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센테는 영웅이였고, 또한 발렌시아의 새로운 자존심이다!▦
[비센테의 득점장면! 지금봐도 가슴이 뛴다] 아무리 아이마르가 많은 사랑을 받아도 발렌시아의 토박이 비센테의 기대치만큼은 아니였던것 같다. 물론 아이마르도 최고의 선수중 한명인것은 부정하지 않지만, 오늘만큼은 비센테가 다시 한번 영웅으로 등극하는 순간이였다. 스웨덴에서 열린경기는 어쩌면 발렌시아에게는 어웨이 경기와 비슷한 조건이였다. 하지만 발렌시아 응원단은 기죽지 않았으며, 승리한다고 자신했다. 전반 초반에는 발렌시아가 페이스를 잡는듯 보엿지만, 전반 10분이 지나면서 페이스는 다시 마르세유에게 넘어왔다. 드로그바, 고부, 말레등을 앞세워서 위협적인 공격을 보여주었다. 특히 오른쪽에서 많은 공격이 이루워졌는데, 발렌시아는 순간 순간 위기를 모면하면서 힘겨운 전반전을 보내고 있었다. 발렌시아의 장기인 중원에서의 숫적 우위를 앞세운 강력한 장악력도 잘 보이지 않았고, 비센테의 움직임 또한 아주 둔했다.경고 까지 받는 악제속에서 비센테는 뛰어야 했다. 하지만 발렌시아에는 바라하가 있었다. 바라하가 중앙에서 측면으로 올려주는 페스는 아주 정확했고, 루페테가 부지런히 찬스를 만들었다. 아이마르를 대신? 漫?나온 앙굴로도 중앙에서 부단한 움직임으로 찬스를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쉽게 찬스가 나지 않았다. [기뻐하는 발렌시아 선수들]
어쩌면 비센테의 부진과 발렌시아가 경기흐름을 내준것이 일치한다고 보면되겠다. 발렌시아는 중앙과 활발한 루페테쪽으로 공격을 했다. 후반 중,후반부로 갈수록 양팀은 팽팽해졌다. 발렌시아의 오른쪽 공격이 활발해졌고, 결국 결정적인 찬스를 루페테와 미스타가 만들어낸다. 루페테의 정확한 크로스를 미스타가 차분히 치고 들어갔고, 바르테즈가 그것을 막아낸다고 한것이 퇴장으로 이어지면서, 페널티를 허용하고 만다. 아무래도 경기중 가장 흐름이 급격하게 바뀐순간이 아닌가 싶다. 키커는 발렌시아의 영웅 비센테였고, 비센테는 왼쪽으로 차분히 밀어너어서 득점을 올렸다. -비센테는 날개를 달았고, 드로그바는 추락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발렌시아는 1명이 적은 마르세유를 상대로 여유있는 경기를 풀어간다.
특히 눈에뛰는점은 전반전에 활약이 없었던 비센테의 왼쪽 측면돌파가 아주 활발하게 나타났다는점이다. 쿠로토레스도 오버레핑게 가담하면서 공격에 힘을실어주었다. 특히 후반전에서는 비센테의 장기중 하나인, 왼쪽으로 빠르세 치고들어가다가 골문쪽으로 90도 틀어버리는 기술이나왔지만, 아쉽게 미끌어지면서 무산되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바라하와 알벨다가 미드필더를 완벽하게 장악했고, 특히 바라하는 우측, 좌측, 전방을 가리지 않고 정확하고 긴 페스로 마르세유의 수비진을 무력화 시켰다.
[세로운 영웅!! 그는 진정한 영웅!! 비센테 로드리게스] New Hero 비센테는 다시 한건을 만들어낸다. 중원에서 날아온 긴 페스를 차분히 컨트롤해서 미스타에게 정확하게 연결했고, 미스타는 그것을 놓치지 않고, 왼쪽으로 차분히 밀어넣어서 마무리골을 넣었다. 마르세유는 빠른반격을 노렸고, 강력한 중거리슛도 때렸지만 카니자레스가 잘막았다.또 마르세유는 수적으로도 적었고 발렌시아의 튼튼한 수비라인을 막기는 힘들었다. 비센테는 프리킥까지 차면서 아쉬운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후반전 아이마르, 시소코가들어가면서, 발렌시아는 마무리를 짓는듯 보였다. 특히 아이마르는 다음시즌을 기약하듯, 차분한 페싱과 부지런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많은 팬들의 걱정을 씻어냈다. 시소코역시 어린나이에 걸맞지 않게 좋은 활약으로 발렌시아의 많은기대를 모았다. 그 이후에도 비센테는 끊없이 왼쪽 침투를 했고, 득점기회도 있었다. 콜리나 주심의 휘슬이 울리고 발렌시아의 관중과 선수들은 흥분을 금치못했다.
▦또 한번의 정상등극, 영광의 재현▦ [발렌시아 역사에 남을 사진! 미스타! 오늘 잘했다!!] 항상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오늘의 발렌시아의 영광의 드라마는 아쉬운 드라마 한편을 남기고 이룬 업적이다. 바로 바이에른뮌핸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였다. 당시 1:1로 비겨서 연장전, 그리고 승부차기까지 간 경기에서 페예그리노의 실축으로 발렌시아가 준우승을 한경기였다. 당시 모든선수들이 울었고, 관중들도 슬픔을 같이나누었다. 특히 공을 막지幣?자신의 탓 인듯 서럽게 울면서 우승트로피를 지나가던 카니자레스 골키퍼의 모습이 선명하다.
하지만 오늘은 그런 슬픔을 뒤로하고 발렌시아는 축재의 도가니였다. 금매달을 목에거는 발렌시아 선수들은 그동안의 아픈 기억을 모두날리는듯 행복해했다. 메스티야(발렌시아 홈구장)의 영광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발렌시아는 내년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영광을 재현할것이다. "뼈를 깎는 아픔"을 견디며 이자리까지 올라온 발렌시아 선수들. 그들의 영광이 오늘 단 하루가아닌, 발렌시아 시민들이 발렌시아라는 구단을 사랑하는 만큼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여러 강호를 꺽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싸워준 마르세유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다음시즌에는 유럽대항전에서 볼수없지만, 다다음 시즌, 다시 그들이 영광을 재현하기 바란다.
첫댓글 여기만 있어도 충분히 지식인이 됩니다...굳이 갈 필요없어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