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유통/소비재 담당
SK네트웍스는 SK그룹 내 유통/소비재 담당 계열사로, 크게 유통(단말기 유통, 유류 소매 유통), 소비재(렌터카, 가전렌탈, 워커힐 호텔), 상사(트레이딩) 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몇년 간 패션 사업부문 매각, LPG 충전사업 양도, 유류제품 도매 사업 매각 등 사업 재편을 진행해 왔으며, 사업 개편이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동사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소비재(렌터카, SK매직) 부문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홈케어와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도약
SK매직의 2017년 계정수는 126만을 기록했고, 올해 목표 계정수는 전년대비 23.8% 늘어난 156만이다.
후발주자임에도 SK매직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물탱크가 필요없는 직수형 정수기 등 차별화한 제품의 덕이 가장 컸다.
동사는 이러한 제품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신제품 출시를 통한 계정 확대와 ARPU 상승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대대적인 광고 집행을 통해 인지도를 올리고, 하반기로 갈수록 이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SK네트웍스의 렌터카 비즈니스는 2017년말 기준 업계 2위로 운영 대수는 87,480대를 기록했다.
올해 목표 운영대수는 10만대로, 대규모 차량 확보를 통해 3위와의 격차를 벌리고 롯데렌터카와 함께 양강 체제를 확고하게 만들 전망이다.
Car Life 사업 부문은 SK매직 부문과 함께 향후 동사의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주유소와 경정비센터, 렌터카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향후 카셰어링, 무인 주차장, 중고차 판매 사업 등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확장 가능한 영역이 큰 부문이기 때문이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7,500원으로 커버리지 개시
SK네트웍스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7,5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과거 다양한 사업들이 혼재되어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안정적 캐쉬 카우인 유류/정보통신 유통사업을 바탕으로 SK매직과 렌터카 중심의 플랫폼 사업을 통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비용 측면에서는 사업 정리 등으로 인해 공통비로 부담했던 비용이 약 120~130억원 절감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더불어 연내 SK에너지와의 협상이 완료된다면 이는 주가에 추가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