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연곡면에 소재하고 있는 연곡초교의 환경개선을 위해 동문들이 발벗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연곡초교 총동창회(회장 최선만)는 최근 후배들의 학업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 마련을 위해 모교 체육관 건립사업에 팔을 걷고 나섰다. 강릉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초등학교 중 실내체육관이나 실내 대강당이 없는 학교는 연곡초교밖에 없다는 사실을 안 총동창회는 이를 안타깝게 여기던 중 최근 실내체육관 건립기금 13억원 마련에 착수, 각계에서 전해오는 성금기탁 의사와 모금 활동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연곡초교 출신으로 서울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최은철(28회) 동문은 현금 2000만원을 쾌척했으며, 총동창회에서는 이를 계기로 동문간 결속은 물론 지역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 23일 열린 제25회 총동창회 체육대회에서도 즉석 기금모금 운동이 펼쳐져 각 기수별 동참을 이끌어내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최선만 연곡초교 총동창회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학업을 하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뜻있는 일을 계획하다 체육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자라나는 후배들과 고향의 발전을 위해 체육관 건립기금 모금사업에 전 동문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남진천 기자님(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