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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목요일(8km, 198km)
마치터널--조깅 8km.
5월이 오늘로서 마무리되고 이제 내일이면 6월 시작이다.
5월의 시작은 여행으로 문을 열었다.
그리고 많은 모임과 만남의 시간들.
즐거운 시간이었다.
바쁘게 지내다 보니 한달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날씨는 봄인가 했더니 벌써 여름이다.
내일부터는 더 덥다고 하니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이 왔다해도
될 것 같다. 더워지면 달리기는 힘들어진다. 그렇다고 쉬어가는게
달리기가 아니다. 밥먹듯이~~ 잠자듯이~~ 쉼없이~~ 달리는게
마라톤 생활이다.
5월을 마무리 하고 보니 딱 198km 달렸다. 오늘 달리면서 2km를 더 달려
200km를 채울까 하는 생각도 없지 않았으나 꽉 찬것보다는 조금 부족한 것이
좋은 것 같아 8km만 달리고 마무리 했다. 그래야 6월에는 200을 넘어야 겠다는
마음이 생길 수 있으니까.
돌이켜 보니 5월은 취미생활을 만족스럽게 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달리기, 여행, 독서, 기타. 네가지 전부 만족스런 시간이었다.
그중 기타 연주가 가장 흡족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6월에도 기타연습은 계속된다. 아무래도 이런 자세와 열정으로 앞으로
10년정도 더 연습하면 프로의 실력이 되지 않을까 여겨진다.
아무렴 그렇게 되지 않아도 연습하는 매 순간 순간마다가 행복하니까.
더 이상 마라는 것은 욕심이라 생각된다. 취미생활은 욕심이 필요하지 않다.
그저 취미생활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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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 화요일(10km, 190km)
6km 지속주--30분 42초. 4km 웜업, 웜다운.
며칠 전부터 소식을 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일명~~적게 먹기. 식사량을 3분의 2정도로 줄이기.
오늘까지 5일 째인데 대체적으로 식탐을 줄이는데
심리적으로 성공했다고 본다.
약간 배가 고픈 것도 기분 좋은 일이고, 배부르게 먹지 않는 것도
그런대로 절제가 잘 되는 것 같다.
사실 그동안 너무 많이 먹었다. 돌이켜보니 내 체력을 유지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그렇게 많이 먹을 필요가 있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식욕을 억제하지 못해서 많이 먹은 것이 분명할 것이다.
최근 주변에 다이어트에 목을 멘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몇 십년 째 다이어트를 했지만 아직 성공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들의 다이어트는 계속된다. 아마도 그들 대부분이
죽을 때까지 원한만큼 다이어트를 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할 확률이
더 크다.
그들은 왜 다이어트에 성공을 하지 못할까? 이유는 딱 하나다.
식욕을 억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단지 식사량을 줄이면
다이어트는 쉽게 되는데 식사량을 줄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이어트의 궁극적인 답은 소식이다. 적게 먹는 것.
대부분 사람들이 다이어트의 초점에 운동을 두는데, 물론 운동도
체중감량에 적잖게 일조를 한다. 그러나 식습관이 90프로라면 운동은
10프로에 불과하다. 그래서 식습관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마치터널에서 6km 지속주를 했다.
달리면서 마음속으로 노래를 부르며 달리니 달리기가 지루하지가
않았다. 그리고 속도도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 같아 좋았다.
6km를 30분 42초에 달렸으니 5분 7초 페이스로 달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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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일요일( 23km, 180km)
샛터--청평 왕복--23km,
8시에 출발.
처음 6km까지는 24분 12초로 적절한 페이스로 달렸으나.
이후로 젖산이 쌓이기 시작하여 속도를 줄여 달렸다.
청평대교 반환 후에는 그냥 편안한 속도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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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 금요일(10km, 157km)
마치터널--10km, 5km 지속주--24분 43초. 5km 조깅.
오늘은 컨디션이 괜찮아 어제보다 조금 빠르게 달렸다.
5km를 24분 43초에 달렸으니 5분 페이스 이내로 달린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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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수요일(10km, 147km)
마치터널--6km--천천히--31분 58초. 웜업 다운-- 4km.
월요일은 휴식을 하고 화요일은 친구와 같이 동해안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 더더욱 애틋함이 느껴져 함께 하는 시간이 즐거웠다.
갑자기 동해에 가자는 의견에 의기투합을 해 떠나게 되었다.
제일 먼저 간곳은 하조대 해수욕장. 10시쯤 도착했는데, 해변에 사람들이
많지 않아 좋았으며 또 바다의 생동감이 느껴져 해변을 거니는 기분도 괜찮았다.
한참동안 백사장의 벤치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면서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동하여 근처 수산항에 들러 어촌마을의 정취를 느끼고 곧바로
낙산사와 의상대를 관람했다.
역시 동해안에 가면 회를 먹어야해~~!
대포항에 가서 회를 사서 오산해수욕장 근처 솔밭가족 캠프촌 건너편
솔밭에 텐트를 치고 즐겁게 놀았다. 회에다 술도 마시고 기타치며
노래도 부르고~그리고 잠도 한숨 푹자고~~그렇게 즐겁게 놀다 돌아왔다.
그래서인지 어제는 피곤해서 운동을 못했고 오늘 가볍게 운동을 했다.
바깥은 제법 더웠지만 터널 안이라 시원했다.
6km를 31분 58초에 달렸으니 5분 20초 페이스로 달린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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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일요일(18km, 137km)
15km 지속주--1시간 12분 04초.
매 2.5km--11분 59초, 12분 16초, 11분 50초,
11분 47초, 12분 02초, 12분 09초
아침 7시 30분쯤 달릴 준비를 하여 일요훈련 집결 장소인
샛터 삼거리로 갔다. 환복을 하고 가볍게 2km 웜업을 하고
출발을 했다. 오늘 목표는 15km를 1시간 15분 이내 달리는 거다.
5분 페이스 목표. 어제 너무 못달려서 오늘 만회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컨디션이 그런대로 괜찮다.
가볍게 달려 나갔다. 대성리를 지나 천클 5km 지점까지
일정한 속도로 달려갔다. 7.5km--36분 05초가 찍혔다.
후반에도 일정한 속도로 달렸다. 기록의 편차가 있는 것은 상대적으로
언덕구간이 많은 곳은 기록이 좋지 않다.
후반에는 35분 59초에 달렸다.
생각보다 잘 달린 것 같다. 날씨가 12도 정도로 선선하고 좋아서인지
마지막까지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았다.
오랜만에 만난 무사이님과 전설님 반가웠다. 회복중이라서
가정식으로 식사를 하신다고 일찍 들어가셨다.
치악산님은 일찍 나와서 회복주를 하고 일찍 들어갔고
평내에서부터 달려온 용봉님과 홍금보님은 조금 늦게 나와 달리기가
늦어져서 기다렸다가 11시쯤 만나서 함께 식사를 하고 헤어졌다.
오후에는 대성리 공원에서 텐트를 쳐놓고 안에 들어가 집에서
큰소리로 치지 못했던 기타도 즐겁게 치고 책도 읽으며 힐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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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토요일(20km, 119km)
월산리--대성리 왕복 18km 지속주--1시간 35분. 웜업 2km.
오늘 예식장에 가야하기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달리기를
했다. 6시쯤 집을 나가 집 뒤에서 스트레칭을 간단히 한 뒤,
마을 뒷길로 돌아 1.2km를 달려 자전거 도로에 진입을 했다.
그리고 시계의 버튼을 누르고 출발. 3km 지점인 샛터까지 계속해서
호흡이 좋지 않다. 그래서 속도를 늦추어 달리는데도 호흡이
회복되지 않는다. 그래서 속도를 더 늦추어 달렸다.
처음에 5분페이스로 달리다가, 5분 30초 페이스, 그리고 6분 페이스.
이후 더 속도를 늦추어 달렸다. 대성리를 지나서 천클 3.5km 지점인
언덕에서 반환. 반환이후에도 호흡이 좋지가 않다.
그래도 계속 달리다가 보니, 마지막 5km를 남기고 호흡이 편해져
조금 속도를 내서 달릴 수 있었다.
사촌동생 순희의 아들 결혼식에 참석을 했다. 장소는 여의도 웨딩홀 컨벤션.
순희와는 동생이지만 나이가 같아 고향에서 함께 자란 친구나 똑 같다.
아들도 씩씩하게 잘 자라 멋진 청년이 되어 있었다.
요즈음 결혼식에서 흔히 볼수 있는 주례없는 결혼식. 그래서 신랑신부가
서로 결혼에 대한 다짐을 하고, 신랑 신부 어머니께서 격려와 당부를
바라는 축하인사를 낭독했다. 순희가 아들을 키운 과정에서 잘 못해줘서
아쉬운 점이 많았고 그 점을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남북정상회담때
김정은이가 했던 " 그렇게 말하면 안되갔구나"를 차용해 예식장이 웃음바다가
되었다.
다소 경건하고 엄숙한 결혼식장이지만 이렇게 유머를 곁들이니 분우기가
너무 화기해져서 너무 좋았다. 예식을 끝내고 목동에 가서 딸 부부와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집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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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목요일(9km, 99km)
광릉내--천천히 9km.
이틀째 폭우가 내렸다. 강수량 110미리미터.
5월 중순인데, 7월 장마처럼 비가 내렸다.
이제 정말 우리나라도 아열대 기후로 바뀌고 있는 건가.
비가 오는 가운데 천천히 9km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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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화요일(10km, 90km)
가속주 인터벌 훈련--10세트. 마치터널 500미터 구간.
300미터 질주, 200미터 회복주.
300미터 오르막---88초, 86초, 81초, 75초, 73초.
300미터 내리막---80초, 75초, 71초, 66초, 60초.
낮기온이 28도까지 올라갔다. 초여름 날씨다.
낮에는 너무 더워서 반팔을 입었다. 하루종일 미세먼지가
나쁨이어서 운동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그래도 요즈음 마치터널 안에서 운동하는 사람이 꽤 있다.
내가 운동할때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은 10여명이 있었고
달리기 하는 사람도 두 사람이나 있었다. 그러나 둘다
마라토너는 아닌 것 같고 그냥 건강관리 차원에서 달리기를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늘 포털에서 기사를 하나 읽었는데, 제목이 "노년층 근육의
질 높이려면 운동에 속도를 더하라." 이다. 노인이 되면
속근이 줄면서 민첩성과 순발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위험한
순간에 대처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더 중요한 것이 속근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몸을 빨리 움직이는 단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사를 읽고 보니 달리기 운동을 많이 하라는 뜻인 것 같다.
특히 마라톤을 하는 중년들은 속근강화를 위해 인터벌 훈련이나
빠른 지속주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이 기사를 읽고 어제부터 인터벌 훈련을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꾸준히 해야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되었다.
오늘은 어제 인터벌 훈련을 해서인지 몸이 무거워 가속 인터벌 훈련을
하기로 했다. 그래서 처음에 조금 여력을 남겨놓고 달리기를 시작하여
점차 가속을 하여 4세트와 5세트째 전력질주를 했다.
오늘 내리막 300미터 코스에서 마지막에 60초에 달렸다. 오랜만에
20초 페이스로 300미터를 달린 것 같다. 앞으로 꾸준히 훈련을 하여
400미도 20초 페이스로 달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이렇게 몇년 계속해서 속근강화 훈련을 하면 노인이 되서도 서브포로
완주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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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월요일(9km, 80km)
인터벌 훈련--5km, 웜업 4km
마치터널 --500미터 구간 왕복
300미터 인터벌 훈련--오르막, 81, 83, 76, 76, 73.
300미터 인터벌 훈련--내리막, 71, 69, 66, 66, 63.
오늘은 지속주 6km를 달리려고 했는데,
웜업 2km를 달리면서 몸 상태를 점검해보니 지속주를 할 컨디션이
아니었다. 다리도 무겁고, 기력도 떨어지고. 해서 짧은 300미터
인터벌 훈련을 했다.
처음 2km까지는 몸이 풀리지 않아 고전했는데, 3세트부터는
정상적인 훈련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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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토요일(20km, 71km)
샛터--청평 왕복, 18km 지속주--1시간 35분 20초. 2km 조깅.
새벽에 일어나니 비가 내린다.
아침이 되어도 비가 그칠줄 모른다.
오늘은 운동을 해야한다. 적어도 20km는 달려야 한다.
이게 나와의 약속이다. 차를 한잔 마시고 달릴 준비를 하여
샛터삼거리로 갔다.
2km를 천천히 달리고 출발선에 섰다. 목표거리는 18km.
목표페이스는 5분 20초. 대회에 참가해서 달리는 거라고 생각하고
달렸다. 기온은 12도 정도. 조금 쌀쌀하다는 느낌이 들었으나
2km 정도 달리니 그 뒤론 춥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5km를 달리고 시계를 보니 25분 05초. 거의 5분 페이스다.
내리막길이라서 조금 빠르게 달린 것 같다. 이후 대략 5분 20초 정도
페이스에 맞춰 달렸다. 주로는 비로 흠뻑 젖어 있었다. 군데군데
물 웅덩이가 된곳도 있었다. 일정한 페이스로 달려갔다.
앞쪽에서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바람과 빗물이 내 온몸을 휘감았다.
비가와서인지 바이커나 워커들도 보이지 않았다. 혼자 달리는
기분 괜찮다. 우중주도 처음 시작할때 머뭇거리지만 막상 달리게
되면 나름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달리고 나서 시계를 보니 1시간 35분이다. 대략 5분 17초 정도 페이로
달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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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목요일(8km, 51km)
마치터널 1km코스--2회 왕복 4km--20분 20초. 4km 조깅.
층간 소음에 대하여 제동이 걸렸다.
내가 이곳 월산리 빌라에 이사온지 벌써 15년째다.
2003년 사업을 정리하고 안정된 주거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도심지와 주변 아파트 단지를 둘러보았으나 썩 마음에 드는 곳이 없었다.
도로에 인접하지 않고, 소음이 없어야하며, 정남향이고, 집 뒤에 산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주거공간을 찾아보았지만 이렇다할 집이 눈에 띠지 않았다.
그러던 차, 중계소 주인왈~~조금 깊숙이 들어가긴 하나 풍수가 좋고 저렴한
집이 있습니다란 말에 혹에서 따라 나섰는데 차가 웬 시골동네로 깊숙히
들어가는 걸 보고~~이동네는 좀 그렇다. 라는 생각을 갖고 따라갔는데
집을 보고 마음이 확 바뀌어 버렸다.
산밑에 빌라가 딱 한 채 있는데, 정남향이고 또 시야도 좋아서 전망이 확트이고
더욱 매력적인 것은 집 창문 어디에서나 산이 보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변이
조용하여 소음이 들리지 않아서 주거지역으론 최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평수도 34평으로 3식구가 살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공간이며, 빌라이지만
아파트처럼 설계되어 거주하기에 편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업자에게 소개를 받고 바로 오케이 했으며, 아내도 마음에 드는지 바로 오케이
했다. 그래서 우리가족은 2003년 5월 13일에 이곳에 이사를 왔다. 이사 오고 나서
한달간은 거의 꿈결같은 느낌으로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은 집에서
년중 가장 살기좋은 5월이였기에 더욱 그랬던 것 같다.
큰방은 안방으로 하고 중간방은 딸에게 주고, 그리고 작은 방은 내 서재겸 운동
공간으로 활용했다. 사실 이곳에 트레드밀을 놓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밖에서 운동하기에 부적절한 날이나 겨울철에는 창문을 열어놓고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트레밀을 작동하여 달리기를 했다. 아래층에 약간의 소음이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아래층에서 별다른 반응이 없었기에 게으치 않고 운동을 했다.
그리고 5년 전부터 기타를 집중적으로 쳤다. 핑거링으로 치기고 했지만 피킹으로도
많이 쳤다. 그러나 별다른 말이 없어서 늘 그렇게 쳤다. 특히 최근 2년간은 매일
2-3시간씩 기타를 치면서 기타에 흠뻑 빠지게 됐다. 기타는 내 몸의 일부처럼
느껴졌으며, 기타가 없으면 무슨재미로 세상을 살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정도로
거의 기타에 미쳐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던 차에 1개월전 아래층에 새로 이사가 왔다. 그날도 저녁에 기타를 치고
있었는데 아래층에서 올라와서 시끄러우니 기타를 치지 말라고 했다. 갑작스런
항의에 적잖이 당황을 했다. 그래서 미안한 마음도 들고 해서 그 다음날 퇴근하고
아래층을 방문하여 어제는 미안하게 됐으며 앞으로 되도록 핑거링으로 조용하게
치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저녁에 기타를 치는데 또 문을 두드리며 항의를
했다.
일전에는 65세쯤 나이드신분이 왔는데, 이번에는 그의 아들이 왔다. 시끄러우니
방음장치를 하고 기타를 치라는 거였다. 기분이 언짢았지만 그렇다고 다툴일도
아니었다. 사실, 이정도 소음은 아래층에서 그렇게 크게 들리지 않고 항의할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아내에게 그 집 안주인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라고 했다.
다음날 아내가 그집 안주인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럴만한 사정이 있음을 알게됐다.
그집 아들이 37살인데, 사회에 적응을 못하여 부모에게 얹혀살며, 신경이 예민하여
사소한 소음에도 짜증을 낸다고 했다. 사실, 이곳으로 이사를 오게된것도 소음문제로
이웃과 다툼이 있어서 거주하기가 불편하여 이사를 왔다고 한다.
"참~~이웃을 잘 만나야 한다고 하더니만~~어찌 나에게 이런일이.
그렇게 소음에 민감하면 단독주택을 구입하여 이사해야 하는 것 아닌가?^^"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혼자 중얼거리자~~어내도 헛웃음만 짓는다.
다음날부터 우린 아래층에 소음이 들리지 않게 조심모드로 변환을 하였다.
기타를 칠때도 최대한 작게, 텔레비젼 소리도 게, 대화소리도 적게~~
이렇게 벌써 한달이 지났다. 처음에는 숨막혀 못살것 같더니만 이것도 적응이
되니 진즉 이렇게 살았어야 되는 것 아닌가하고 자문해 보기도 했다.
사실 그동안 이웃을 너무 배려하지 않고 산 것 같아.^^~~
앞으로는 배려하면서 살아야 도지 않을까. ㅎㅎ
마치터널 1km 구간에서 8km를 달렸다.
4km 지속주에, 4km 조깅. 요즈음 체력이 많이 다운되어
8km 달리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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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화요일(10km, 43km)
마치터널--1km 코스 왕복.
6km 지속주--32분 00초. 매 2km--1100, 1031, 1029.
최근 중국작가 미멍이 쓴--"나는 합리적인 이기주의가 좋다" 라는
책을 읽었는데, 내용중에 글을 쓰는 것도 습관을 갖으면 더 좋은글이
써지고, 그리고 매일 천자정도 꾸준히 쓰는 것이 좋다는 글이 있어서
공감하는 바가 컸다.
그래서 앞으로 훈련일지를 쓰면서 천자를 기준으로 하여 최소 500자 이상
쓰도록 노력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됐다. 글자수를 세어보니 한줄에
대략 25자가 쓰여지니까 40줄 정도 쓰면 천자가 된다. 내가 글를 쓰면서
대체적으로 4줄-5줄을 한단락으로 쓰니까 10단락을 쓰면 천자가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나는 책도 꾸준히 읽지만, 글도 꾸준히 써왔다.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고
글을 쓰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둘 중에 어느게 더 중요하냐고 꼭 찝어서
대답하라고 한다면 글을 쓰는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 책을 읽을때는
상황에 따라서 집중하여 읽을 때도 있고, 또 가볍게 읽을 때도 있지만
글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적어도 생각을 정리해서 글로 옮겨야 하기
때문에서 책을 읽을 때보다 더 집중해야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글쓰기는 중요하다. 모든 지식과 지혜는 입력(읽기, 보기, 듣기)과
출력(말하기,표현하기, 글쓰기)의 과정을 거치는데, 아무리 입력이 잘 되어
있어도 출력을 올바르게 잘 하지 못한다면 자신의 입력된 지식과 지혜의
효용은 그만큼 반감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말하기와 글쓰기
훈련을 통하여 스킬을 연마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그동안 글쓰기를 오랜기간 동안 해왔지만 스스로 만족할 만큼 집중력을
갖고 글쓰기를 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앞으로는 조금 더 집중력을
갖고 글쓰기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매일 500자 이상 글쓰기를
목표로 하는 것도 집중력을 기르기 위한 일환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마치터널 1km 구간에서 훈련을 했다. 웜업 할때는 몸이 무척 무거웠는데
그래도 6km 지속주를 할때는 몸이 다소 이완이 되어 생각만큼 힘들지 않게
훈련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바람이 많이 불었다. 그러나 훈련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다. 5월도 중순에 접어들고 있다.
아름다운 5월~~5월은 정말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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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일 월요일(15km, 33km)
월산리--구암리 왕복.
7km--지속주--35분 15초. 8km--천천히
어제 비가와서인지 오늘은 날씨가 청명하다.
하늘도 맑고 공기도 좋은 것 같다. 11시쯤 밖으로 나가 달리기를
시작했다. 일단 웜업으로 집뒤 가파른 언덕코스 500미터 2회전
했다. 숨이 차고 다리가 후들거린다. 며칠사이에 내 체력이 이렇게
약해졌나 하고 생각하며 자전거 도로까지 동네를 우회하여 1.2km를
천천히 달렸다.
그리고 시계의 버튼을 누르고 출발했다. 훈련을 할때도 다소 긴장감을
갖고 달려야 좋단은 생각에 목표페이스를 정해놓고 달렸다. 그러나 너무
목표를 과하게 잡으면 훈련을 실패할 확율이 많기에 목표달성 가능한
페이스로 언덕코스에서는 5분 30초 정도. 내리막과 평지에서는 5분 페이스
정도 달린다는 생각으로 목표를 잡았다.
첫 1km 오르막코스--5분 25초가 찍힌다.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 1km는 200미터는 오르막, 그리고 800미터는 내리막이다.
4분 51초. 생각보다 빠르다. 턴을 하니 다시 오르막. 1km--5분 24초.
이후 평지와 내리막으로 된 코스 4km를 달렸다. 19분 35초에 달렸다.
그리고 나머지 5km는 조깅으로 마무리 했다. 오랜만에 달려서인지
조금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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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 일요일(휴식, 18km)
아침에 일어나니 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 창문너머로 촉촉히 젖은
영산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 영산강 강변으로 곧게 이어진 자전거
도로가 멋지게 보여 달릴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시간도 없고,
비도 내리고 해서 마음을 접고 출발 준비를 했다.
6시 30분쯤 숙소를 나가 나주로 가서 나주 곰탕 하얀집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이른시간이라 손님이 많지 않았다. 나주 금성관 앞에 있는 이 나주 곰탕집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줄은 서는 것은 기본이고 예약을 해야 맛볼수
있는 곳이다. 그야말로 오리지날 곰탕집에서 식사를 하는 거다.
백종원의 사대천왕에도 소개된적 있는 식당이다.
정말 맛있었다. 구수하고 깔끔한 맛이랄까. 주인장하고 잠시 이야기를
나눴는데, 사장님이 직접 끓이는데 벌써 40여년이 되었다고 한다.
저녁 10시에 취침을 하여 새벽두시에 기상. 그리고 하루종일 장사를
한다고 하니 이 사장님의 장인 정신이야말로 최고가 아닐가 여겨진다.
맛이 떨어질까봐 종업원들에게 맡길 수가 없다고 한다.
나이도 60이 훨씬 넘은 것 같고, 하루매출도 어마어마 하여 중소기업에
버금가는 수익을 창출할 것 같은데도 지금도 이렇게 부지런하게 일을
하시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감출수 없었다. 식사를 하고 나서 나주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는 금성관과 나주목사내아 를 둘러보았다.
전주와 나주의 앞글자를 택하여 전라도라 한 것처럼 구한말까지만
해도 전라남도의 중심은 나주였다는 것을 확연히 알수 있을 것 같다.
나주를 둘러보고 차를 몰아 광주에 도착하니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다.
서울의 명동같은 광주의 충장로를 둘러보고, 5.18 역사의 현장이었던
금남로와 구 전남도청과 전일빌딩을 둘러 보았다. 전일빌딩의 외벽에는
아직도 총탄의 흔적이 있어 5.18 민주화 운동의 슬픈 역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이후 장성과 담양에 들렀다가 점심을 먹고 전주로 향했다.
전주 한옥 마을~~몇 년 전 왔다가 또 왔는데, 올때마다 분위기가 매번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늘따라 웬 한복을 차려입은 커플들이 이렇게
많나 했더니만 곳곳에 화려한 한복들을 대여해주는 곳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한복도 기존의 한복들보다 더 멋지고 화려했다. 비가 와서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운치가 있었다.
한참 동안 한옥거리를 구경하다가 운치가 있는 까페가 있어 자리를 잡고
앉아 차를 마시며 아내와 처제와 조카와 대화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여행은 구경을 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함께 온 사람들과 평상시에
나누지 못했던 대화를 유익하게 나룰 수 있는 것도 크나큰 잇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녁식사는 비빕밥을 먹어야 한다는 쪽과 한우를 먹어야 한다는 쪽으로
나뉘었지만, 결국 한우로 결정이 되었다. 그래서 한우 등심과 육회로
만찬을 즐겼다. 전주라서 더 맛있었을까. 여행중이라서 더 맛있었를까.
그도 그렇지만 함께 온사람들과의 분위기 때문에 음식이 더 맛있지 않았나
여겨졌다.
돌아오는길 차량지체로 다소 피곤했지만, 여행지의 즐거움을 이야기
하면서 올라오니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피어났다. 모처럼 함께한 처제와
처조카와의 여행도 좋았고 60이 다되어 떠난 아내와의 여행도 더 애틋하게
느껴졌던 시간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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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토요일(휴식, 18km)
5월 1일이 나의 결혼 30주년이 되는 날이고, 5월 4일이 아내의
생일이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여행코스는 부여--함평--목포 --나주--영산포--장성--
담양--전주로 잡았다.
본래 둘이서 떠나기로 했는데, 아내가 처제와 처조카, 이렇게 넷이
떠났으면 좋겠다고 하여 그렇게 하기로 했다. 처제와 아내는 늘
가까이 지낸 사이인데 둘이서 여행할 기회가 없었는데, 마침 시간이
맞아 함께 떠나기로 했다. 아쉬운 것은 처부(처 남편)와도 함께 했으면
좋았는데, 부득이 바쁜일이 없어 함께 하지 못했다.
차량이 정체될 것을 고려하여 새벽 5시 30분에 집을 나섰다.
경부와, 천안논산고속도로를 경유하여 부여에 도착하니 9시가
다된 시간이다. 일찍 출발했는데도 중간에 차량 정체가 있었다.
우리가 먼저 방문한 곳은 부여박물관이다. 백제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어 좋았다. 부여는 백제의 세번째 수도이다. BC18년에 백제의
시조 온조가 지금의 한양인 위례성에 수도를 정하였고, 475년에
고구려의 침략으로 지금의 공주인 웅진으로 천도를 하였고, 538년
성왕시기에 웅진이 수도로서 협소하다는 판단에 지금의 부여인 사비로
천도를 하여 나당연합국에 함락된 660년까지 백제의 문화를 꽃피웠던
곳이다.
패전국의 역사와 문화는 승전국에 의해서 기술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폄하되고 과소평가되고 날조될 수 밖에 없는게 사실다. 아마도 백제의
문화와 역사도 우리가 배운것보다 더 화려하고 찬란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시 해보게 되었다.
박물관을 둘러보고 나서 구드레 공원에 가서 백마강을 바라보았다.
구드레는 넓은 나루터라는 뜻이라고 한다. 공원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해 있었고, 유유히 흐르는 백마강의 물결과 함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었다.
세번째로 들린곳은 궁남지이다. 궁의 남쪽의 연못이라는 뜻으로 백제
무왕때 조성된 우리나라 최고의 궁원지라고 한다. 백제가 멸명후 훼손
되었다가 1965년에 복원하였다고 한다. 무척 넓었고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정원 연못이 무척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여를 둘러보고 나이 11시가 다 되어간다. 다시 차를 몰아 함평 나비
축제장으로 갔다. 나비 축제장은 예전에 한번 여행을 다녀왔는데
너무 좋아서 중학생인 조카를 위하여 다시 찾게 되었다. 마침 어린이
날이어서 행사도 많았고, 축제장도 나비와 꽃들로 화려하게 수놓아져
있었다. 보고만 있어도 얼굴에 웃음이 가득 피어날 정도로 멋있고
아름다웠다.
나비축제장을 뒤로 하고 차를 몰아 목포항에 도착하니 5시 30분.
삼학도에 들러 섬을 구경하고 목포항과 유달산을 감상하며 바다와
목포시내의 풍광에 젖어 들었다. 목포는 언제와도 아름답고 포근하다는
느낌이 든다.
다시 차를 몰아 영산포에 도착하니 7시가 넘어간다. 일단 숙소를
정하고 주변에 있는 홍어거리를 산책했다. 그리고 나주 시내에
횟집으로 저녁식사를 하러갔다. 셀프횟집이라고 들어봤는가.
가격은 싸고 음식은 풍부하고~~지금까지 내가 가본 횟집중에서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회가 너무싸고 양이 많았다.
게다가 파전과 후라이를 공짜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고, 기타 부수적인
반찬들도 풍부했다.
놀라운 것은 소주와 막걸리 가격이 병당 2천원이라는 거다.
주인장의 대포가 놀라웠다. 이렇게 파는데 장사가 안될 수가 있는가.
식당안은 사람들로 꽉차있었다. 처제도 너무 좋아했다.
우리의 결혼 30주년, 그리고 처제의 공무원 승진 축하로 밤 늦게까지
분위기에 취하고 술에 취하여 남도의 예향을 풍미할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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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목요일(8km, 18km)
마치터널~~500미터 구간 왕복.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은 훈련방법을 색다르게 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를테면 지속주나 가속주 대신, 파트렉과 같은
비슷한 훈련을 한다.
내가 훈련하는 터널내 500미터 코스는 낮은 오르막 500미터와
낮은 내리막 500미터 구간으로 되어 있는데, 올라갈때 처음에는
500미터 구간중 100미터만 빠르게 달리고, 2세트째는 200미터를~
그리고 3세트째는 300미터를 빠르게 달리는 그런 훈련을 하게된다.
이렇게 달리면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재미있게 달릴 수 있는
잇점이 있는 것 같다. 오늘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이렇게 훈련을
했는데, 3세트 정도 달리고 나니 그 이후에는 제법 빠른 속도로
500미터를 달릴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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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수요일(10km, 10km)
마치터널 500미터 구간 왕복. 4km 웜업, 5km 가속주--25분 41초.
530, 513, 508, 503, 445. 1km--웜 다운.
남자는 여자를 잘 모른다. 여자 역시 남자를 잘 모른다.
그래서 서로 오해를 하고 문제를 야기한다.
남자가 여자의 고민거리를 들어주고~~"그건 그대가 잘못했네." 라고
말하고, 여자는 남자에게 고민거리를 털어놓고~~"물어본 내가 바보지"~
라고 말한적이 없는가. 이건 남자는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하고
여자는 공감받고 싶어서 이야기를 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최근 일본작가--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나지윤 옮김--
<해결하고 싶은 남자 공감받고 싶은 남자>를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남자와 여자는 근본적으로 생각을 다르게
하는구나라는 것을 알게됐다. 서로 알아야 배려도 하고 위로도
할 것 아닌가. 그런의미에서 매우 유익한 책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대표적인 것 몇가지만 소개하면~~
1,남자는 객관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고 여자는 주관적인
관점에서 이야기 하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항상 부딪친다.
남자가 여자의 주관적인 생각에 공감을 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2, 남자는 필요한 말만 하고 여자는 끝없이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여자는 말로 스트레스를 풀고, 남자는 몸을 움직임으로써
스트레스를 푼다고 한다. 여자들이 종종 전화로 1시간 이상 이야기를
나누고서 조금 있다 만나서 이야기하자는 말을 남자들은 잘 이해하지
못하는데 이제는 조금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3, 남자는 재미가 있어야 웃고, 여자는 재미가 없어도 웃는다고 한다.
일전에 잠실운동장에서 공연을 보러가는 남녀의 모습을 유심이 관찰해본
경험이 있는데 커플들중 남자가 웃는 모습은 20퍼센트 정도, 여자가 웃는
모습은 80퍼센트 정도 되는것을 보고 신기했던 적이 있다.
4, 남자는 여자 옆에 앉는 것을 좋아하고, 여자는 마주보고 앉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나의 경우도 여자와 마주 앉아 있으면 웬지 모르게
불편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옆에 앉으면 편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것도 남녀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하니 신기하기만 하다.
5, 남자는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여자는 자신을 과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여자들은 자신을 비하하는 경향이 남자보다 더
크다고 한다.
6, 남자는 자신이 행한 노동이나 일의 보상에 집착을 하는 방면에
여자는 그다지 집착하지 않고 초연하다고 한다. 그래서 연봉협상도
쉽게 끝내는 경향이 있으며 그래서 여성의 연봉이 남성에 비해 적은
것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여자들이 가사나 육아를
무덤덤하게 하는 것도 그런 여성 고유의 특성이 있어서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7, 연인들이 헤어질때 남자들은 흐지부지 헤어지는 것을 좋아하고
여자들은 확실하게 헤어지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이것도 상당히
공감이 가는 내용이란 생각이 든다.
8, 남자는 여자를 이성으로 보게되고, 여자는 남자를 친구로 보기에
남녀관계는 친구가 성립될 수가 없다고 한다.
9, 남자는 과학을 믿고, 여자는 미신을 믿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다 그렇지는 않지만, 그래서 여자들이 종교를 더 많이 갖고 있고
사주나 점을 보는 사람도 더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외에도 많은 내용이 있지만 이정도로 줄인다.
관심있는 분들은 애독해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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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가운데 마치터널에서 훈련을 했다.
비가 올때 훈련을 할 수 있는 터널이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가에
새삼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됐다.
웜업 달리기를 하고 5km 가속주를 했다.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집중하여 열심히 달렸다. 25분 41초. 마지막 세트에서
4분 45초를 찍었으니 선전했다고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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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제는 마치터널구간이 형님 전용구간이 되었네요,
그러게. 요즘 계속~~터널에서만 노네.^^
다시,연습이다 책을 어제 구매해서 읽고 있어요
천리마님 훈지 보면서 훈련내용도 좋지만 책이야기도 무척 흥미있습니다
글읽기 글쓰기가 잘 안되는 저에게 자극이 되는거 같습니다
다 읽고 합리적인 이기주의 책도 읽어보겠습니다~
좋은책 구입했네. 축하해~~^^
집중해서 읽고 많은 것을 얻기 바랄께. 칼린~~힘
천리마님, 몸만 날렵한 줄 알았는데,
생각과 가슴도 따뜻한 멋진 사나이입니다.
음악도 즐기시고, 독서도 가까이 하시는 모습, 부럽습니다. ~~^^
형님~~감사합니다. 나름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