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옷!
I wish 라는 말을 해야만 하는 제 상황이
절 안타깝게 만드는군요.
사실은 인터뷰가 코앞에 닥친데다가
5대 메이저의 안티트러스트 정책에
대해서 코멘트를 하라는 학교측의 요구
때문에 고전하는 중이거든요.
게다가 지금 다니는 교육원에서 허울좋은
칼럼니스트(-_-;)역까지 떠맡은지라...
이만하면 훌륭한 변명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바빠서 두달째 CD 한장도 못구웠다면
더 납득할 만한 것이 되겠죠?
아무튼 무척 유감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요.
결혼식이면 예쁜 아가씨들 많이많이 올텐데...흑흑!
Ps1. 이번에야말로 멋진 형수감 찾는 기회가 찾아오기를
기도해드리죠.
Ps2. 형! 그런데 그 사촌동생이라는 분, 혹시
제작년 가을엔가에 있을 예정이었던 소개팅걸은 아니겠죠?
흠, 물론 잊고계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미워, 미워, 거짓말쟁이!!!)
--------------------- [원본 메세지] ---------------------
윤석군만 읽어달라는 부탁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읽는 분이 계시리라
믿습니다. 뽀큐나 먹어라..............
이제부터 윤석군과의 대화체 내지는 부탁체로 글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윤석에게.
윤석아, 전화좀 받아라. 전화기는 장식품이 아니잖아.......
사실은 내 여자 사촌동생이 이번 주 일요일(4월 21일)에 결혼을 한단다.
너한테 주례를 서달라는 부탁은 아니란다.
사회를 봐달라는 부탁은 더욱 아니란다.
문제는 사촌동생의 결혼상대가 아메리칸이라는 것......(헉!)
게다가 전통혼례로 한다는 것......
첨에 나한테 그 아메리칸 식구들에게 결혼식 당일 전통혼례에 대해
설명해 주는 역할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했을 때 내심 불안하면서도
간만에 영어를 써먹을 수 있겠구나라는 흥분에 입가에 침이 흘러내릴
뻔 했단다.
그런데, 웬걸 다음주 월요일(4월 22일)부터 내 담임반 애들이 중간고사
를 시작한다더구나.......................
출근시간은 일요일 오후 2시까지.....................
이만하면 내가 너에게 하려는 부탁이 뭔지는 알겠지?
강요하는 것은 아니고 만약에 시간과 의지가 허락한다면
재고할만한 여지가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글을 올리는 거란다.
물론 그에 상응하는 멋진 보수가 기다리고 있단다.
예를 들자면 우아한 꽃미녀들과 5시간 데이트를 보장한다던가
약간의 보수와 함께 내가 제공하는 탕수육을 먹을 수 있는 기회라던가......
이곳에는 니가 자주 들를 것 같아서 말이야.
만약에 가능하다면 오후 5시 이전에 전화를 해주기 바래.......
사랑하는 윤형형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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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윤석군을 제외한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께 뽀큐를 다시 한 번 드립니다.^^;;