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민족문제연구소, ‘부민관 폭파 의거’ 삼의사 중 조문기 의사(義士)만 배제 - 이해 안돼!
- 국가보훈처의 ‘7월의 독립운동가’ 선정은, 독립투사 모독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12월 14일,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유진 초이 역의 실제 인물인 황기환 선생과 윤동주 시인의 사촌형 송몽규 선생 등 34명을 〈2023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보훈처에 의하면,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 기념사업회 등으로부터 138명의 인물을 추천받아 근현대사 전공학자 등으로 구성된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위원회」에서 ‘독립의 불꽃, 청년’을 주제로, 청년 시절부터 독립운동에 헌신한 인물들을 선정했다”고 한다.
그 중 7월의 독립운동가 선정사유를 보면 “1945년 7월 24일 경성부민관(현 서울시의회 건물)에서 친일파 박춘금이 전쟁 수행 찬성을 위해 아세아민족분격대회를 개최하자, 여기에 참석하는 친일파를 처단하기 위해 폭탄의거를 주도한 강윤국(1990년 애국장)·유만수(1990년 애국장) 선생을 선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민족문제연구소는 먼저 “부민관 폭파의거는, 조선총독부의 고관과 아시아 각국의 특급 친일파가 총집결한 대회장에 폭탄을 터뜨려 민족의 독립의지가 끝까지 식지 않았음을 보여준 일제강점기 마지막 의열투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독립운동사의 대미를 장식한 쾌거로 관련자들의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은 오히려 많이 늦은 감이 없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런데, 국가보훈처는 선정과정에서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행태를 보여주었다”고 지적했다.
‘부민관 폭파 의거’ 삼의사 중, 유독 조문기 선생(1990년 애국장)만 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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