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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후기리그 7라운드 경기 예상(용인경기 없음)
이제 DAUM K3 2008 후기리그도 중반기에 접어 들었고 이번 7라운드가 끝이나면 추석 한가위 명절을 맞아 2주간의 짧은 휴식기를 취하게 되는 K3리그다.
매 라운드 어떤 경기이건 접전을 거듭하고 축구 팬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후기리그 순위 다툼과 더불어 상위권에 위치한 팀들은 4강에 들기 위해서 치열한 통합순위 싸움이 예상이 되고 있다.
중하위권 팀들 역시 현재 흥미진진한 경기를 연출하면서 지역 팬들을 늘려가고 있고, 이제는 약팀도 강팀도 없는 K3 무대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일전을 기다리고 있다.
- 후기리그 7라운드의 경기 예상-(용인시민축구단은 경기가 없음)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오후 3시에 열리는 이 두 팀 간의 경기는 리그 순위와 통합순위를 떠나서 말 그대로 양 팀의 자존심이 걸린 한 판 승부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한번도 필드 골로 승부가 나지 않은 양팀의 경기가 이번이 다섯 번째 대결이고 매 경기마다 팽팽한 경기로 승부를 내지 못했던 천안FC와 서울유나이티드.
이러한 배경을 가지고 후기리그 7라운드를 맞게됨으로 선수들의 개인기량이나 전술은 그다지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 육체적 한계와 상대에게 기필코 이기겠다는 정신력이 작용하는 "축구 전쟁"이 예상된다.
후기리그 6라운드에서도 나란히 서울은 화성에게 1:2로, 천안은 포천에게 1:2로 패하면서 리그 순위를 위해서도 물러날 곳이 없는 상태다.
다시 무승부를 기록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은 오히려 다른 구단들에게는 득이 될 확률이 높고 어떤 팀이든 승부를 내주는 것이 시원할 것이다.
천안은 홈이라는 자신들의 무대에서 골키퍼 강주완을 필두로 이원희를 비롯해 이범직과 같은 노련한 선수들을 공수에 포진시키고 할렐루야 출신의 허성 등 젊은 선수들을 미드필드에 투입시켜 경기를 장악하려고 시도를 할것이다. 서울 역시 든든한 수비수의 경력이 풍부한 이병근과 발빠른 한창우, 이재명을 내세워 맞받아 칠것이고 최전방에는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서울의 정신적 지주라고 하는 제용삼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확실할 이번 경기는 낮 경기로 치뤄진다. 아직도 여전히 뜨거운 날씨지만, 양 팀의 선수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과연 누가 승리의 희열을 느낄지...
아산유나이티드와 화성의 경기에서는 화성의 객관적인 전력이 앞서고 있다는 것은 K3리그를 알고 있는 팬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화성신우전자가 전기리그에 비하여 전력이 조금은 약해졌다고 하지만 서울유나이티드를 6라운드에서 이길 수 있는 만큼의 전력을 아직도 보유했고 김종필 감독의 빈자리 역시 김영환 신임 감독이 잘 메워주고 있다.
이런 점에서 비추어볼 때, 화성의 전력을 논하기보다는 아산이 어떻게 경기를 치룰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아산 역시 지난 라운드에서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던 고양시민축구단에게 3골을 먼저 넣고도 내리 4골을 먹으면서 기억에 남을(?)패배를 했다.
그러나 아산유나이티드가 얼마전 부임한 황승주 감독 취임이래 2연승을 거두었고, 고양전에서도 활발한 공격력으로 고양에게 3골을 먼저 넣었다는 것은 이들에게도 충분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화성 역시 지난 5라운드에서 고양을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가졌지만, 가까스로 2:1로 승리를 했다는 사실을 아산이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그것도 고양에게 선취골을 내주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는 것은 화성에게도 약점은 많다는 반증이다.
아산유나이티드는 주장 유호진과 고양전에서 골을 기록했던 노현우, 남복현, 백남이 선수를 앞세워 화성을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두 팀의 선수들은 나이 때가 비슷하고 젊은 만큼 많이 뛰는 축구를 구사할 것이고 강한 압박을 시도하면서 첫 골을 노릴 것이다. 아산은 지난 고양전의 아픔을 잊지 말아야 한다.
"형제구단"이지만 너를 넘어야 내가 살 수 있는 곳이 축구판이다.
지역적으로 밀접한 양주와 포천은 리그 전부터 많은 교류를 해왔고 상대 선수들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있다. 그러나 긴장하는 쪽은 오히려 포천보다는 양주시민축구단이 아닐까 싶다. 포천이 천안을 홈에서 꺽는 그 순간에도 운동장에서 그들의 승리를 지켜보았던 양주시민축구단이다. 양주는 6라운드 경기가 없었고 한 주를 거른만큼, 제일 중요해 보이는 것이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다. 천안이 포천에게 진 이유 중 하나가 5라운드를 쉬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점에서 상승세의 포천에게 많은 고전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양주는 지난 전주EM코리아와의 경기처럼 경기력이 들쑥날쑥한 상태를 조심해야 한다. 양주시민축구단의 전력은 우승후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선수들의 구성은 매우 휼륭하다. 하지만 선수들의 기량이 운동장에서 발휘가 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단말인가? 지난 전주EM코리아 전은 양주에겐 최악의 경기였다.
양주는 홈에서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초반부터 강하게 포천을 압박해야 할 것으로 보이고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프로축구 신인상을 받았던 이성재를 비롯해 신영록 박병선 등을 투입할 수 있고 노련한 경기를 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포천은 경기력이 물이 올랐다고 해도 좋을 만큼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딱히 내세울만한 키 플레이어를 가지고 경기를 풀어나가는 스타일이 아니라 전 선수들이 열심히 뛰고 조직력이 좋다는 점에서 양주가 고전을 할 수도 있다는 판단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포천은 연습경기에서 양주에게 번번히 패해 왔고, 양주에게 첫 골을 먼저 빼앗긴다면 힘든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전력이 비슷한 구단들 사이에서는 무엇보다 선취골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리드를 당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연습경기에서의 대량실점 기억이 머리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서울파발과 고양시민축구단은 지난 6라운드 경기의 흥분과 아픔이 체 가시기도 전에 서로를 재물삼아 다시 경기를 치뤄야한다. 서울파발은 6라운드 경주 어웨이에서 3골을 내리 내주고도 후반들어 김근섭, 김민섭 형제 선수들의 투혼으로 3:3까지 경기를 몰고 갔지만 결국 경주에게 패하고 말았고 반면 고양은 아산에게 3골을 먼저 내주고도 역전골까지 넣으면서 경기에서 승리를 하는 "별무리 극장"의 드라마를 썼다.
서울파발이 왜이토록 고전을 하고 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는 것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 단지 운이 없어서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분명 어딘가에 문제가 있는데 객관적으로 본다면 중위권을 기록한다고 해도 이상할 것 없는 전력이다.
이번 라운드에서도 김민섭, 김근섭과 노희용 최경진을 내세워 고양과 맞설 것으로 보이지만, 충분한 자신감이 없다면 막상막하의 경기가 될 것 같다. 고양도 프리킥이 좋은 류현호와 남양주에서 이적해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이종호 그리고 골 결정력이 좋은 김윤철이라는 선수들을 활용해 파발의 진영을 괴롭힐텐데
서울파발과 고양은 수비력보다 공격력이 좋다는 점에서 다득점의 경기가 예상이 된다.
고양도 짜릿한 1승을 기록한 만큼, 그 기세를 그대로 파발에 쏟을 것이고 서울파발 역시 더이상 지긋지긋한 패배에서 서로 비슷한 전력의 고양을 제물삼아 첫 승을 노릴것이다.
파발은 필자가 경기를 본 바로는 경기를 운동장에서 조율해 주는 리더가 없어보이고 현재 골키퍼를 보고 있는 이희영 선수와 최전방의 김민섭이 그 역활을 해주어야 할 것이다.
후기리그 1위의 수성일까? 5위의 반란일까?
항상 1등은 불안하기 마련이다. 뒤에서 쫒아오고 있다는 심리적인 부담은 리그를 거듭할수록 남양주에게 작용을 하고 있다. 그 근본적 이유는 선수들의 활용폭이 좁아졌기 때문이다. 잦은 부상과 결장, 경고누적과
출장정지 등 많은 난제들이 남양주를 그동안 괴롭혔고 남양주는 이번 경주전 고비만 잘 넘긴다면 8라운드부터는 정상전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선두 수성을 향한 최대의 고비가 될것이다.
반면, 경주시민축구단의 컨디션은 최상이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도 남다르다. 남양주에 금요일에 모여 컨디션을 점검하고 미리 준비를 하겠다는 경주의 자세가 심상치 않아보인다.
경주의 경기력이 후기리그 들어서 급격하게 상승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후기리그 가이드북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작년 대구한국파워트레인에서 주장으로 활동을 했던 공종민 선수도 보이고 선수들의 경력은 다분히 자신들이 다크호스 임을 나타내기에 충분해 보인다. 필드에 나서지는 않지만, 프로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 정정수 선수의 역활은 후배들에게 큰 자극제가 되고 있다.
전반기에도 무승부를 기록했던 남양주와 경주는 이번에 승부를 내야한다. 남양주가 무승부를 기록한다면 그동안 1위의 자리를 수성했지만 뒤바뀌게 돼고, 다시 그 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몇 배는 더 노력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주도 현재 리그 최고 기록을 만들면서 상위권에 진입한 만큼 다시 내려가기는 싫다는 점에서 파상공세를 주고 받는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경주의 헛점이라고 생각하는 수비에 대응하기 위해서 남양주는 그동안 팔목 골절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이후선 선수를 가동하고 경주도 임광열과 신재훈, 이재목을 앞세워 남양주를 공격하는 재미있는 경기가 예상이 되고 있다.
주춤거리던 두 팀, 승부를 내야 후기리그 희망이 보인다.
전주온고을FC는 통합순위라든가 후기리그 순위에서 보더라도 광주광산에게 반드시 승리를 하려고 총력전을 펼칠 수 밖에 없다. 남양주에 패한 이 후, 전주에게도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주춤거리고 있는 전주온고을은 홈으로 광주를 불러들여 승점을 쌓기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다.
광주광산이 후기리그 들어 현재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성적이고 앞으로 더 많은 패배를 기록한다면 4위가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나 FA컵 진출이 힘들 수 있다는 점에서 전력이 엇비슷한 온고을 과의 일전은 어느때보다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광주광산에게는 미안하지만, 경기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판단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다. 왜냐하면 다른 팀들이 전주온고을의 홈에만 가면 고전을 하기 때문이고 일방적 응원에 힘입은 그들의 공격을 막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객관적인 판단으로도 온고을의 미드필더와 포워드는 가히 가공할 공격력을 가지고 있고 15개 구단들 중, 최고의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기도 한 구단으로서 대학생들로 구성된 광주광산이라도 전주온고을의 홈에서 그들을 이기기란 여간해서는 힘들 것이다.
광산의 전력이 온고을에 비하여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 만큼 강한 팀이고 유대감이 강하다는 측면에서 2골 이상의 차이를 벌이지 않는다면 불안한 경기를 해나갈 수 밖에 없다. 광주가 이기는 길은 하나일지 모른다. 초반부터 경기가 끝나는 시간까지 온고을보다 많이 뛰고 수비를 끌고 다녀야 한다.
전주온고을이 남양주 전에서도 그랬듯이 문전 혼전 상태에서 약점이 보인다는 것을 이용해 문전으로 볼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고 코너킥이나 프리킥 찬스에서 빠르고 강한 패스로 골키퍼 사이에 공을 보내 수비를 힘들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팀이든 통합순위에서 상처를 받는 경기가 되고, 웃는 경기가 될것이다.
부천FC1995가 순위에서 앞서고 있고, 전주EM 역시 부천을 이긴다면 중위권 도약이 가능한 경기이다.
6라운드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던 양 팀은 승리에 목마르다. 어쩌면 부천의 경우는 지난 라운드에서 다 잡은 남양주 경기를 아쉽게 무승부로 끝낸 것이 여운이 남겠지만, 그 경기에서 보여준 파이팅이라면 전주EM에게 승리를 할 확률이 있다고 생각한다.
부천은 그동안 팬들의 실망에 부응이라도 하듯이 선두 남양주를 밀어붙이는 저력을 보여주었고, 팬들 역시 그같은 플레이에 환호를 보내주었다. 이제 승리를 거머쥐면 된다. 전주 역시 조직력이 좋은 팀으로서 부천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를 위한 구상을 하고 있을텐데, 문제는 골 결정력으로 보인다.
전주EM코리아의 선수들이 양주에게 6골이나 넣으면서 홈에서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을 부천은 잊지말이야 하고 수비에서 짜임새 있는 프레이를 해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의 선수들은 활동량이 많고 감독의 지시에 철저히 따라간다. 정진혁 감독 역시 K3리그를 2년차에 접어들면서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지 이제는 너무도 잘알고 있고 지난 전주 비빔밥 더비에서 온고을에게 비긴것도 EM의 입장에서는 무승부를 떠나 경기를 잘 치룬 것이라 할 수 있다.
부천도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지만, 이 날은 부천의 컨디션이 어떤지가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전주까지는 2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의 거리이지만 버스로 이동을 하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고 지치는 일이다. 오전 11시나 12시에 도착해서 식사를 하고 운동장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경기에 임하겠지만 선수들 개개인이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경기에 임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용인시민축구단은 경기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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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부천 전날 저녁에 내려가서 하룻밤 잔다고 하더군요 ㅎㅎ 부천 화이팅!! 남은경기 다이겨서 플옵 ㄱㄱ
서울 화이팅!!
와우 고양시민구단 기대되는걸요~
알레~부천알레~ 부천의승리를원해~ 위대한부천을위해서 더욱소리를높이자~
서울더비들이 이기겟내
고양vs서울파발 재밌는경기가 될듯 하네여~ ㅋ 남양주 화이링 ~ㅋㅋ
ㅋㅋㅋ 그래 남양주 화이팅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