왜 살찌는 소리가 안들리니 ........좋은 경치구경 ,후란즈(솔개) 수고하셨수. 그리고 강성두보며 또 한바탕 웃었네.
푸로페셔날!! 솔개의 수직상승, 하강, 활강, 자유자재한 카메라의 눈, 눈부십니다 !!!!
회장님은 일난성 쌍둥이 인가요?
솔개 만세다!!!!!!!!!!!!!!!!!!!!!!!!!!!!!
실감, 현장감을 더욱 느끼게하는 멋진 사진을 보면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그 날을 회상해 봅니다.
벌써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